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이한빛 기자] 최근 한때 연인이었던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두려움과 불안에 떠는 여성이 늘고 있다. 특히 교제폭력(데이트폭력)이나 살인의 경우 가정폭력이나 스토킹 범죄와 달리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입법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달 26∼28일 3일간 서울 금천구에서 교제한 여성을 ‘보복살인’한 사건에 이어 서울 마포구와 경기 안산시에서도 연인을 살해하거나 전 연인을 폭행·감금한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7시 17분께 서울 금천구 시흥
[천지일보=이솜 기자] 석가탄신일부터 내리는 비가 수도권과 강원도에서 29일 오전까지, 충청권은 29일 오후까지, 남부지방은 30일 오전까지, 제주도는 31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가 합의에 이르면서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이어 국가 부도 사태에 빠질 거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게 됐다. 오는 6월 1일부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마스크 착용 의무도 병원급 의료기관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해제된다.◆연휴 마지막까지 전국 많은 비… 시간당 20㎜ 오는 곳도(원문보기)
[천지일보=이솜 기자] 데이트 폭력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남성이 풀려난 후 바로 자신을 신고한 연인을 찾아가 보복살인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특히 연인 간 범죄 사건에서 현행법상 적절한 피해자 보호 장치가 없다는 문제도 주목받고 있다.서울 금천구에서 전 연인을 살해한 피의자 김모(33)씨는 연인이었던 A씨의 데이트폭력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불과 약 10분 뒤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태 금천경찰서장은 27일 브리핑에서 피의자가 “나를 신고한 게 기분 나빴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28일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김모씨에 대한 구속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자신을 데이트폭력으로 신고한 전 연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이소진 판사는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앞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금천경찰서를 나선 A씨는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말 죄송하다”며 “평생 속죄하고 살겠다”고 답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 시흥동 소재 한 상가
[천지일보=김한솔 수습기자] 여성가족부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이달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여성폭력추방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7일 여가부에 따르면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은 1981년 도미니카공화국의 세 자매가 독재에 항거하다 숨진 11월 25일을 기념한 날로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추방주간 3회차를 맞이한 가운데 지난 25일에는 ‘2022년 여성폭력추방주간 기념식’이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기념식에선 여성폭력추방주간 홍보와 함께 폭력 없는 일상과 안전한 사회를 위해 노력해
주로 정서적 폭력 동반일부 피해자 신고 안해2차 피해 우려 등 이유가해자가 역고소 하기도[천지일보=이재빈 수습기자] 여성폭력의 대부분이 애인・배우자 같은 친밀한 관계 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주로 정서적 폭력을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한국여성의전화는 8일 ‘2021년 한국여성의전화 상담통계 분석 친밀한 관계 내 여성폭력을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분석은 전국(본부 포함) 총 4만 4893건의 초기상담・재상담 중 8979건의 초기상담에 초점에 맞춰 진행했다.이들은 “초기상담 사례를 피・가해자의 관계에 따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찰이 신변보호를 요청한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30대 남성의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한다.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24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피의자인 A씨(35)의 신상공개 여부를 심의한다. A씨의 신상공개 여부는 내일 결정될 예정이다.A씨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약 6개월 전 B씨와 헤어졌지만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수개월에 걸친 위협과 스토킹에 못 이겨 경찰에 올해만 다섯차례 데이트폭력 신
범행 후 하루만 긴급체포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수개월간 데이트 폭력과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며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무참히 살해한 30대 피의자가 구속됐다.문성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김모(35)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김씨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저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피해자는 수개월에 걸친 위협과 스토킹에 못 이겨 경찰에 데이트폭력 신변보호를 신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세먼지 확산으로 21일부터 서울 등 5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두관 의원이 사퇴를 선언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구성에 합의했다. 송영길 대표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어릴적 돌상에 놓인 지폐를 ‘엔화’라고 발언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철회한 데 이어 대장동 의혹에 대해 해명보다 사과가 먼저여야 했다고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대구 소재 숙박업소서 붙잡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데이트폭력 피해로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20일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40분께 신변 보호 대상이었던 피해 여성 A씨(3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A씨의 전 남자친구인 B씨(30대)를 대구 소재 숙박업소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경찰은 CCTV를 통해 B씨 동선을 추적한 끝에 검거했으며, B씨는 범행을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를 중부서로 호송해오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 강력범죄 종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여자친구를 19층 아파트에서 떨어트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범행동기는 이별 통보였다. 꿈속에서의 이별을 현실로 착각해 여자친구를 살해하려던 20대 중국인 유학생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0대 여성이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한 주간 나온 강력범죄와 관련된 이슈를 종합했다.◆이별 통보에 동거녀 난도질 후 19층서 떨어트린 남성여자친구를 19층 아파트에서 떨어트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범행동기는 이별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 강력범죄 종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 한 주간에도 우리 주변에서는 데이트폭력, 아동학대, 폭력, 살해, 성폭행 등 강력 범죄들이 끊임없이 발생했다. 7일간 있었던 주요 사건·사고들을 정리해봤다.◆‘청담동 주식 부자’ 부모 살해 김다운 ‘무기징역’ 확정‘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졌던 이희진(35)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다운(36)씨가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강도살인, 시체유기, 강도음모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게 무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 강력범죄 종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 한 주 동안에도 데이트폭력, 살해, 폭행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건·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했다. 7일간 있었던 사회 강력범죄와 재판 결과를 정리해봤다.◆전 애인 강간 후 생매장한 20대 탈북자… 항소심서 무기징역20대 탈북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를 강간하고 생매장해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등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김경란)는 성폭력특별법, 감금,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된 탈북자 A(20대, 남)씨에 대해 원심의 징역 35년 선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헤어진 여자친구를 살해 후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5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있던 경찰관에게 범행을 자수한 뒤 붙잡혔다.12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54)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고양시 화정동 주거지에서 헤어진 연인인 40대 여성 B씨를 목 졸라 목숨을 잃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뿐 아니라 B씨의 시신을 집 안에 얼마 동안 방치하다가 훼손한 뒤 경기 고양시 창릉천변 풀숲에 유기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B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
상습특수상해·폭행 등 혐의“무기징역 가도 죽일 것” 막말[천지일보=윤혜나 인턴기자] 법원이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며 폭행한 30대 탈북민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이 남성은 과거에도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상습 특수상해, 상습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탈북민 A(30, 남)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고인에 대한 두려움 등 정신적 고통도 상당한 것으로 보이고 피해회복도 전혀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 강력범죄 종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 한 주 동안에도 데이트폭력, 살해, 폭행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건·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했다. 7일간 있었던 사회 강력범죄와 재판 결과를 정리해봤다.◆마포 ‘데이트폭력’ 여친 사망케 한 30대 구속기소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6일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상해치사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6일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상해치사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7월 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피해자와 언쟁을 벌이다가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해 상해치사 혐의를 받는다.검찰 관계자는 “유족 면담 및 법의학 자문 추가 의뢰, 폐쇄회로(CC)TV 영상 감정 의뢰, 현장 실황 조사 등의 보완 수사를 통해 A씨의 폭행과 피해자의 사망과의 인과 관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최근 5년간 데이트폭력으로 목숨을 잃거나 위협받은 피해자가 22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20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데이트폭력과 관련한 살인 또는 살인미수 혐의로 227명이 경찰에 입건됐다.연도별로 보면 2016년 52명, 2017년 67명, 2018년 42명, 2019년 35명, 지난해 31명이다. 연간 수치는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해 평균 45명이 연인에게 살해되거나 살해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같은 기간 데이트폭력 관련 폭행·상해,
국민청원 사흘만에 31만명 동의가해 남성 구속수사‧신상공개 요구데이트폭력 가중처벌법 신설 촉구[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지인들에게 연인관계인 것을 알렸다면서 여자친구를 폭행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최근 발생해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딸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엄마 A씨의 글이 게시된 가운데 28일 오후 3시 기준 31만 9303명이 동의하면서 청와대 답변 요건을 충족시켰다.이 글에서 엄마라고 밝힌 A씨는 “사랑하는 딸을 먼저 하늘로 보낸 엄마”라며 “한줌 재로 변한 딸을 땅에 묻고 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스토킹 피해와 관련해 스토킹처벌법 시행 전이라도 피해자가 보호시설 입소 등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여가부)가 지원 대책을 즉시 개선하기로 했다.여가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실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스토킹피해자 보호 및 지원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실무위원회는 여성폭력방지위원회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위원회로, 위원장을 포함해 20명 이내의 정부·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스토킹처벌법(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지난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