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과거에 여자는 바느질하면 팔자가 세다는 말을 들었다. 고생을 사서 하는 데다 평생 바느질을 놓을 수 없다는 뜻이다. 그도 그럴 것이 가족들이 잠든 방에서 호롱불을 켜고 밤잠을 줄여가며 바느질하던 게 배고프던 시절 어머니들의 모습이었다.옛말은 틀리지 않은 듯하다. 사회적 기업 ‘바늘한땀협동조합’을 운영하는 곽경희씨는 수십년째 바느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곽씨는 한복점을 운영해 온 솜씨로 20년째 배냇저고리와 수의를 만들어 기부하고 있다. 곽씨가 어머니의 ‘고귀한 노동’과도 같은 바느질로 한 땀 한 땀 공들여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닭가슴살로 만든 ‘골드킹 순살’ 치킨을 전국 매장서 동시에 선보인다.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골드킹 순살’은 100% 국내산 닭가슴살로 만든 치킨 메뉴로 튀김옷에 쌀가루를 첨가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랜 시간 발효시킨 숙성 간장과 달콤한 꿀을 사용한 소스의 맛이 깊고 깔끔해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 제격이다.이번 ‘골드킹 순살’ 출시는 기존 한 마리 메뉴인 ‘골드킹’을 비롯해 날개 부위 메뉴인 ‘골드킹 윙’, 다리 메뉴 ‘골드킹 스틱’, 날개
생활속 거리두기 준수하며 부산의 여름 홍보[천지일보 부산=강태우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코로나19 속에서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아 안전한 부산에서 즐기는 신나는 여름휴가를 주제로 인기 TV방송 프로그램인 tvN ‘더짠내투어’와 함께 부산 관광지 곳곳을 전국에 알린다.tvN 채널의 ‘더짠내투어’는 기존 해외여행에 초점을 맞추던 것을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국내 여행으로 프로그램 구성을 변경, 지난 6월 30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에 방송되고 있는 인기 여행 프로그램이다.이번에 방영될 부산편에서는 고정 출연진인 박명수,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20일 오후 8시 기준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거주하는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17명이 됐다. 이로써 누계 확진자 수는 1494명으로 늘었다.신규 확진자 17명 중 8명은 강서구 방화1동 소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다.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는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0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집단감염이 총 9명으로 늘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강서구는 이날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을 시행했으며, 시설 이용자·가족·강사 등
서점서 쓰러져 신천지 사칭, 코로나 검사 중 도주광주지법 “죄질 좋지 않다”… 벌금 150만원 선고[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던 시기에 광주 한 서점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신천지 신도’라고 거짓말하고 코로나19 검사 과정에서 도주했던 20대 남성에게 법원의 철퇴가 내려졌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0단독 김동관 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저지를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에 생수를 사서 쓰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인천과 시흥, 경기 파주에 이어 서울시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서울시 중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는 19일 샤워를 마친 후 욕실 바닥에서 유충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수도사업소 등 관계기관이 김씨가 발견한 유충을 수거했으며 정확한 유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앞서 수돗물 유충 사태는 지난 9일 인천시 서구 왕길동의
한국판 뉴딜 ‘안전망 강화’ 분야 계획발표IT 프리랜서·돌봄 종사자 산재보험 확대[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정부가 2025년까지 ‘전 국민 고용보험가입 제도’를 도입해 2100만명의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20일 이재갑 고용노동부(고용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세부추진전략 중 하나인 ‘안전망계획’에 관한 브리핑을 통해 “2025년에는 모든 일하는 국민들이 고용보험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국판 뉴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용·사회 안전망 강화 등을 위해
빛고을 농촌테마공원~공예창작촌 보행로 연결[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 양과동 소재 빛고을 농촌테마공원과 공예창작촌 인근에 수춘천을 가로지르는 친환경 인도교가 건립된다.빛고을 농촌테마공원이나 공예창작촌 관람을 마친 뒤 다른 시설로 이동할 경우 위험천만한 도로 갓길을 지나쳐야 했으나, 이 인도교가 설치되면 포충로 앞에 흐르는 수춘천을 통해 곧바로 횡단할 수 있어 보행자 안전 및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20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현재 빛고을 농촌테마공원 인근 수춘천에서는 사업비 5억여원 가량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 강서구 소재 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돼 총 9명으로 늘어났다.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시설의 이용자 1명이 지난 19일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이날 오전 10시 전까지 다른 이용자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방역당국은 첫 확진자의 접촉자를 포함한 총 93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81명은 음성으로 판정됐고, 일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해당 요양시설에 대한 최초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시는 해당 시설에 즉각대
송파 60번 확진자, 광주 방문 사실 밝히지 않아학생 남매와 90대 시어머니 등 모른채 일상생활지자체, 고발 조처키로… “수많은 시민 피해 봐”[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 관악구 소재 한 사무실에서 지인 간 소모임을 가진 후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제주도와 광주시까지 확산되는 과정 중 일부 확진자들이 동선을 숨긴 채 거짓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해당 지방정부에서 감염 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보고 이들을 수사당국에 고발하기로 했다.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증거 인멸 도주 염려 없어”[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정창옥(57)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서울남부지법 김진철 부장판사는 19일 김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워 구속의 상당성 및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정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19분께 국회의사당 본관 2층 현관 앞에서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연설을 마치고 나오는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건조물
아주 어여쁜 걱정고영눈길에 꼬꾸라진 일곱 살 가영이가겨우 몸을 일으켜 옷을 털다가시무룩한 표정으로 하늘을 올려보더니입가에 묻은 피를 소매로 닦아내곤아무 일 없다는 듯버스 정류장을 향해 절룩거리며 뛰어갑니다복지관에 간 지적장애인 엄마가 돌아올 시간인데엄마의 보행기가 되어줘야 하는데다발로 쏟아 붓는 함박눈이자꾸 가영이의 발목을 붙잡고 늘어집니다눈송이만 한 눈망울에걱정이 그렁그렁 맺혔습니다. [시평]세상엔 어려운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가족도 없이 혼자 외롭게 사는 독거노인이며, 소녀가 가장이 돼 살림을 꾸려나가야 하는 집. 중증장애로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지 8개월째 돼가지만 세계에서 전염병 확산세는 좀처럼 가라앉지 못하고 있다.확산세가 진정 됐다가 2차 유행이 발발하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진정될 기미조차 없이 계속 확산세가 커가는 나라는 의료 시스템까지 붕괴돼 통제가 안 되는 양상이다.WHO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일일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만 9848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를 기
이병진 중국전문 대기자 우리나라 정당의 역사를 보면 10년을 넘기기가 어렵다는 말을 한다. 선거 때마다 생기고 없어지는 정당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옆 나라 중국에서는 90년의 역사가 되는 당이 있다. 금년 7월 1일 90주년이 된 중국 공산당이다. 1921년 7월 1일은 중국공산당이 창당된 날이다. 올해가 딱 90주년이 되었다. 중국 대륙 전체가 붉은 물결로 넘쳐 흐른다. 7월 1일 전(前)은 물론 7월 15일까지 계획된 공산당 창당축하 국가단위의 행사가 계속적으로 이어진다. 정치학에서는 얘기하는 정치 상징조작(political
너는펫 김하늘 하의실종 패션 ‘눈길’일본만화 원작, 장근석과 호흡[천지일보=장은진 기자] 배우 김하늘 하의실종 패션이 화제다.지난 6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동 외교단 사택단지에서 진행된 영화 ‘너는펫(감독 김병곤)’ 촬영 현장이 공개된 가운데 김하늘이 아찔한 의상을 선보였다. 이날 김하늘은 위아래 의상을 흰색으로 맞추고, 카키색 트렌치코트를 덧입었다. 코트의 무게감 때문에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었으나, 흰색 핫팬츠를 입어 김하늘 특유의 상큼한 매력이 두드러졌다.여기에 킬 힐(kill heel)까지 매치해 늘씬한 다리맵시를 자랑,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부산 지하철 2호선 사상역에서 50대 남성이 선로에 뛰어드는 사고가 있었다. 부산교통공사 휴메트로는 “8일 오전 8시 30분경 50대 남성이 사상역 승강장 진입부에서 지하철 선로에 뛰어들었다. 사고 과정에서 다리 한 쪽이 절단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휴메트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서 선로에 뛰어드는 사고가 발생해 2호선 전동차 운행이 중지된 상태입니다. 최대한 빨리 복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사고 소식을 알렸다. 이후 휴메트로 사고 현장이 수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8일 인천 앞바다에 낀 짙은 안개로 인천과 섬 지역을 잇는 1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시정거리가 100∼500m에 불과해 인천과 백령도 연평도 덕적도 등을 연결하는 모든 항로의 여객선이 안개가 걷힐 때까지 운항을 기다리고 있다. 운항관리실은 여객선 이용객들이 해당 선사에 운항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나서 선착장으로 나와 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김충만 기자] 5.18 사적지에서 펼쳐진 누드 퍼포먼스를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여성 행위예술가인 흑표범(31, 여)은 7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곳은 5.18 당시 시민군이 끝까지 저항한 장소로 5.18 주요 사적지로 지정돼 있다. 흑표범은 몸에 과녁을 상징하는 그림을 그리고 분수대에 올라 나체로 샤워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역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정화한다는 게 이 퍼포먼스의 의미라는 것이다. 아울러 5.18 당시 고립된 상황에서 외롭게 투쟁한 시민군의 아픈 상처를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대기업만 문화예술 사업을 후원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사회 공헌활동의 하나로 ‘메세나’ 활동이 주목받으면서 중소기업들과 중견기업들도 문화예술 후원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국메세나협의회가 발표한 지난해 ‘아트&비즈니스 사업’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과 문화단체 결연 23건, 중소기업 결연 50건으로 대기업보다 오히려 더 많은 중소기업이 문화예술 저변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성도GL, 직원‧거래처 모두 함께 ‘문화 활동’ 후지필름사의 한국 총대리점인 (주)성도GL은 문화 후원 사업을 하는 중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