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고물가 속 금리가 폭등하면서 직장인들의 평균 대출잔액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신규대출 수요가 줄고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연체율은 상승했다.통계청은 28일 ‘임금근로자 부채’ 조사 결과를 통해 일자리행정통계 데이터베이스(DB)와 신용정보 등을 연계해 임금근로자가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빌린 개인대출 잔액을 조사한 결과 2022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잔액이 511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1.7%(87만원) 감소한 규모다.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액이 줄어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텅텅 비었던 명동 상권이 최근 살아나는 분위기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비어있던 상가 공실률이 회복되면서다. 한때 50%를 웃돌았던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엔 10% 수준으로 줄었고, 서울 가두상권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글로벌 부동산컨설팅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간한 ‘2023년 4분기 리테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가두상권 평균 공실률은 18.7%로 전 분기보다 0.8%p 감소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4.4%p 감소했다.특히 명동의 공실률은 1년 전보다 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고령화와 맞벌이 증가로 돌봄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인력난과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질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됐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돌봄서비스 인력난·비용부담 완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요양병원에서 개인 간병인을 고용할 때 필요한 비용은 지난해 기준 월 370만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 가구 중위소득의 약 1.7배, 40대에서 50대 자녀를 둔 가구 중위소득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중위소득은 전체 가구를 소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생계형으로 뛰어든 자영업자들의 고령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전년보다 7만 4000명 증가한 207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자영업자(568만 9000명)의 36.4%로, 자영업자 3명 중 1명은 환갑을 넘은 것이다.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2019년 171만 1000명 ▲2020년 181만명 ▲2021년 188만 6000명 ▲2022년 199만 9000명 등으로 매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고효율 냉난방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를 구매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금액은 구매액의 40%까지로 최대 480만원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25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소상공인 고효율 기기 지원 사업’의 신청을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고효율 기기 보급 지원 예산은 지난해 300억원에서 올해 75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품목도 기존 냉난방기에서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4개 품목으로 늘어났다.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신규 설치하는 경우 구입 비용의 최대 4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나라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일곱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0년 넘게 줄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의 세배를 웃돌고 일본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이다.8일 OECD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으로 국내 근로자 2808만 9천명 중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658만 8천명으로 23.5%에 달했다. 관련 통계가 있는 1963년 이후 최저치다.이 비중은 1964년 69.3%로 정점을 찍은 이후 1984년 47.1%, 글로벌 금융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정부가 올해 76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2024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내고 7602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은 ▲고금리·고물가 속 경영 부담 완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디지털 역량 강화 등 3가지 공통된 목표 아래 총 18개 사업으로 구성됐다.먼저 에너지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특별지원을 신설해 전기요금이 인상된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인당 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진입을 돕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자영업자가 많은 우리나라의 연간 근로시간이 일자리 비중을 조절하더라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여전히 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이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비중이 높을수록 연간 근로시간은 길어지고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높을수록 연간 근로시간은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영업자 비중은 23.9%로 OECD 평균인 17%보다 높다. 반면 시간제 근로자 비중은 12.9%로 OECD 평균인 14.3%보다 낮다.특히 한국의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은
[천지일보=방은 기자] 전 세계가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이 확산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25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접국인 인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당국에 관련 정보 데이터를 요청하는 한편 일련의 예방조치 권고안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중국 보건당국은 WHO의 자료 요청에 부응하며 최근 호흡기 질환 증가가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로운 병원체는 아니라고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출시 60주년을 맞이한 라면 수출액이 올해 1조원을 처음 돌파하면서 9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2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어난 7억 8525만 달러다.이는 올해 10개월 만에 기존 연간 최대치인 지난해(7억 6541만 달러)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라면 수출액에 원·달러 환율 1300원 적용 시 1조 208억원으로 1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남은 두 달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1조 2000~1조 3000억원을 찍을 것으로 추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5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CU, 나 혼자 새우 소금구이 출시… 소용량 근거리 구매 증가해CU가 편의점의 신선 식재료 상품의 영역 확장을 위해 1~2인 가구를 겨냥한 ‘새우 소금구이’를 출시한다.CU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편의점 장보기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초부터 정육(목살, 삼겹살 등)과 대용량 쌀(4㎏ 이상), 수산물(갈치, 고등어 등)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가공식품 위주로 상품 구색을 갖췄던 편의점의 새로운 시도다.이번에 출시되는 새우 소금구이(6500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3일 이커머스 업계 소식을 전한다.◆“여행 경비 부담 던다”… 쿠팡트래블, 국내 숙박상품 파격 할인쿠팡의 여행 전문관 ‘쿠팡트래블’이 국내 여행 활성화를 돕기 위해 국내 인기 숙박상품을 오는 27일까지 파격적으로 할인한다.이번 ‘국내 숙박 WOW 할인 프로모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은 증가하고 국내 여행이 줄어드는 추세에서 국내 숙박업계를 돕기 위해 쿠팡트래블이 마련한 행사다.쿠팡트래블이 엄선한 60여개 국내 숙박 상품(펜션·호텔·리조트)으로 구성됐으며 크리스마스 연휴 및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달 해외 단체여행 비용의 증가 폭이 13년여 만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 단체여행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5.9% 오른 118.49다. 이는 2010년 9월(17.9%) 이후 1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제한됐던 해외여행이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보복 소비’ 영향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항공권 부담이 커진 것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삼양그룹이 지난 4~5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삼양사 러닝센터에서 대전지역 초등학생 100명 함께 ‘2023 삼양그룹·양영재단과 함께하는 미래 과학캠프’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미래 과학캠프는 삼양그룹과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양영재단이 초등학생들에게 과학기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창의력을 키우고 과학 및 공학에 관심을 갖게 함으로써 미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8년 처음 시작해 2회까지 진행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시작됐다.이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연탄 배달 자원 봉사자들을 위한 핫팩을 기부하고 연탄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BGF리테일은 지난 4일 3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사랑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쳤다.해당 봉사활동은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함께 진행된 것으로 지난 9월 CU는 연탄은행의 ‘나눔’의 의미와 ‘따뜻함’이라는 제품의 특징을 결합한 핫팩을 출시하고 총 6000개의 핫팩을 기부한 바 있다. 해당 분량은 이번 겨울 연탄 배달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원재료 가격 인상 등 영향으로 올해 옷·신발 물가가 1년 전과 비교해 매달 5~8%대로 크게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의류·신발 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1% 상승한 112.32(2020년=100)로 1992년 5월(8.3%) 이후 3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수준이다.의류·신발 물가의 월별 상승률을 보면 1월 5.9%, 2월 5.8%, 3~4월 6.1%, 5월 8.0%, 6~9월 7.8%다.의류·신발에 포함되는 25개 품목 물가는 모두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일본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에네오스(ENEOS)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기존 정유, 화학, 윤활유 사업에서의 오랜 협력을 바탕으로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과 이를 위한 기술 교류, 프로젝트 공동 추진 등의 미래 협력에 뜻을 모았다.SK이노베이션과 에네오스 경영진은 지난달 31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경영진 회의’를 열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지난 2007년 시작된 이 행사는 매년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의 양사 최고 경영진이 모여 두 나라 에너지 업계의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올해 4분기 외식업계 경기 전망이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더 외식’에 따르면 지난달 15∼27일 국내 음식점, 주점 등 외식업체 30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분기 외식산업 경기 전망 지수는 전년(94.98) 대비 11.13p 떨어진 83.85다.경기 전망 지수는 매출과 종업원 수 전망 등이 수치화된 것으로 100을 넘기면 경기 호전을 기대하는 업체가 더 많은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분기별 경기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면 자체에서 어떤 차별적인 우위를 확보하느냐. 이걸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지 굉장히 노력한 30년이었습니다. 저는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30년을 농사꾼 같이 살았습니다. 세계인들이 먹는 면 요리를 한국 소비자들이 전통적인 맛으로 경험하게 하는 것이 1차 목표였습니다. 2차 목표는 수출을 통해 한국인들이 즐기는 맛을 세계인들에게 알려주겠다는 것입니다.”지난 25일 면사랑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충북 진천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K-푸드 세계화의 첨병으로 K-Noodle을 전파한다’는 미래 비전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오는 29일까지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설화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롯데백화점이 대형 K-뷰티 브랜드 팝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까지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대형 팝업이 진행됐으나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이번 팝업이 기획됐다.실제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올해(1~9월)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2019년)보다도 65% 늘어났다.이번 팝업에서는 설화수 ‘진설’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