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 A씨가 2022년 8월 13일 피신청인을 통해 ‘파리 디즈니랜드’ 입장권을 구입했으나 희망 날짜에 동 입장권을 사용할 수 없어 구입 당일 피신청인에게 청약 철회를 요구했다. 그러나 피신청인은 약관에 따라 환불을 거부했다.#2. B씨가 2023년 1월 27일 피신청인을 통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입장권을 구입했으나 이용 당일까지도 피신청인으로부터 e-티켓을 수령받지 못해 현장에서 입장권을 별도로 구입해 이용해야 했다. 이에 B씨는 피신청인에게 입장권 구입가 환급을 요구했다.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증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상품 청약철회권이 도입된 지 3년간 금융회사들이 환불해 준 금액이 14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금융소비자들이 금융상품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지 못한 채 가입을 결정하는 사례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은 12일 “금융감독원 ‘국내 금융회사 청약철회 신청 및 처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3년 동안 청약철회는 총 495만 5366건(14조 4342건) 신청됐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금융사들이 청약철회를 처리한 건수는 총 492만 832건(9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중국 알리바바 그룹 계열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알리)가 ‘초초저가’ 판매 전략을 앞세워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를 장악하는 동안 국내 소비자 피해 급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올해 1월 한 달 동안 알리 관련 피해상담 212건으로, 이는 전년 전체 32%에 이른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접수 현황’에 따르면 2018년~2023년까지 6년간 피해 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NH농협생명(대표이사 윤해진)이 지난 5일 서대문구 본사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의식 강화와 소비자중심 경영을 다짐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번 결의대회에는 농협생명 대표이사·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서약서를 작성하고 소비자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하며 금융소비자보호 실천에 앞장서기를 다짐했다.윤해진 대표이사는 “금융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키에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중심의 문화가 정착토록
[천지일보=황해연·최혜인 기자] 우유와 유제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우유 원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유업체들이 이를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렸기 때문이다. 우유 가격이 오른 뒤엔 빵, 아이스크림, 커피 등 관련 제품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다.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8.13으로 전년 대비 9.9% 상승해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6%)과 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민연금이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투자한 업종은 ‘IT전기전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 보유한 회사는 줄어든 반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회사는 증가했다. 지분 보유율이 가장 큰 종목은 LS, 보유 지분 가치로는 34조 4646억원의 삼성전자였다.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022년 12월 말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 국민연금이 국내 상장사 중 5% 이상 투자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의 5% 이상 투자 종목 수는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이 3일 신년사를 통해 “대정부 협력 사업을 더욱 강화해 K-푸드 세계화 풀랫폼 중심에 협회가 자리 매김하겠다”며 국내 식품업계와 정부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식품업계가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동참하고자 제품 가격 인상을 보류‧철회하고자 노력했지만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무엇보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으로 2024년 경제전망도 어둡게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회장은 “식품업계도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내년부터 소주 공장 출고 가격이 10.6% 낮아지는 등 국산 증류주의 ‘기준판매비율’이 적용되는 가운데 주류 업체들이 연이어 소주 제품 출고가 인하에 나서고 있다.다만 주류 제품의 출고가가 낮아진다 한들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18일 하이트진로는 내년 1월 1일부터 참이슬·진로 10.6%, 과일리큐르 10.1%, 일품진로 등은 10.6% 인하하는 등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내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 9일부터 참이슬 후레시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가격 인상을 예고했던 오뚜기부터 풀무원, 롯데웰푸드 등 주요 식품사들이 가격 인상 계획을 잇따라 철회했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12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제품 24종의 가격을 최대 17.9% 올릴 예정이었으나 이러한 결정을 철회했다.분말 카레와 짜장(100g), 크림스프·쇠고기스프 등 스프류(80g)는 2500원에서 2800원으로 12%, 3분 카레·짜장(200g) 등 간편식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3분 미트볼은 2800원에서 3300원으로 17.9% 조정할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오뚜기가 다음달 1일부로 제품 24종의 편의점 판매가 인상 방안을 철회하기로 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12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제품 24종의 가격을 최대 17.9% 올릴 예정이었으나 이러한 결정을 철회했다.분말 카레와 짜장(100g), 크림스프·쇠고기스프 등 스프류(80g)는 2500원에서 2800원으로 12%, 3분 카레·짜장(200g) 등 간편식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3분 미트볼은 2800원에서 3300원으로 17.9% 조정할 계획이었다.토마토 케첩(300g)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카카오가 포털 ‘다음’에서 뉴스를 검색할 때 대다수에 해당하는 검색 제휴 언론사들을 제쳐두고 150여곳에 불과한 뉴스 제휴 언론사(CP) 기사가 우선 검색되게끔 기본값을 변경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검색제휴 언론사 대부분이 반발하는 한편 야당도 “윤석열 정부에 휘둘리냐”며 비판에 가세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4일 “지난 5월부터 전체 언론사와 뉴스제휴 언론사를 구분해서 검색결과를 제공한 6개월간의 실험을 바탕으로 검색결과의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에서 뉴스제휴 언론사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애초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연말을 앞두고 백화점업계가 겨울 정기세일에 본격 돌입한다. 아우터 등 겨울 패션템 할인과 더불어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올해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침체 소비로 저조한 실적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롯데·갤러리아 등 백화점 3사는 오는 17일부터 12월 3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정기세일을 시작한다.현대백화점은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각종 팝업스토어와 할인 혜택을 담은 겨울 할인 행사 ‘더 세일’을 진행한다. 더 세일 기간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250여개 브랜드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20~26일 ‘신백멤버스 쿠폰 위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각 점포에서는 겨울 시즌 팝업 스토어와 할인 대전이 풍성하게 마련됐다.신세계 그룹 전 관계사가 총출동해 연중 최대 쇼핑 혜택을 선보이는 국가대표 쇼핑 축제 ‘쓱데이’에 이어 역대급 혜택을 이어간다는 것이다.먼저 신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쿠폰 2종이 선착순(각 3만장) 증정된다. 패션·잡화 브랜드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F&B(식음료)에서 3000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되는 쿠폰이다.쿠폰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아이스크림 가격이 잇따라 오르면서 인상 수준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31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빙과업체의 가격 인상이 단행됐던 올해 2월의 아이스크림 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원유 가격 상승에 비해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폭이 상당히 높았다.롯데웰푸드의 월드콘XQ(160㎖)는 10.5%, 빙그레의 투게더 바닐라맛(900㎖)는 14.7%, 메로나는 24.3% 올랐다. 지난해 2월 대비 올해 2월 원유 가격은 5.2%만 상승한 것이 그 이유라는 것이다.협의회는 “올해 10월 원유 가격이 88원(8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오비맥주가 지난 11일부터 카스·한맥 등 맥주 공장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 것과 관련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협의회)가 “소비자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기업의 가격 정책”이라며 가격 인상 철회를 촉구했다.23일 10여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오비맥주는 환율 불안과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가격 인상의 이유로 들었으나 작년 3월 평균 7.7% 인상 후 짧은 기간 내 또 가격 인상을 단행한 상황”이라고 짚었다.협의회에 따르면 맥주 원재료인 국내산 맥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은행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한 가운데 금융권 안팎에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최근 성명을 내고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윤석열 대선후보의 공약인 ‘DSR 규제 완화’의 일환”이라며 “은행들의 잘못은 이렇게 말 바꿀 줄 모른 채 정부 기조를 따른 것인데, 얼마나 배신감을 느끼겠느냐”고 지적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은행권을 향해 “가계부채에 대한 정부 우려를 조금이라도 이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에 과징금 191억원을 부과했다. 브로드컴은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면서 장기간 계약을 강요하는 등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갑질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공정위는 브로드컴의 미국 본사를 비롯해 한국지사 등 4곳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물렸다고 21일 밝혔다.브로드컴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에 탑재되는 고성능 무선통신 부품 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다. 2018년부터 일부 부품에서 경쟁사와의 경쟁이 예상되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는 국제유가가 10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는 물가 상승을 자극하게 되고 경상수지·경제성장률을 모두 떨어뜨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가 나오고 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선 7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브렌트유 선물은 0.68달러(-0.8%) 하락한 배럴당 89.92달러로 마감했다. 해당일 전날까지의 상황을 살펴보면 브렌트유는 작년 11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90달러를 상회했다.같은날 뉴욕상업거래소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 A씨가 판매자의 전화 권유로 건강식품 무료체험분을 섭취한 후 구매 의사가 없을 시 같이 발송된 본품은 반환하면 된다고 해 54만 9000원을 결제했다. 일주일 정도 복용한 뒤 효과가 없어 A씨는 해당 제품의 구입 취소 및 반품을 위해 판매자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으나 연결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판매자와 연락이 닿았으나 판매자는 무료체험 기간이 경과했다며 결제대금 취소를 거부했다.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과 함께 건강식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무료 체험 조건 계약 등 관련 피해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세수 결손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민단체로부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왔다.참여연대는 4일 ‘무늬만 재정건전성 위한 외평기금 활용, 세수결손 근본 대책 아냐’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정부의 대응을 두고 “국채발행도, 감액추경도 하고 싶지 않은 윤석열 정부의 궁여지책”이라고 평가했다.올해 7월까지 세수 결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3조 4000억원이다. 남은 기간 지난해 수준의 세금이 걷힌다고 해도 정부가 올해 예산안 마련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