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고물가 속 금리가 폭등하면서 직장인들의 평균 대출잔액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신규대출 수요가 줄고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연체율은 상승했다.통계청은 28일 ‘임금근로자 부채’ 조사 결과를 통해 일자리행정통계 데이터베이스(DB)와 신용정보 등을 연계해 임금근로자가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빌린 개인대출 잔액을 조사한 결과 2022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잔액이 511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1.7%(87만원) 감소한 규모다.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액이 줄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주요 300대 기업에 활동하는 사외이사의 지난해 평균 급여가 2년 전보다 300만원 정도 증가한 57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300개 기업 중 지난해 사외이사 평균 보수가 1억원이 넘는 회사는 12곳이었는데, 여기에 포함되는 사외이사만 6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받은 보수액이 2억원을 넘은 인원도 10명을 넘었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내 주요 300대 기업의 2023년 사외이사 및 상근 감사 보수 현황 분석’ 결과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고물가로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되는 스파(SPA) 브랜드 의류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공통적으로 ‘매장 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나 ‘소재·내구성’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30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주요 스파 브랜드 5개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와 최근 1년 이내 스파 브랜드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조사 결과 스파 브랜드 5개사(스파오, H&M, 유니클로, 자라, 탑텐)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80점이었다. 업체별로는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6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일간 단위로는 상승세로 돌아섰다.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ℓ당 0.5원 하락한 1563.7원, 경유 판매가는 1.6원 내린 1473.0원이었다.다만 휘발유의 경우 일간 단위로는 지난 20일(1562.4원)을 기점으로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주간 단위 낙폭도 6.0원 떨어지는 등 전주 대비 줄었다.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22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내일(16일)부터 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15%가량 오를 전망이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높아지면서다.은행연합회는 15일 공시를 통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3.82%) 대비 0.15% 높은 3.9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코픽스는 지난 5월 기준금리(3.50%)보다 낮은 3.44%를 기록한 이후 6월 3.56%, 7월 3.70%, 8월 3.69%, 9월 3.66%, 10월 3.82% 등으로 차츰 올라 지난달 연중 최고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전업 8개 카드사의 현금서비스·카드론 금리와 결제성 리볼빙 수수료율이 한 달 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신금융협회는 21일 “지난달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 등 국내 8개 카드사의 신규 취급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는 연 17.4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 전(17.51%)보다 소폭 하락한 규모다.카드론 금리 평균은 7월 14.19%에서 8월 14.10%로, 결제성 리볼빙 수수료율 평균은 16.42%에서 16.37%로 줄었다.현금서비스 금리가 가장 높은 카드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특례보금자리론 금리가 은행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기준금리 연속 동결과 시장금리 인하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출시 초기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한 대출자들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12일 주택금융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실행된 특례보금자리론의 평균금리는 연 4.2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일반형의 평균금리가 연 4.35%, 우대형은 연 4.18%로 나타났다.반면 예금은행 고정형 주담대 대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엔데믹 이후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과 시장 열기가 식은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메타버스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당장의 성과를 보장하진 않지만 언젠가 도래할 가상세계 ‘붐’에 대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발표한 ‘메타버스 이용 현황 및 이용자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체 응답자 9941명 중 417명이 메타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4.2%에 불과하다.또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이용자 기준 ‘이프랜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작년 9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금리 하락과 각 은행의 자진 가산금리 인하 등에 따른 것이다. 예금금리도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하며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30일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통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대출금리가 전월 대비 0.16%p 하락한 5.01%였다고 밝혔다. 이는 다섯달 연속 하락세로 작년 9월(4.71%) 이후 최저치다. 대출금리 중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14%p 하락한 4.82%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사태’에 금융당국의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에 대해 “전혀 공감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김 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SG증권발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 대응이 느렸다”는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 사건을 언론에서 간접 제보받았다”며 “제보를 받고 2주도 안 돼 관련자들을 출국금지 시켰고 영장을 청구하고 바로 압수수색까지 한 이런 사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이번 사태의 진원지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2월 실질임금이 10개월 만에 0.7% 반등했다. 고용노동부는 “5% 이상 물가상승률이 4.8%로 둔화하고 특별급여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27일 고용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0만 1천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월(369만 5천원)보다 20만 6천원(5.6%) 증가한 액수다.종사자 지위별로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2월 390만 4천원에서 올해 2월 414만 2천원으로 23만 8천원(6.1%) 늘었다. 임시·일용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챗GPT 열풍의 여파로 국내 기업들이 초거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서둘러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는 한국형 챗GPT를 기반으로 한 기초적인 특화 서비스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먼저 한국형 챗GPT의 선두 주자가 될 것으로 유력한 네이버의 새 초거대 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인 ‘하이퍼클로바X’가 오는 7월 공개될 예정이다.이는 네이버가 지난 2021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선보인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챗GPT보다 한국어 데이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지구의 날과 장애인의 날이 있는 4월을 맞아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친환경 페이퍼 캔버스’를 장애예술단체에 기증한다.이번 활동은 폐지수집 어르신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러블리페이퍼’와 함께했다. 임직원들은 재활용 폐지 키트(KIT)를 활용해 장애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캔버스로 재탄생 시켰다.신세계면세점은 이 친환경 페이퍼 캔버스 총 500개를 밝은방, 세계예술치료협회(WATA), 밀알복지재단 등 3개 장애예술단체에 기부한다.특히 밝은방은 발달장애 및 정신장애 창작자들로 구성된 아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벤처, 스타트업 기업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10조 5천억원에 달하는 정책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은행 벤처 펀드 출자 한도를 2배 확대하는 등 관련 규제를 과감하게 풀기로 했다. 비상장 벤처기업들이 경영권 위협 없이 투자를 유치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제한적 ‘복수의결권’도 도입할 예정이다.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위기 극복,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개인사업자 전용 모바일 플랫폼인 ‘사장님ON’을 통해 개인사업자 지원에 적극 나선다고 19일 밝혔다.하나은행은 사장님ON에 대해 “▲노무서비스(근로계약서, 급여명세서 간편 작성 및 교부) ▲인플루언서 홍보 서비스 ▲정책자금 맞춤 조회 서비스 ▲사장님 맞춤 상담 서비스 등 개인사업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오는 25일부터는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도 시행된다”고 설명했다.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는 개인사업자 소득신고에 필요한 입출금, 대출, 퇴직연금의 거래내역
[천지일보=최수아 수습기자] ‘제2금융권’이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투자구조가 비슷해 잠재적으로 위험 요소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SVB는 국공채 등 유가증권에 높은 비율로 투자한 가운데 금리 인상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2금융권의 경우, 예금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데다 돈이 생기면 국공채 등 위험성이 있는 상품에 투자하고 있어 SVB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이에 제도적으로 예금자보호 계정의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전성인 홍익대학교 교수는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 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수아 수습기자]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 국내 금융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입을 모아 “은행의 경우 구조적으로 SVB와 달라 비교적 안전하다”면서도 “저축은행 등 비은행기관의 경우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 은행위기, 한국 금융은 안전한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전성인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 등 여러 언론이 ‘40년간 성장한 SVB가 36시간 만에 망했다’라는 등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9일 서울 중구 노브랜드버거 서울시청점에서 모델들이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베러 번(Better Bun)’을 적용한 버거를 선보이고 있다.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지구환경과 인류건강을 위해 전 메뉴에 사용되는 번(Bun, 버거용 빵)을 100% 식물성으로 전격 전환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0일 오후 2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 1층 강당에서 ‘2023년 토지·주택 공급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4월 이후 LH가 공급하는 토지는 총 1944필지(448만 6000㎡)이며, 신규 공급하는 분양주택과 단지 내 분양상가는 각각 6353호, 182호이다.토지의 경우 수도권에서 1092필지(205만 2000㎡), 지방권에서 852필지(243만 4000㎡)가 공급된다.주요 지구는 ▲인천영종 193필지(26만 3000㎡) ▲화성동탄2 27필지(20만 3000㎡) ▲평택고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Huayou Cobalt)와 손잡고 새만금국가산업단지(새만금)에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며 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LG화학은 19일 유관기관들과 전라북도 군산시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전구체 공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밝혔다. 협약에는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해 투자자로 LG화학과 화유코발트, 지자체·공사로는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가 참여했다.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인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총 1조 2천억원을 투자, 새만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