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검사’로 불리는 홍준표 의원이 한나라당 대표에 당선됐다. 홍 신임 대표는 1996년 신한국당에 입당해 정치를 시작했다. 범친이계로 분류되는 그는 친이계 ‘적자’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경선에서 패하면서 비주류의 길을 걸었다. 스스로도 계파를 따지지 않으며 독자적인 행보를 고수해 눈길을 끌었던 인물이다. 홍 대표의 당선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한다. 우선 홍 대표가 탈계파 노선을 선택해왔던 점에 비춰보면 계파 정치가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실제로 홍 대표는 5일 오전 서울 흑석동 현충원 참배에 앞서 가진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