[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직 언론사 간부 3명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18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강백신 부장검사)는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한겨레 신문, 중앙일보, 한국일보 간부를 지낸 전직 언론인 3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고 있다.앞서 한겨레신문 전 기자 A씨가 김씨와 돈거래를 한 것으로 조사돼 해고됐다. A씨는 금전 거래가 이뤄진 시기에 정치사회 부에디터·이슈 부국장을 지냈고, 2021년 2월 사회부장을 거쳐 대장동 의혹이 불거지기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이사·발행인이 사계절 중 하나인 ‘봄’을 빗대어 “봄 같지 않지만 봄은 분명히 왔다”며 모든 생명이 새롭게 돋아나는 다른 차원의 시대가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운 겨울을 이기고 핀 목련화와 인동초(忍冬草) 같이 참 생명의 봄을 알리는 ‘한 사람’이 있다”고 강조했다.올해로 창간 15주년을 맞은 천지일보는 12일 오후 2시~5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봄(春)-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열었다.이 발행인은 이번 특강의 주제인 ‘봄’의 형이상학적 의미에 대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금융사기 피해자단체들이 정부와 여당에 사기 대응 정책으로 ▲전관예우 변호사 선임 방지 ▲비호세력 색출·엄단 ▲ 전국 규모 통합수사본부 설치 ▲범죄단체조직죄로 처벌 ▲법원의 양형기준 개혁 등을 제안했다.금융사기없는세상·금융피해자연대(MBI피해자연합, KIKO공동대책 위원회, KOK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밸류인베스트코리아 피해자연합, IDS홀딩스 피해자연합)·해피런 탈북민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기는 살인이다. 사기꾼들과 배후세력을 엄단하고 범죄수익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내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갑질 행위 및 소극 행정 타파, 정보공개 강화 등에 나서겠다고 4일 밝혔다.서울시교육청은 이날 ‘2024년 종합 청렴도 향상 대책’을 발표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공직사회를 바라보는 시민의 눈높이가 높아졌다”면서 “부정 청탁, 금품수수뿐 아니라 불공정한 업무처리, 불투명한 행정, 소극 행정 같은 공무원의 업무 행태가 공공기관의 부패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대책은 지난해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 결과’와 올해 초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시행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검찰이 억대 금품 수수 혐의를 받는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신병확보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전 전 부원장에 대해 뇌물수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전 전 부원장은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6개 업체로부터 국민권익위원회 민원과 지자체 인허가 관련 청탁을 알선하는 대가로 총 7억 5888만원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해당 기간은 전 전 부원장이 권익위 비상임위원, 용인시정연구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채모 상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총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그 어느 때보다 시선이 집중됐다. 그러나 공수처는 인력 부족 등 고질적인 문제에 시달리며 수사에 큰 진척을 내지 못하는 모양새다.24일 공수처에 따르면 지난 22일 공수처는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공수처 수사팀은 해당 사건의 압수물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및 자료 분석 작업이 종료되지 않은 점, 참고인 등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사건관계인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숨진 배우 이선균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이 체포됐다.2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A씨를 긴급체포했다.A씨는 이씨 마약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마약범죄수사계와는 관련 없는 다른 부서에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를 체포하고 인천경찰청 사무실을 포함한 A씨가 소속된 부서에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재판 거래’ 의혹을 받는 권순일(62) 전 대법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권 전 대법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권 전 대법관은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거나 제공을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에 들어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됐다.권 전 대법관은 퇴임 두 달 전인 지난 2020년 7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당시 경기도지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대통령실이 이 대사의 출국 과정을 놓고 설전을 펼쳤다.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을 쏴 올리며 한 달 만에 무력 도발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앞두고 갈수록 커지는 ‘이종섭·황상무 리스크’ 확산에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 간부들에게 면허정지 처분을 내린 가운데 해당 의사들이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하기로 했다.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의료현장·학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집단행동에 불참한 전공의 명단을 작성하라’는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명의로 문서가 올라온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대상으로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디시인사이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이와 관련해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해볼 예정”이라며 “의협 관련 게시글에 대해선 계속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7일 디시인사이드에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불참하는 인원의 명단을 작성하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무소속 윤관석(62, 인천 부평갑)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최대 20명으로 지목된 돈봉투 수수 의심 의원 중 재판에 넘겨진 건 무소속 이성만 의원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정당법, 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달 29일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미 구속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무소속 윤 의원도 이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경찰이 불법촬영과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 관련 수사 기밀 유출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강제수사 내용을 수사 대상자에게 유출한 것은 수사 신뢰의 근간을 흩트리는 문제”라며 “강제수사도 배제하지 않고 제대로 수사해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황씨 측은 7일 서울경찰청에 수사관 기피신청을 내면서 ‘경찰 사건을 해결해 주겠다’며 접근한 브로커가 있었고, 해당 브로커가 수사 상황을 면밀히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현재 황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무소속 이성만(62, 인천 부평갑)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최대 20명으로 지목된 돈봉투 수수 의심 의원 중 재판에 넘겨진 건 이 의원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정당법, 정치자금법 위반)로 무소속 이성만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이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경선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찰청이 배우 고(故) 이선균씨의 마약 투약 사건과 관련 단독 보도를 했던 언론사의 내부 보고서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엄정 수사를 약속했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5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마약투약 혐의로 수사 받던 중 극단선택한 이씨의 경찰 수사정보가 모 연애 매체에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그렇게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이 사건이 시작부터 이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할 때까지 지속해 수사 정보 유출이 있었다”며 “인천경찰청에서 소환조사 날짜를 발표한 적이 없는데 유출돼서 필요한 모든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48)씨 수사 정보 유출 의혹 사건을 맡은 경찰이 수사기관과 언론사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23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씨 사건을 수사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와 이씨 수사 정보를 구체적으로 보도한 언론사를 압수수색했다.압수수색 대상에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와 이씨의 수사 정보를 보도한 한 언론사가 포함됐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소속 직원들의 휴대전화
[천지일보 공주=박주환 기자] 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3년도 국공립대학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공주대는 16개 국공립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평가 결과 2022년보다 한 등급 상승하며 대전·충남 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2등급을 획득했다.특히 내외부 부패인식·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청렴체감도’ 부문에서 전체 국공립대학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아 청렴도 쇄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임경호 총장은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으로 발돋움할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에 대해선 “진행 중인 사건 결과를 지켜봐 달라”며 “사건 수사에 있어서 독립성과 중립성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김진욱 처장은 19일 과천 공수처에서 열린 이임식을 통해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김 처장은 “그동안 공수처는 일부 사건들에 있어서 편향적이라는 비판도 받아 왔다”면서도 “어떤 사건을 수사할 것인지의 ‘사건의 선정’, 해당 사건을 어떻게 수사 진행할 것인지의 ‘사건의 처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찰이 ‘이선균 사건’에 대한 수사정보가 유출된 경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1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인천경찰청으로부터 해당 수사를 의뢰받고 조사에 착수했다.인천경찰청은 정보 유출 경로를 직접 조사하게 되면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 사건 조사를 경기남부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문화예술인연대회의(가칭, 연대회의)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고(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고검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했던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18일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재기수사 명령은 지난해 11월 이 사건의 1심 선고가 이뤄진 지 50일 만이다. 법원이 ‘하명 수사’ 등 선거 개입의 실체를 인정하며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 등 핵심 당사자들에게 실형을 선고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서울고검은 이날 “기존 수사기록, 공판기록 및 최근 서울중앙지법 판결 등을 면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고검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했던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18일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서울고검은 이날 “기존 수사기록, 공판기록 및 최근 서울중앙지법 판결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울산경찰청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후보자 매수 혐의 부분에 관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서울중앙지검에 재기수사를 명했다”고 밝혔다.재기수사 명령은 상급 검찰청이 항고나 재항고를 받아 검토한 뒤 수사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