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리비아 한국대사관은 29일 무장괴한의 트리폴리 호텔 습격에 따른 희생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 리비아 대사는 이번 호텔 습격사건으로 사망한 외국인은 미국인 1명, 프랑스인 1명, 키르기스스탄인 3명으로 한국인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키르기스스탄인 3명 중 1명의 얼굴이 동아시아인과 닮아 일부 외신이 착오해 한국인이 사망자에 포함됐다고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주 리비아 대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AFP통신은 5명의 외국인 사망자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의 전자업체 샤프가 삼성전자와 복사기 사업 제휴 협상을 중단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샤프가 삼성전자와 복사기 사업의 제휴를 확대하기 위한 협상을 중단했다고 관련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28일(현지시각) 밝혔다.소식통들은 “복사기 제조에 필요한 상호 사용 특허를 보유한 캐논 등 일본 기업들이 삼성에 핵심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우려해 반대하면서 샤프가 제휴 협상을 더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샤프는 A3 사이즈 복사기 출하량에서 세계 5위다.일본의 복사기 업체 캐논, 리코, 코니카 미놀타, 샤프 등은 미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초고농도 방사능 수증기 배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로 일본산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일본산 수입 수산물과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현황을 매주 공개하고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 관련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품 등에 대해 수입할 때마다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조사 시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반송ㆍ폐기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식약처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나라는 노르웨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조사 대상 102개국 중 35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물가정보 사이트 ‘넘베오’는 11일 세계 102개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나라는 노르웨이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73.85다.넘베오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미국 뉴욕의 물가를 100으로 놓고 봤을 때 그보다 높거나 낮은 정도를 측정해 표시한다. 노르웨이에 이어 스위스가 151.77로 2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호주(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이 1일 발효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한-터키 FTA 발효로 터키 측의 산업보호관세(20~30% 수준)가 1일부터 한국산 섬유·의류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터키의 산업보호관세는 그간 우리 섬유·의류 업계의 수출 애로사항이었다. 정부는 국내업계의 잠재적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터키 앙카라에서 FTA 이행점검회의를 열었다. 양국은 지난 2008년 1월 터키 측의 FTA 체결 제안에 따라 공동연구를 거쳐 2010년 4월~2012년 3월까지 4차례 공식 협상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소행성 아포피스(Apophis)와 지구 충돌과 관련해 미항공우주국(NASA)이 기존 관측과 반대되는 주장을 했다. 사이언스 데일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NASA 제트추진연구소 과학자들이 지난 9일 지구 145만㎞까지 접근한 소행성 아포피스가 2036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최신 자료 분석을 통해 2036년 지구와 아포피스의 거리는 최대 5800만㎞, 최소 2200만㎞ 이상 될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2036년 지구와 이 소행성이 충동할 확률은 100만분의
“직원·고객에 귀 기울이고 빈곤층 위해 힘쓸 것”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김용(53) 미 다트머스대 총장이 세계은행(WB) 총재로 선임됐다. WB에서 아시아계 인사가 수장에 오른 것은 1944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각) WB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김 총장이 경쟁자였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을 누르고 차기 총재로 선택받았다. 김 총장 선임은 이사회 투표권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이 김 총장을 후보로 지명하면서 그 가능성이 이미 점쳐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김 총장과 막판 경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중국이 자체 기술로 제작한 저속 자기부상열차를 선보였다.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주저우(株洲)전력기관차유한공사가 중국의 기술로 제작해 상용화를 앞둔 저속 자기부상열차의 조립을 끝내고 일반에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열차는 800명의 연구 인력이 5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것으로 최대 탑승 인원 600명, 최고시속 100㎞로 주행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 비행기 제조 특수 기술을 도입해 탈선이나 전복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이 열차의 무게가 지하철보다 15%가량 가볍고 소음은 낮으며 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27일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발생한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에 따른 복구비용 증가 때문이다.S&P는 특히 “지진 복구비용이 20~50조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때문에 오는 2013년까지 일본정부의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일본의 경제 전망이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할 정치적 리더십에 달렸다고 평가했다.이 같은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휘발유 평균가격이 150일 연속 올랐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 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지난해 10월 10일(ℓ당 1천693.73원)부터 이달 8일(1천916.81원)까지 150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150일 동안 223.08원(13.1%) 올랐는데, 지난해 10월부터 하루 1~2원가량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 전국의 휘발유값은 리비아의 반정부 시위 등 중동 정세의 불안이 본격화한 지난달 말부터 큰 폭(3~8원)으로 올랐다.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휘발유 평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등은 ‘천지인’을 일반폰(피처폰) 한글자판 표준으로 합의하고 정부에 건의문을 제출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3가지 입력방식을 모두 표준으로 채택했다.8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제조사와 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의 ‘천지인’을 일반폰 한글자판 방식 표준으로 결정했다. 스마트폰은 ‘천지인’ 외에도 LG전자의 ‘나랏글’, 팬택계열의 ‘SKY’도 표준으로 채택, 동시에 탑재하기로 합의했다.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3월중으로 표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투병중인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56)가 아이패드2 제품 설명회 행사에 깜짝 등장해 대대적인 박수갈채를 받았다잡스는 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이패드2 제품 설명회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무대에 올랐다. 무기한 병가를 낸 상태인데도 불구, 잡스는 “한동안 이 제품개발에 집중해 왔다”면서 “오늘 행사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잡스는 이날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에 청바지를 입고 나타났으나 예전보다는 다소 야윈 모습이었다. 잡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서울우유가 커피전문점, 제과·제빵업체 등 원료용 우유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거래처에 공급가를 평균 50%가량 올리겠다는 계획이 알려진 지 반나절 만에 계획을 철회했다. 서울우유는 16일 “원료용 대포장 단위로 판매하는 거래처에 납품가격 의사를 타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현재 우유 납품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우유는 최근 커피전문점, 제과·제빵업체 등 원료용 우유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거래처에 공급가를 평균 50%가량 올리겠다는 공문을 보냈다가 16일 인상 계획이 알려지자 “학교급식
재정부 등 7개 정부 부처 ‘물가안정대책’ 종합발표[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정부가 전방위 물가안정대책을 내놨다.정부는 13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기획재정부(장관 윤증현),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 공정거래위(위원장 김동수), 농림수산식품부 등 7개 부처 합동으로 ‘서민물가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 합동브리핑’을 가졌다. 이번 1.13 물가안정대책 종합발표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 불안요인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면서 “서민 생활에 영향이 큰 공공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