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를 두고 세계무역기구(WTO)에서의 한국과 일본의 법적 분쟁이 본격화했다.주제네바 한국대표부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자리한 WTO 사무국과 주제네바 일본대표부에 패널 설치 요청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열리는 분쟁해결기구(DSB) 회의에서는 패널 설치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패널 설치 요청은 흔히 WTO 제소라고 부르는 조치로, WTO에서 1심에 해당하는 DSB 패널이 양국의 무역 갈등을 심리하게 된다.만일 패널
WTO 패널설치 요청할 것정상적인 대화 진행 불가日 불법·부당성, 입증할 것[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를 재개하기로 했다. 한국이 일본이 제기했던 수출 규제 사유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등 화해 제스처를 보냈음에도, 일본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지금의 상황이 당초 WTO 분쟁해결절차 정지의 조건이었던 ‘정상적인 대화’의 진행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며 “WTO에
일본, 對韓 수출 전년比 14%↓韓기업 생산차질 사실상 없어16일 국장급 수출정책대화 주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일본이 한국에 대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단행한 지 반년이 지났다.일본 정부의 발표 후 7∼10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은 같은 기간 한국의 대일본 수출보다 두배 더 감소했다. 결국, 일본의 수출규제는 자충수가 된 셈이다.양국은 3년 만인 16일 재개되는 한일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계기로 갈등 상황을 봉합할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15일 한일 정부와 업계에 따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청와대가 22일 오후 6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의 종료 결정 통보 효력 정지와 함께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WTO(국제무역기구) 제소도 같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한일 양국 정부가 최근 양국 간의 현안 해결을 위해 각자 취할 조치를 동시에 발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수출규제 해결을 위한 한일 간 수출 관리 정책 대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의 3대 품목 수출 규제 절차에 대한 WTO 제소 절차
두 번 연속 인하 부담 작용미중 분쟁·日수출규제·홍콩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 커[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은행이 30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다.시장에서도 대부분 동결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1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두 차례 연속 금리를 내리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기 때문. 연속으로 금리 인하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10월과 2009년 2월 이후 아직까진 없다.또한 이미 지난달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하가 있었기 때문에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만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다음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30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정한다.앞서 지난달 18일 금통위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했다. 당시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0.25% 인하했다. 이에 대해 이주열 총재는 “일본의 수출규제까지 최근 한 달간 대외여건 변화가 워낙 빨라 시장과 충분히 교감할 여유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이미 한 차례 내렸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리면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엄밀하게 점검 보완하며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소미아 협정 연장이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정부가 종료 결정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향후 정부는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촘촘한 대응,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한 모니터링과 적시 대응을 위해 경제부총리
산업부 “정부 간 보폭 맞춰 WTO 제소 시기 앞당겨질 듯”[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청와대가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통상당국도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측은 이날 청와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발표가 나오자 “외교 부문에서 강경 대응에 나선 만큼 정부 간 보폭을 맞추는 차원에서 WTO 제소 시기가 예정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1일 일본이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방침과 일본의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