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첫 환자가 보고된 이래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 등의 매개체인 진드기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감시체계를 강화한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6월 중순부터 국립공원 탐방객이 진드기에 물려 병원체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감시체계(모니터링)’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진드기는 고라니 등 다양한 동물을 흡혈하면서 SFTS 바이러스 등에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면 SFTS, 쯔쯔가무시증 등 치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로드킬(동물 찻길 사고) 방지를 위해 80구간을 선정, 250㎞에 달하는 울타리를 설치하고 네비게이션 업체에 주의구간을 표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로드킬 저감대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로드킬을 사전에 방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8년 관련 지침을 제정하고 2020년 처음으로 로드킬 다발 상위 50구간을 선정해 저감대책을 추진한 바 있다. 정부는 국립생태원의 사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지난 30년 동안 수도권매립지에서 일한 직원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묶은 책을 발간했다. 공사는 21일 10시 30분, 인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한 공사 홍보관에서 ‘서른 살 매립지 이야기’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1992년 2월 매립을 시작한 수도권매립지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의 자치단체 조합 형태로 관리하다가, 2000년 7월 22일 환경공단 수도권매립사업본부를 공사로 승격시켜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공사가 이번에 발간한 ‘서른 살 매립지 이야기'는 지난 30년 동안
전동킥보드 사고 급증하는데개정 도로교통법 내달 시행만 13살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세부적인 대책 마련 필요”[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여가를 즐기는 ‘레저용’으로 타던 전동킥보드가 이제는 통근·통학 등 일상적인 이동에 쓰이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하지만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사고도 급증하고 있어 예방을 위한 안전요건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전동킥보드 이용자 수↑ 사고 건수 ↑서울시 등에 따르면 라임, 킥고잉, 빔모빌리티, 씽씽 등 국내 주요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12개의 이용
경찰 “개 물림 확인되면 과실치사 혐의도 검토”[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배우 김민교 씨의 반려견들에 물려 치료를 받던 80대 할머니가 숨졌다.경기 광주경찰서는 4일 지난 5월 경기도 광주에서 나물을 캐던 도중 김씨의 반려견 두마리에게 물려 병원에 입원했던 A씨가 전날(3일) 새벽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김 씨에 대해서도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개 물림 사고로 인한 사망이 확인되면, 견주인 김씨에게 과실치사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사고 당시
수도권 최고 해양생태 관광지 대송습지·고랫부리 연안·상동 연안 생태관광지 인기[천지일보=신창원 기자] 휴양과 함께 자연경관을 관찰하는 생태관광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연안습지와 갯벌 여행은 아이들에게 교육적 차원이 높아 큰 인기를 끈다. 우리나라 서쪽 바다 섬들 중 7번째로 큰 섬인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자랑은 아름다운 갯벌이다. 대부도 갯골의 깨끗한 바닷물은 다양한 동식물에게 생명을 불어넣는다. 특히 고랫부리 연안과 상동 연안, 방아머리와 대송습지는 천혜의 자원을 갖고 있어 서해의 보물섬이라고 불리면서 수도권 최고의 해양생태 관
5월부터 11월까지 SFTS 바이러스 검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는 5월부터 11월까지 한강·도시공원, 산책로, 천변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매개할 수 있는 참진드기의 서식 분포 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SFTS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고열(38~40℃)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고 혈소판이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조사에는 보건환경연구원, 한강사업본부, 동부·중부·서부공원녹지사업소
아현동 강제철거 중 故 박준경씨 사망“서울시장, 더 이상 약속 미루지 말라”[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시민단체가 재개발지역 강제철거를 즉시 중단하고 재건축 세입자에 대한 대책수립에 나설 것을 서울시에 촉구했다.빈민해방실천연대 등 20개 시민단체가 22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동편에서 ‘재건축 세입자들, 강제철거 중단과 서울시의 재건축 세입자 대책 촉구’ 집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약 400여명이 참여했다.이들은 “고(故) 박준경 열사의 사망 직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식으로 사과하고 재건축 세입자 대책에 대한 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민주노총이 10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촛불 민심’에 역행하는 세상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옛날의 고시원과는 다르죠, 처음엔 고시 공부 하는 사람들의 수가 더 많았는데, 이젠 생계형 일용직 노동자들이나 기초생활수급자 같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9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303호에 거주하는 일용직 근로자 김춘삼(59, 남)씨는 합동 감식이 한창인 10일 오전부터 현장에 나와 건물을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 10일 여야가 인기 그룹 방탄소년
경찰, 운전자 입건 조사 중“이번기회에 일벌백계해야”[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아파트 도로에서 신발 끈을 매려고 쪼그려 앉아있던 초등생이 차에 치여 숨진 사고가 알려진 가운데 네티즌들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일어난 사고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0분께 울산시 동구 한 아파트 도로에서 A(32)씨가 몰던 SUV 승용차가 B(10)군을 치었다. 이 사고로 B군은 현장에서 숨졌다.경찰 조사 결과 B군이 친구들과 함께 걸어가다가 혼자 쪼그려 앉아있는 모습이 차량 블랙박스에 담겨있었고 경찰은
총격 피해로 사망2명·부상1명유해조수구제용 총기 악용 우려“사용자 몸에 전자GPS 부착해야”민갑룡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엽총 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범행에 사용된 엽총은 유해조수 구제용으로 범인이 파출소에서 직접 출고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21일 봉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를 방문한 김모(77)씨가 엽총을 발사해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사건이 발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7일 서울지하철 4호선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 종합관제센터는 이날 오후 1시 50분경 4호선 안산선 초지역 상선 제 4606열차가 역에 진입하다가 사상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A(55)씨가 역으로 진입하는 4호선 당고개행 열차에 투신해 숨졌다. 한편 지난 2일엔 지하철 4호선 중앙역에서 40대가 전철에 치여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네티즌들은 SNS 등을 통해 “초지역 사상사고 때문에 나 너무 늦었어.(섐감❤ @msg601)” “초지역 사상사고라니 며칠 전에 사고 난거도 중앙역 아니었나. 안
서울 도심서 연평균 3956마리 목숨 잃어고양이가 81% 차지… 3년간 1만여마리“도로변의 개·고양이 주의해서 운전해야”[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서 고라니가 차에 치여 즉사하는 등 도심에서 ‘로드킬’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대구시 북구 고성동 도로에서도 천연기념물 수달이 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로드킬은 주행 중 야생동물의 갑작스러운 도로 침입으로 발생하는 차 사고로, 동물뿐 아니라 주행 중이던 차량에도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방지책이 필요하다. 그러나 동물 로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27일 국립환경과학원은 2014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 서식하는 야생동물 275개체의 혈액과 이들 개체에서 흡혈 중인 참진드기류 1433마리를 대상으로 SFTS 바이러스 검사를 수행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야생동물 혈액 7점에서 SFTS 바이러스가 검출(검출률 2.5%)됐다. 검출 종은 고라니 5개체, 너구리와 노루 각 1개체씩이다. 검출 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의 활동시기인 4~11월과 일치했다. SF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판교 공연장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사망자들의 신변이 확인된 가운데 가슴 아픈 예비신부 사연이 알려졌다.18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시사영어사 직원인 고 강희선(24, 여) 씨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었고, 내년에 남자친구와 결혼 계획을 갖고 있었다. 김 씨는 동료 김민정(27, 여) 씨와 공연을 보러 나갔다가 함께 참변을 당했다.보도에서 김 씨의 이모 강현숙 씨는 “희선이가 남자친구에게 사고 1분 전인 오후 5시 52분에 현장을 사진으로 보냈는데, 그 뒤로 답장이 없어서 남자친구가 위험을 감지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로드킬 발생 건수는 2188건으로 고속도로 1㎞ 당 0.61건이 일어났다.특히 비교적 산길이 많은 중앙고속도로에서 가장 많은 434건의 로드킬 사고가 발생했고 중부고속도로 376건, 당진-대전 고속도로 342건이 뒤를 이었다.로드킬 사고로 죽은 동물은 고라니 1939마리, 너구리 136마리, 멧돼지 31마리 순 등으로 많았다.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삵도 17마리가 차에 치였다.정 의원은 “고속도로 600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유기동물과 길고양이, 야생동물 등을 학대하는 장면이 포착된 한 남성이 동물보호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고라니 및 길고양이, 각종 유기동물을 포획하고 학대하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확보된 A씨를 지난 3일 용인지역 관할 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카라 측이 공개한 사진과 동영상에는 불법 포획한 것으로 보이는 유기견 두 마리를 잔혹하게 목매달아 죽이는 모습이 나온다. 옆에는 죽인 동물들을 끓이는 솥이 보이고, 개장 속의 개들이 이 광경을 보고 있다. 또 살아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고라니를 구하려다 차에 치여 순직한 경찰관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26일 오후 9시 40분께 여주경찰서 산북파출소 소속 윤모(52) 경위는 여주군 산북면 백자리 98번 국도에서 고라니가 도로에 쓰러져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다.윤 경위는 가로등이 없어 깜깜한 상태에서 고라니를 길가로 옮기고 마무리 작업 중 뒤에서 오던 차량에 치여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지만 가로등이 어두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우리나라 야생 생태계에서 작은 몸집의 담비가 최상위 포식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4년간 무선 위치추적, 무인 카메라, 배설물 등을 이용한 먹이 분석 결과 이 같은 조사 내용을 얻었다. 담비가 남긴 배설물 414점을 분석한 결과 멧돼지와 고라니 등 몸집이 큰 대형 포유류가 8.5%나 차지했다. 이들을 비롯해 청설모, 다람쥐, 산토끼, 두더지, 말벌 등 동물성 먹이가 50.6%, 다래, 버찌, 머루, 감 등 식물성은 49.4%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과학원은 2∼3마리씩 무리지어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1925년 단절된 이후 87년 만에 복원된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에 야생동물인 고라니가 포착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이화령 구간에 설치된 CCTV에서 처음으로 고라니 출현 모습이 포착됐다고 7일 밝혔다. CCTV 장면에서는 조령산에서 백화산 방향으로 이동하는 고라니 한 마리에 이어 괴산군 방향에서 조령산으로 이동하는 고라니 2마리가 출현했다. 이 2마리는 암수로 추정되고 있다. 야생동물연합 조범준 사무국장은 “백두대간은 한반도 생태축으로서 중요한데도 그동안 단절되어 그 역할을 다하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