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임대차 계약의 신고를 의무화하는 ‘전월세 신고제’ 계도 기간이 내년 5월 31일까지 추가로 1년 연장된다. 대상은 보증금 6천만원이나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전세나 월세 계약이다. 또한 기존 최대 100만원이었던 과태료는 20만원으로 낮아진다.18일 국토교통부는 주택 임대차 신고제의 계도 기간을 올해 6월 1일에서 내년 5월 31일까지 추가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전월세 신고제란 임대차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계약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대상은 보증금이 6천만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정부가 200조가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기로 했다. 올해 수출 7000억 달러(약 940조원)라는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목표로 수출 엔진을 풀가동하는 모양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산업부 장관 주재로 4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역대 최대인 255조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수출 증대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소형 e-모빌리티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 방안과 수출기업 무역기술장벽 대응 지원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중소기업 대다수가 환경규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자율적인 규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730개사를 대상으로 발표한 ‘중소기업 환경규제 이행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60.3%는 “환경규제 부담 최소화를 위해 자율관리형 규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자율관리형 규제는 기업 자체 자율성과 책임을 원칙으로 인센티브를 통해 사업장 자체 환경관리를 장려하는 제도를 의미한다.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60.7%가 ‘환경규제에 따른 경영 부담이 높다’고 답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계묘년(癸卯年) 한 해가 지나가고 있다. ‘검은 토끼의 해’라는 이름처럼 올해는 현행 임대차 제도의 맹점과 건설업계의 어두운 면이 드러났다. 대규모의 전세사고·사기가 잇따르면서 전세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었고, 신축 단지 철근 누락 붕괴 사고로 ‘무량판 포비아(공포증)’까지 확산하면서다.이 과정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관 문제’ 등 내부 비위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민간 기업에도 공공부문 공급 기회를 주는 극약처방이 내려졌다. 아울러 건설업계는 현재는 계속된 고금리로 자금시장이 경색해 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내년 상반기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책임 면피 공방이 달아오르고 있다.당국은 은행 창구에서 소비자에게 충분한 위험 고지를 진행했는지 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불완전판매 논란부터 투자자 분쟁조정, 소송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다.다만 당국이 ‘무지성’ ‘면피’ 등 격한 표현을 동원해 은행권 내부통제 소홀을 지적하고 있어, 금융권 안팎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LS 같은 고위험·고난도 상품으로 인한 손해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내 대표 환경기업 SK에코플랜트가 환경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환경분야 대표 공공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중장기적 협력을 강화한다.SK에코플랜트는 5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한국환경공단과 ESG 경영실천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K에코플랜트와 한국환경공단은 국내 환경분야 중소기업의 매출 확대 및 ESG경영 확산 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환경시설관리㈜ 등 주요 환경자회사들과 함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상반기 동안 금융사에서 발생한 횡령사고 3분의 2가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조합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올해 6월까지 국내 금융회사의 횡령 사고는 32건, 액수는 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업권별로 상호금융업권 횡령 사고가 21건(11억원)으로 건수 기준 가장 많았다. 사별로는 신협(8건, 4억원), 농협(13건, 6억원) 등이었다.농협, 신협 등 상호금융이 단위 조합별로 각자 운영되는 만큼 내부통제가 느슨해 횡령 사고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청명·한식을 앞두고 산불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감시·단속 활동에 총력을 다한다고 밝혔다.청명·한식 시기는 본격적인 영농 준비로 인해 영농부산물 불법소각이 많아지고 성묘객과 개화 시기 등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위험이 급격히 커진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청명·한식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산불 23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전국적으로 산불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림청과 지역 산불관리기관은 내달 1~6일 산림공무원과 감시원 등 전 행정력을 투입해 현장 중심의 산불 예방 활동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유명 사이트에서 1000만개 넘게 팔렸다고 홍보한 닭가슴살 소시지 영양성분이 제품에 표기된 내용과 달라 판매가 전면 중지됐다.해당 논란은 지난 2일 식품 관련 고발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 유튜버가 이 닭가슴살 소시지의 영양성분 분석 영상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랭킹닭컴의 닭가슴살 소시지 영양성분이 표기 사항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단백질은 표기사항보다 낮았고, 탄수화물은 8배가량 높았다.랭킹닭컴은 공지문을 통해 “해당 제품의 영양성분 표기 사항에 문제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 인지해 제조사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라이브커머스 분야의 거짓·과장광고를 집중적으로 감시할 소비자 모니터 요원을 8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라이브커머스는 채팅으로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하면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양방향 온라인 쇼핑 채널을 가리킨다.모니터 요원은 판매자가 상품 필수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는지, 거짓·과장된 내용으로 광고하지 않는지 등을 감시해 위법 의심 행위를 공정위에 제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공정위는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민원 발생이 증가하고 거짓·과장 광고의 소지가 있는 방송이 실시간 송출되거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림청(청장 최병암)이 건조한 기상과 국지적 강풍으로 인해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이달 5일부터 내달 17일까지(44일간)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대형산불 특별대책’의 하나로 행정안전부·소방청 등 관계부처·17개 시·도 산림부서·국립공원공단 등 유관기관의 산불안전관계관 회의를 갖고 ‘봄철 대형산불 대비·대응 중점 추진대책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논의 내용로는 ▲중앙·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 근무체계로 전환하고 현장 중심의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산지태양광 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지태양광 사전점검을 시작한다.올해는 집중호우가 시작되는 6월까지 전년보다 점검 항목을 대폭 강화해 3대 분야 21가지 항목을 전국 약 600곳의 산지태양광을 대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산지태양광 점검은 외부 전문가를 통해 진행하며 다음달 관련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실시한 ‘에너지시설 유관기관 안전상황특별점검 회의’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산지태양광 현장 2곳(경남 밀양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내우편요금이 오는 9월 1일부터 50원 인상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는 ‘국내통상 우편요금 및 우편이용에 관한 수수료’ 고시 개정안을 13일 행정예고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현재 380원(25g이하 기준)인 규격우편물 요금을 430원으로 5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우정사업본부는 “모바일 전자고지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해 우편물량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우편영업 손실이 2020년 기준 1239억원에 달하는 등 적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보편적 우편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1년간의 계도기간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52시간제 준비를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사합의에 의한 추가 연장근로제, 선택근로제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중소기업중앙회는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 부여된 주52시간제 계도기간 종료를 앞두고 국내 중소기업 500곳에 대해 지난 10월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밝혔다.응답 기업 중 39%는 아직 주52시간제 준비를 못했으며, 주 52시간 초과근로 업체 218곳만 대상으로 봤을 때는 83.9%
주차료 감면시 공공데이터 실시간 활용해 자동감면[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이 국립전시시설 최초로 공공데이터와 연동하는 주차정산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6일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기존에는 주차료를 감면 받으려면 고객이 직접 증명서를 제출해 입증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공공데이터 연동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증명서 제출 없이 차량정보를 자동 인식해 감면하는 방식으로 개선한 것이다.차량정보는 공공데이터인 행정안전부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장애인 차량, 국가유공자 차량, 경차, 친환경 차량 정보를 실시간 제공)와 주차정산 시스템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하림산업(하림그룹)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부지에 국내 최초 도시첨단물류단지(도첨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하림산업은 이를 위해 관련법에 따라 투자의향서를 서울시에 제출하고 물류·유통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신개념의 그린&스마트 도시첨단물류시설과 R&D 등 지원시설이 조화된 세계적 수준의 복합단지를 만들겠다는 기본구상을 9일 밝혔다.하림의 양재 도첨단지는 정부가 지난 2015년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대를 대비해 도시 내 물류를 지원하고 물류·유통산업 및 관련 산업의 육성과 개발을 촉진하려는 목적으로 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이 ‘민생·지역경제 활성화 특별 점검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소 건설업체와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공단은 이날 대책에서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상반기 조기집행 계획을 당초 59.9%에서 1.6%p 상향해 올해 예산현액 5조 6390억원 중 61.5%인 3조 4680억원을 조기 집행키로 했다.특히 소규모 시설개량 사업비 총 1조 450억원 중 61.7%인 6448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해 지역 중․소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월 경제지표가 큰 폭으로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와 관련한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김 차관은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경제주체들의 경제활동과 심리 위축이 커지고 있다”면서 “속보 지표를 보면 여가·문화 등 서비스업이 크게 위축되고 관련 소비도 큰 폭으로 감소하
“건설분야 사망방지에 행정력 집중”[천지일보=김가현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개포시영 재건축 현장에서 10대 건설업체 경영진과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10대 건설업체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해 건설분야의 사고사망자 감축을 위한 재해예방 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 971명 중 485명이 건설분야 사망자로 사망자의 절반 이상은 추락사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최고경영자들이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 예방 안전
8.2대책 범정부적 후속 조치다주택자·변칙증여 등 대상직계가족까지 금융 추적조사추징액 2672억원… 27.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세청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 돌입했다.국세청은 부동산 거래를 통한 세금 탈루 혐의가 있는 286명을 대상으로 동시 세무조사를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범정부 차원에서 이뤄지는 ‘8.2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인 셈이다.서울전역과 경기 일부, 세종 등 지난 8.2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 등으로 꼽힌 곳들과 그외 주택가격 급등지역에서 세금 탈루 혐의가 비교적 명백한 이들을 추렸다.국세청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