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급한 불 껐지만… 60년 만에 처음으로 디폴트 빠져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유럽지도자들이 1586억 유로 규모의 제2차 그리스 지원 프로그램에 합의했다. 그러나 그리스는 유로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지게 돼 향후 시장의 반응과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유로존은 21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정상회담 성명에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1090억 유로를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496억 유로는 은행을 비롯한 민간채권단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2011
美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경고 伊 정치적 대립으로 금융 불안 악화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세계경제대국 미국이 정치적 대립으로 꼬인 국가채무 상환 문제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질 위험에 처했다. 무디스에 이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14일(현지시각)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S&P는 미국의 정부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질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이 가능한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그리스로 촉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일본 도요타‧혼다는 20% 이상 감소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국내 자동차 업계의 미국시장 판매량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한 5만 920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의 역대 6월 판매실적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엘란트라와 소나타가 각각 40%, 4.9%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산타페와 투산, 제네시스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기아차미국법인(KMA)도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4만 5044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3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고조되면서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음이 잇달아 들려오고 있다. 지난 2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의 채무한도 상향 조정 실패시 ‘AAA’인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이어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저 수준인 ‘D’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S&P는 지난 4월에도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S&P 국가신용등급 위원회 존 챔버스 의장은 30일 블룸버그와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이 연방정부의
자산공유 등 20~30% 설비투자비 절감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이동통신사 간 네트워크 투자 협력으로 통신 요금 인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LG경제연구원 장재현 책임연구원, 서기만 연구위원은 29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통사 간 4세대(4G) 네트워크 구축 협력이 이뤄진다면 20~30%의 설비투자비 절감 효과가 기대돼 5~8%의 요금을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4G 네트워크의 본격화는 통신사들 입장에선 큰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3G 네트워크 증설도 지속하는 동시에 4G에 대한 신규 투자가 필요한 상황으로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KOTRA는 유럽 애니메이션필름협회와 공동주관으로 오는 27일까지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한-EU 카툰 커넥션 2011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한-EU 카툰 커넥션(Cartoon Connection) 행사는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유럽제작사가 공동제작 및 구매상담을 벌이는 행사로, 한국에서는 캐릭터 ‘뽀로로’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 등 46개사가 참가하고, 해외에서는 영국 BBC, 프랑스텔레비전 등 애니메이션 제작/배급 및 방송사 34개사가 방한 참가했다.
내달 3일 한중일경제통상포럼 창립총회 열려[천지일보=김두나 기자] 한국, 중국, 일본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최대 규모의 민간 고위급 포럼이 열린다. 한국무역협회(무협)는 다음 달 3일 코엑스에서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중국), 일중산관학교류기구(일본)와 공동으로 ‘한중일경제통상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최근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질서의 재편과정에서 동아시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특히 한국, 중국, 일본의 경제협력 강화 필요성이 증대되는 시점에서 3국의 경제계와 전직 관료, 학계 대표 등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낙하산 인사→금융기관 봐주기 악순환 금융기관 건전성 관리에 소비자는 뒷전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부산저축은행 사태 조사과정에서 드러난 금융당국의 감독부실로 현행 감독체계에 대한 혁신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13일 저축은행 분야 검사인력의 96%를 대거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감독원 쇄신방안’을 발표하며 “뼈를 깎는 자세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감독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언급한 만큼 조직개편과 직원 인사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자세로 업무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가구당 1130원 부담… 전기요금 조만간 오를 듯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도시가스 요금이 이달부터 평균 4.8% 오르면서 다른 공공요금도 잇따라 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일 지식경제부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단가가 오름에 따라 도시가스 소매요금이 평균 4.8%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에는 올해 도매공급비용 인하요인도 반영됐다. 도매공급비용은 천연가스 공급에 소요된 총비용을 판매물량으로 나눈 것이다. 인상폭은 용도별로 주택용은 4.9%, 업무ㆍ난방용은 2.1%, 일반용은 4.5%, 산업용은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2300대 넘봐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코스피의 무한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와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소식에 따른 유가 안정에 대한 희망감이 증시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달 25일 최고치(2216.00)를 기록한 이후 5거래일 만에 또다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2192.36)보다 36.60p(1.67%) 오른 2228.96p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도 1250조 원으로 늘었다. 지난달 25일(1241조 8266억 원)보다 약 9
4~5년 이상 사업 추진 없던 곳 대상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예정구역 가운데 장기간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주민들의 개발의지가 약한 32곳에 대해 검토를 거쳐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주거지종합관리계획 체제 전환을 앞두고 정비 예정구역 신규지정은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25일 서울시는 기존 정비예정구역 315곳 중 자치구가 32곳에 대해 해제를 신청해 이를 수락하기로 했다. 해당 정비예정구역은 정비사업 추진위원회가 설립되지 않았거나 정비구역 지정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4~5년 이상 사업 추진
외국환은행 선물환포지션 증가… 역외 투기세력 점검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금융당국이 주요 외국환은행에 대한 특별 외환공동검사를 실시한다. 외국환은행의 선물환포지션이 증가하고 단기외채가 늘어남에 따라 역외 투기세력 등에 대한 점검으로 풀이된다. 당국은 이번 점검 결과를 선물환포지션 한도 조정 등에 참고하고 은행의 위규사항 확인 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정부는 21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8거래일 동안 주요 외국환은행에 대한 특별 외환공동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고객 경제적 피해 전액 보상 밝혀 정신적 고통 피해 보상, 정보유출 사실 입증하면 돼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농협 전산장애 사태와 관련해 일부 피해자들이 집단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농협 측이 먼저 자진해서 피해보상을 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속도가 붙었던 소송 움직임도 당분간 잦아들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농협중앙회는 18일 열린 전산망 장애 관련 중간 브리핑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피해보상위원회를 설치하고 피해보상 원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산장애와 관련해 발생한 연체이자·이체수수료 등은 민원접수와 상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로도 전산장애 사고가 수습되지 않고 있다. 15일로 금융거래 중단사태가 4일째를 맞이했지만,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 등 일부 서비스는 여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농협 측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관련 일부 서비스가 완전 복구되지 않아 신용카드 현금 인출 및 현금서비스, 체크카드 현금인출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오늘 오전까지는 가급적 복구를 완료할 방침이다. 농협은 또 인터넷뱅킹과 폰뱅킹의 경우도 전날 복
최원병 회장, 피해고객 적절한 절차 따라 보상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농협중앙회 최원병 회장은 14일 전산장애로 인한 금융거래 중단사태에 대해 3000만 농협 고객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또 고객이 입은 경제적 피해에 대해 적절한 절차에 따라 보상할 것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농협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조속한 시일 내에 모든 거래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농협의 전산장애로 인해 고객이 입은 경제적 피해에 대해서는 적절한 절차에 따라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회견에서 “농협 정보기술(IT)
전산시스템 운영 인력 감축→ 전문기술 저하 중소은행권 비슷한 사고 발생 가능성 제기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농협 인터넷뱅킹은 지금 이 시각(13일 오후 11시께) 까지 먹통이네요. 믿었던 캐피탈 회사가 해커에 의해 뚫리고, 믿었던 은행의 전산망이 30시간 넘게 다운되고 이게 IT강국 한국의 현주소!(ID: 제리)” “시스템 관리, 개발자 천대하거나 혹사 시키면 어떻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농협 사태… 대우 좀 잘해주세요(ID: babo***).” 농협중앙회 전산 장애로 금융 거래가 지난 12일 오후 5시 5분부터 13일
은행가계대출 잔액 434조 1000억 원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국내 주택담보대출이 290조 원에 바짝 다가서면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1년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은 3월말 잔액기준 289조 9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주택담보대출은 늘어난 반면 신용대출은 줄면서 전체 은행 가계대출의 증가규모 자체는 축소됐다.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2월에 2조 2000억 원 증가했던 것이 3월에는 1조 7000억 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및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을 포함한 은행 가계대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외인 매수 타고 장밋빛 전망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2분기 국내 증시 전망은 긍정적이다. 중동지역 정정 불안과 예기치 못한 일본 강진으로 흔들렸던 1분기 주식시장은 3월 마지막날 2100선을 넘으며 오름세로 마감됐다. 선진국시장 매력도 감소에 따라 신흥국시장으로 자금이 재유입된 가운데 우리 증시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까닭이다. 2분기에는 주식시장이 상승 추세를 회복함에 따라 사상 최고가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분기를 주도했던 에너지·화학 업종이 2분기에도 증시를 견인할 전망이며 아울러
과태료 부과 진행 13건 모두 ‘모집인’만 제재 금융당국, 카드사 관리·감독책임 입증 어려워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연회비 대납 형식으로 현금을 지급하거나 백화점 상품권 등 과도한 경품을 지급하는 신용카드 불법모집 행위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실적 경쟁을 위한 신용카드 모집인의 무리한 영업이 주된 원인이지만, 카드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미온적 태도와 영업실적을 의식해 불법 행위를 방관하는 신용카드사의 무관심도 또 다른 원인으로 지적된다. ◆금감원, 카드사 처벌 한 건도 없어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국내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조선의 통신은 봉수제(烽燧制)에서 시작됐다. 이는 산봉우리에 봉수대를 설치해 다른 봉수대에 서로 연락하는 것으로, 각 지방 또는 국경에서의 위급한 소식을 서울의 목멱산(현재의 남산) 봉수대로 알렸다.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로 신호를 보내 식별을 용이하게 했고, 봉수대마다 10명 내외의 봉수군(烽燧軍)이 있었다. 신호 방식은 횃불 수로 표시했다. 한 개는 무사함을, 두 개는 적의 모습이 나타남을, 세 개는 적이 국경에 접근해 왔음을, 네 개면 적이 침공해 오고 있음을, 다섯 개면 싸움이 시작됐음을 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