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다음주 용산에서 만나기자고 손을 내밀었다. 또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일부 조정할 수 있게 하자는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정부가 수용했지만, 정작 이해 당사자인 의대 학생들은 수업 거부와 휴학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본지는 19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정치in] 이재명에 손 내민 尹대통령… 민생‧특검법 입장차 속 성과낼까(원문보기)☞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다음주 용산에서 만나자고 손을 내밀었다.◆국립대 중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으로 관리되고,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도 권고로 전환된다.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9일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방대본) 주재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됨에 따라 중수본과 방대본 운영이 종료된다.이번 위기단계 하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든 점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토요일인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기상청은 최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이날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겠다고 예보했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나쁨’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북부·강원권은 오전에, 경북은 오후에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초미세먼지도 ‘나쁨’을 나타낼 것으로 예보됐다.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남부지방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가발을 쓰고 미니스커트를 입는 등 여장하고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몰래 들어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A씨는 지난 23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여러 매체에 보도된 영상을 보면 A씨는 단발머리 가발에 노란색 상의를 입었으며 하의로는 파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다. 또 검은색 뿔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정준영(35)이 19일 만기 출소했다.정준영은 이날 오전 5시 5분쯤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나왔다. 정준영은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리고 모자를 눌러쓴 채 밖으로 나와 말없이 현장을 떠났다.정준영은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진 후, 가수 최종훈과 허모씨, 권모씨, 김모씨 등과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한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찍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서 정부 정책을 규탄하는 내용이 적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설날인 10일은 전국이 대기질 악화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이겠다.9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오후부터는 추위가 주춤한 틈을 타 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겠다.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 가운데 특히 수도권 등 서쪽 지방은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일요일인 모레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고 또 해상의 물결이 거세게 일면서 먼바다에는 풍랑특보 가능성도 있겠다.남은 연휴 내내 내륙은 뚜렷한 비 소식은 없다.다만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내일 오후 비가 조금 오는 곳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물가는 비싼데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은 없지. 설을 어떻게 행복하게 잘 지낼 수가 있겠어?”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만난 80대 노인은 돌아온 설 명절이 반갑지 않다는 듯 이렇게 되물었다. 그는 “자식들이 조금씩 용돈 줘도 아플 때 병원 가야 해서 쓸 수가 없다”면서 “사람 사는 게 아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고물가의 찬 바람이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더욱 거세게 불고 있다. 이날 탑골공원은 설 연휴 첫날에도 끼니를 해결하러 찾아온 노인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원각사 무료 급식소 앞으로 두툼한 패딩 점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부모 돌봄에서 국가 돌봄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늘봄학교 전국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교사나 교육공무직들의 업무 과중, 인력 구인난, 기간제 교사 투입에 의한 비정규직 양산 우려 등 후폭풍도 상당할 전망이다.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관련 삼성그룹 임원들도 모두 무죄를 선고했는데, 검찰 기소 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으로 4.10 총선에 적용될 비례대표 배분 방식이 현재의 ‘준
[천지일보=홍보영, 김민희 기자] “설 연휴라는 게 달리 뭐 있나. 우리야 중국에서 와서 쉴 것도 없는데 일할 수 있으면 좋은 거지.”5일 오전 4시 30분께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삼거리. 불 켜진 인력사무소와 지하철역 출구만이 어둑한 새벽 거리를 비추고 있었다. 삼거리 일대에는 150명 남짓한 근로자들이 남극 펭귄처럼 무리 지어 추위를 견디고 있었다. 이들의 모습은 한결같았다. 귀마개, 방한 마스크로 무장하고 등에 멘 배낭은 허리춤 밑까지 내려와 어깨를 무겁게 짓눌렀다.오전 5시께 근로자들이 담배를 태우거나 인스턴트커피를 마시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민의힘 배현진(41, 서울 송파을) 의원을 무차별 공격한 중학생 A(15)군이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 범행’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A군이 범행 30분 전부터 돌멩이를 소지한 채 얼굴을 가리고 주변을 배회한 점 등 계획범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A군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큰 관심을 가졌다는 진술이 주변 인사로부터 나오면서 경찰은 A군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배 의원을 습격한 직후 현장에서 체포된 A군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한민국의 천식 입원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두배에 육박하고, 아토피피부염 진단도 지난 10년 새 두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이 인구 10만명당 65명으로 OECD 평균 36.3명의 약 1.8배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알레르기질환은 사회경제적 성장에 의한 생활환경의 변화와 면역체계 변화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또 국민건강통계 결과를 살펴보면 아토피피부염 의사진단 경험률이 2012년 3.2%에서 2022년 6.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사업가로부터 청탁 대가로 10억원 규모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에게 징역 4년 2개월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 전 부총장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8개월을 각각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8억 9000여만원의 추징 명령도 확정했다. 재판부는 검찰과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앞서 검찰은 1심과 2심 모두 이 전 부총장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의 구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사업가로부터 청탁 대가로 10억원 규모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에게 징역 4년 2개월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이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8개월을 각각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8억 9000여만원의 추징 명령도 확정했다. 재판부는 검찰과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앞서 검찰은 1심과 2심 모두 이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의 구형보다 높은 형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수요일인 내일 27일은 강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포근한 날씨가 될 전망이다. 다만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대기질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26일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기온 -10~1도, 최고기온 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예보했다.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10~3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다만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일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져 춥겠다.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돈 있고 집 있는 분들은 가져가지 마세요. 옷은 한 개씩만 가져가세요.”북극발 한파가 이어진 23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한 여성이 돗자리에 잠바와 옷, 바지, 신발 등 겨울 옷가지를 늘어놓으며 목청을 높였다. 광장에 펼쳐진 ‘겨울옷 무료 노점’으로 노숙인들이 하나둘씩 몰려들었다.인기는 단연 겨울 잠바였다. 크고 두툼한 잠바가 제일 먼저 동났다. 노숙인들은 서로 옷을 골라주기도 했다. 지나가던 노인들도 기웃거리며 옷을 가져가도 되냐고 물었다.혹독한 추위를 온몸으로 견뎌야 하는 노숙인에게 겨울은 더욱 시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의심 환자 수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3~18세 미성년자 위주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이달(12월) 둘째 주(3~9일)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가 61.3명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오늘(15일) 밝혔다. 이는 직전 주 48.6명보다 26.1% 늘어난 것으로, 2019년 이후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그동안 가장 높았던 것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12월 25~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초등학교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아이들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글을 올린 10대 고교생 A군이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A군은 13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교복을 착용한 A군은 법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왜 살해 협박 글을 올렸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라고 답했다.그는 이어 “피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답변했다. A군은 수갑이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