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고금리로 부동산 매매시장은 물론 청약시장까지 얼어붙은 가운데 이달 분양시장에 이목이 집중된다.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장위자이레디언트’ 등 서울에서 6000가구 규모의 일반분양물량이 나오기 때문이다. 현재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의 ‘반토막’ 이하로 줄어들어 서울에서도 이른바 ‘묻지마 청약’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이번 분양의 흥행 여부에 따라 추후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쟁률 8:1… 전년 40% 수준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천지일보=조성민, 이우혁 기자] 롯데건설이 최근 잇따른 경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건설업계 전방위로 몰아친 부동산PF(Project Financing) 부실 우려 때문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부동산PF로 개발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었다. 하지만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관련 PF 부실 여파로 자금줄이 막혔다. 부동산PF는 개발 사업을 기반으로 완성될 미래 부동산을 담보로 추후 수익을 내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이 1년 이내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은 올해 들어 늘어났다. 또 미분양 우려가 큰 상황에서 착공조차
이익잉여금처분·사외이사 승인 건 등정기 주주총회서 사측 안으로 의결[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조카의 난’을 일으켰던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의 주주제안이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부 부결됐다.금호석화는 25일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열린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선 박 전 상무가 이익배당,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등 안건에 사측과 다른 의견을 제안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박 전 상무는 보통주 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양도세) 비과세 기준이 되는 고가주택 기준금액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여전히 퇴로를 만들어 주지 않고 양도세를 중과(重課, 부담을 더 매김)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적의 목소리가 크다. 이에 그간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완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여당은 대선을 앞두고 일시 완화하는 방안 검토에 나섰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0일 전체 회의에서 소득세법 일부개정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그간 물가 수준 및 주택가격 상승 등을 감안해 2008년 이
공모가 49만 8천원 기준 시총 24조[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카카오뱅크가 성공적으로 코스피에 데뷔한 가운데 ‘배틀그라운드’ 성공으로 메이저 게임사 반열에 오른 크래프톤이 오는 10일 입성을 앞두고 있다.공모가 고평가 논란 속에 역대 2위 규모 공모가 무색하게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 흥행에 참패한 터라 상장 후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오는 10일 증시 개장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공모가는 49만 8천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4조 3512억원으로 게임주 1위 수준이다.
SKIET·카뱅 등 10분의 1 그쳐주가 유가증권시장에서 15번째투자자 체감 부담에 흥행 실패[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초대어로 꼽히며 기대 공모주로 부상했던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5조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으로 청약을 마친 것이다.3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마감 결과 크래프톤의 증거금은 5조 358억원, 경쟁률은 7.8대 1로 집계됐다. 이는 SKIET(80조 500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63조 6000억원)과 카카오뱅크(58조 3000억원)의 10분의
총 25곳에 보상금규모 26조원토지보상發, 시장 과열 우려도보상 노린 투기, LH 사태 촉발“토지 보상 관련 맥락 알아야”[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내년 초까지 수도권에서 역대급 토지보상금이 풀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토지 보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10일 토지보상 및 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공공주택지구 12곳, 산업단지 9곳, 도시개발사업 3곳, 관광단지 1곳 등 총 25곳의 사업지구가 토지보상을 시작하고 이곳에서 풀리는 토지보상금 규모는 26조원을
情·與, 매물 늘리려 ‘과세’ 선택시장 반응은 가격↑ 거래 ‘급감’전문가들, 실효성 두고 의견분분[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다주택자들에 대한 징벌 수준의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중과가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또 ‘임대차 3법’의 마지막 퍼즐인 전월세 신고제도 이날부터 시행된다. 다주택자들에게 세금을 크게 물리는 ‘극약 처방’이 내려진 가운데 ‘정책의 실효성’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부동산정책 어떻게 흘러왔나정부는 그간 공공주도의 주택공급정책을 펼치면서 부동산세를 늘리거나 다주택자의 거래에 페널티를 부여하는 등 규제정
개각·여당 지도부 구성 후 본격결국은 세제 완화로 향할 듯[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4.7 재·보궐 선거의 참패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조만간 재검토 작업을 시작한다. 기존 부동산 정책은 그간 끊임없이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나 요지부동이던 정부가 이번 선거에서 참패의 결과를 얻자 대선을 앞두고 위기의식을 느껴 이제야 움직인 것이다.2.4 대책을 중심으로 하는 공급 대책은 원안을 유지하되 청년과 생애 첫 주택구입 등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대출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으로 우선 추진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폭락했던 주가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약 한 달 만에 코스피 1900선을 회복한 가운데 증시 주변 자금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게다가 여당의 총선 압승으로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꺾여 부동산에서 증시로 향하는 자금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향후 ‘동학개미운동’이 한층 힘을 얻을지 관심을 모은다.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증시 주변 자금은 총 141조 72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축구-경제, 위기 극복 시나리오 비슷해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으로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특유의 뚝심을 발휘한 결과다. 그리스전 완승의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남미 최강 아르헨티나에 4대 1로 참패, 그리고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나이지리아전을 치른 끝에 사상 첫 원정 16강 쾌거라는 기적을 일궈낸 것이다. 이는 한국전쟁과 절대빈곤의 위기, 외환위기 등을 이겨내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향해 달리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와도 닮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