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유료방송 가입자 1위 기업인 KT의 실적이 허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KT는 지난해 구현모 전(前) 대표가 대표직에 있던 시절 역대급 경영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공공운수노조 더불어사는희망연대본부, KT민주동지회, KT새노조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 내에서 본사, 자회사 상관없이 허수 영업(자뻑)이 심각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폭로했다.이들은 “KT서비스북부 서부본부 구로지사에서 직원들 명의로 수백 회선의 인터넷, TV 허수 개통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구글이 한국 이용자의 정보를 미국 정보기관 등 제3자에게 넘긴 것과 관련해 대법원이 해당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원심에선 미국법상 비공개 의무가 있는 내용을 구글이 공개 거부할 수 있다고 봤지만 대법원은 이를 면밀히 따져야 한다고 판단했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이날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이는 국내 인권활동가 오모씨 등 4명이 구글과 구글코리아를 상대로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내역을 공개하라”며 낸 소송에 따른 것이다. 대법원은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 가운데
[천지일보 인천=손지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스카이72 골프장 입찰을 둘러싼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최근 인천시는 스카이72를 운영하던 기존 사업자의 영업허가를 취소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스카이72의 영업 등록을 취소하지 말라는 대규모 규탄 집회가 열렸다.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은 13일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권 말에 진행된 스카이72 골프장 입찰과 관련해 거센 반발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전(前) 정권의 실세였던 이상직 전 국회의원 등이 국토교통부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망 사용료’를 둘러싼 정부·국회·민간 간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처음에는 넷플릭스·SK브로드밴드 등 사업자 간 소송으로 시작됐지만 한국이 최초로 망 이용대가 지급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도입하려 하자 글로벌 빅테크 구글을 필두로 반대 운동이 시작됐고 수많은 이해 관계자가 목소리를 내면서 법 도입에 제동이 걸렸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망 사용료 법안 반대 청원을 받은 오픈넷의 구글 로비 의혹, 이동통신사가 망 사용료를 책정하는 방식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 트위치가 우리나라 이동통신 3사에 내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된 이정훈 전 빗썸 대표에게 동행명령장이 발부된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이정훈 전 빗썸 의장에 대한 증인 채택이 여야 합의로 이뤄진 만큼 오늘 출석을 위해 동행명령서를 발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이정훈 전 빗썸 의장은 빗썸이 코인 시세조작에 가담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아로와나 코인은 발행사인 한글과컴퓨터의 비자금 조성 의혹이 해명되지 않고 있는데 감독 규제가 없어 증인으로 신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20대 여직원, 직장 상사 4명 성폭력으로 ‘고소’“포스코, 위계적이고 폐쇄적인 조직문화 오래돼”“성폭력 사건, 조직문화 개선되지 않은 것 증명”[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포스코의 주먹구구식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일부 시민단체들은 “포스코의 조직문화가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23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피고소인 조사에 앞서 동료 직원 4명으로부터 성폭행
시도·군청서 공장 설립 허가해도 마을이 민원 넣으면 사업 중단 기준 불명확… 정부, 중재 안 해 민원 취하로 ‘돈 요구’ 비일비재 마을 기금부터 이장 개인 돈까지 “인허가보다 민원이 먼저인 나라”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마을 이장이 공장 인허가 등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력을 남용해 사업자들에게 ‘뒷돈’을 받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공장 인허가를 알아보는 중인 사업자 A씨는 최근 전국 시도·군청을 통해 공장 설립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각 마을 이장으로부터 동의서를 써줄 테니 돈을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요구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마운틴TV가 자연의 멋진 풍경 속에서 책 듣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프로그램 ‘독서의 숲’을 통해 호국의 달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책 두 권을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첫 번째 추천 책은 ‘동물농장’으로 유명한 작가 조지 오엘의 ‘1984’다. 전체주의가 가지고 있는 독선과 위선을 폭로하고 개인의 자유가 어떻게 억압받는지 적나라하게 그린 수작이다. ‘1984’는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줬고 독자들에게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국가 권력의 위협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줬다. 국가 안전이란 이유로 개인의 사생활 혹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이 이어지면서 가상시장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졌다. 발행사인 테라폼랩스가 한때 해당 코인 거래를 일시 중단한 데 이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루나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테라폼랩스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해 시스템을 중단한 뒤 다시 재가동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테라폼랩스는 트위터를 통해 시스템 거버넌스 공격을 막기 위해 소프트웨어 패치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블룸
노조연대 ‘공동지원단’ 발대 합의 철회·단체교섭권 촉구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확대 “최소한 수준으로 인상해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뿐 아니라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전국 노동계가 뭉쳐 ‘삼성 자본’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삼성전자 공동교섭단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공동지원단 발대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협의회 임금 협상 합의 무효를 주장하며 단체교섭권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주 노사협의회와 사측 임금협상 결과의 일방적인 발표는 삼전 노조와 계열사뿐 아니라 전체 노동계의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며 “노
유부남 가해자, 수 개월간 피해자에 치근덕피해자, 교육대로 인사팀에 도움 요청했지만가해자, 받은 징계 없고 역으로 피해자 공격삼성 “인사팀서 조사 중… 적절한 조치 예정”[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저는 모든 것이 후회됩니다. 선을 넘는 말들을 들었을 때 왜 피했는지, 매일 봐야 하는 껄끄러움을 걱정하느라 화도 내지 못했는지 제 자신만을 탓하게 됩니다. 이 대기업에서 인사과는 제가 피해자임에도 찾아가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용기만 내면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던 자신이 바보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모든 것을 자책하게 되고 살고 싶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철회하라”삼성 ‘불법·갑질’ 폭로 靑 글 올라와삼성 베트남 법인, 노동자 착취 심각“대체 휴가 못 쓰게 사용기한 거짓말”“뭘 믿고 회사 위해 일하라는 건가”[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철회하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그간 퇴사를 종용하기 위해 본사 직원을 베트남 법인으로 좌천시켰고 해외 법인은 그런 현지채용인들을 온갖 불법과 갑질로 차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편 [삼성갑질논란①] 전직 삼성맨이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을 철회하라”고 청원한 이유에 이어
삼성 ‘불법·갑질’ 폭로 靑 글 올라와“현지채용 전환, 근로자 퇴출 수단”“정년 보장, 승진 약속 등 안 지켜”“정년 퇴직했지만 후배들 위해 알려”[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삼성전자 해외 법인 내 갑질이 심각하다는 이유로 “이 일에 모든 책임이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철회하라”고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지난달 9일에 이 글을 올린 청원자는 국내 삼성전자에서 36년을, 베트남 해외 법인에서 5년을 근무한 강모(61, 남)씨였다. 그는 “삼성의 불법과 갑질에 대해 대외에 알리고 공유하고자 한다”며 “삼성전자 베트남
내년 적용 인사제도안 발표중장기 지속성장 기반 마련 승격·양성·평가 제도 중점적‘직급체류폐지’ ‘시니어트랙’연공서열 타파해 인재 중용성과관리 도입으로 경쟁력↑노조 “경쟁과 분열 부추겨”[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적용하는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한 가운데 연공서열제를 없애고 젊은 임원이 나올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는 것과 고령화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반면 삼성전자 노조는 인사제도 개편안이 오히려 직원들 간의 경쟁과 분열을 부추긴다며 개편안이 아니라 개악안이라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죠스떡볶이·두끼·엽기떡볶이· 스쿨푸드 등대형마트 및 유명 분식집에 순대 납품“소명했으나 기각돼 방송에 나오게 돼”[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 순대제조공장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순대를 만들고 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해당 업체가 국내 대부분의 분식 및 대형마트에 순대를 납품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해당 공장은 진성푸드로 밝혀졌다.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금 난리난 순대공장에서 납품받고 있는 업체리스트’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해당 글에서는 비위생 환경에서 순대를 제작했다는 폭로가 나온 진성
“믿고 먹는 대기업 ‘잘못’”시민단체, 기자회견 열고식약처에 고발장 접수까지SNS서도 핫한 소비자 반응“본사 책임 떠넘기기 하나”“믿는 도끼에 발등찍혔네”[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던킨 ‘위생 논란’과 관련해 SPC 소속 다른 브랜드에 대한 위생문제 점검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던킨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의 4개 공장(김해·대구·신탄진·제주)에 대해 전날부터 이틀간 불시 위생 점검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해썹) 평가를 한 결과 기계·작업장 등 위생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도넛 제작 환경’ 내용 영상도넛 60% 만드는 안양공장[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던킨이 생산공장의 위생 논란이 일어나자 신속하게 사과문을 개제했다.30일 던킨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의 명의로 사과문을 게재해 “전일 보도된 위생 관리 관련 방송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사과문에서는 “현재 보도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식약처에서도 지난 29일 오전 불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대내외적인 조치를 공
취업제한 대상서 제외… 퇴직금 12억원 챙겨[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후 3개월 간 간부 19명이 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LH혁신안이 발표되기 전에 퇴직해 취업 제한도 받지 않는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 LH 땅 투기 의혹 폭로 이후 6월 7일 정부의 LH 혁신안 발표까지 간부급 임직원 19명이 퇴직(명예퇴직 포함)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상임이사 1명, 비상임이사 1명, 1급 및 2급 고위직 17명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MBC TV 탐사 보도 프로그램 PD수첩이 국가정보원과 일본 극우단체의 ‘부당거래’를 단독으로 확인하고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에 관련 영상과 내용을 보도하겠다고 9일 밝혔다.제작진에 따르면 제보자는 25년간 국정원 해외 공작관으로 근무한 사람이다. 그는 PD수첩을 찾아와 “국정원이 일본 극우세력을 지원했으며 독도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시민단체들의 내부 정보가 일본 극우세력으로 흘러가는 데 일조했다”고 폭로했다.제작진은 이 인터뷰를 바탕으로 일본 극우단체가 한국의 독도,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
‘최저보장속도’ 50%로 상향… 요금도 ‘자동감면’[천지일보=손지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KT의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논란과 관련해 KT에 총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방통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초고속 인터넷 개통 시 기술상 서비스 제공이 어려운데도 별도의 고지 없이 계약을 체결한 행위에 대해 1억 9200만원 ▲관리 부실로 정당한 사유 없이 계약 속도보다 낮은 속도를 제공한 행위에 대해 3억 800만원 등 KT에 총 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이날 KT는 “과기정통부와 방통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