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金사과’ ‘金배’ 등으로 불릴 정도로 과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프루트플레이션(과일+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뿐 아니라 대형마트들도 체리·키위 등 판매를 늘리면서 ‘과일값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산물 할인쿠폰(농할), 품목별 납품단가 지원에 참여하는 한편 일일 단위로 산지 시세를 확인하고 자체 이윤(마진)을 줄이는 등 과일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대형마트는 못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우리나라와 중국 기업인들이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9일 베이징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중국국제다국적기업촉진회(CICPMC)와 공동으로 ‘제1차 한중경영자회의’를 열고 양국 간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한중 기업인들은 이번 회의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고도화와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향후 서울에서 제2차 한중경영자회의를 공동 개최하는 등 회의를 정례화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1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정부의 대규모 할인 지원 등으로 치솟았던 사과와 배 가격이 일시적으로 내렸다. 다만 지난해 기준 가격은 아직 높은 수준이다.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신고·상품) 10개 소매가격은 4만 1551원으로 전 거래일(4만 5381원) 대비 8.4% 하락했다.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도 같은날 2만 4148원으로 전 거래일(2만 7424원) 대비 11.9% 하락했다.배의 경우 올해 초 3만 3911원을 기록했다가 지난 2월 20일 4만 97원으로 4만원대를 돌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반도체를 만들고 버려지던 열을 지역난방에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삼성전자가 이날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과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집단에너지 산업 간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저탄소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난방공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온수를 지역난방을 위한 열을 만드는 데 활용한다.양사는 반도체 산업 폐열의 활용을 통해 반도체 산업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7일 충남 태안발전본부에서 중기부, 금호건설 등 8개 협력사와 상생결제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상생결제는 최상위 구매기업(서부발전)의 거래대금을 하위협력사까지 직접 지급하는 기능을 갖춘 결제시스템이다. 하위협력사들은 대금 지급일(납품 후 60일 이내)에 현금을 받거나 자금이 필요한 경우 최상위 구매기업의 신용으로 할인받아 미리 현금화할 수 있다.이날 서부발전은 구미건설본부 공사의 기성금을 상생결제로 신속히 지급해 유동성 위기를 겪던 일부 하위협력사들의 연쇄 부도를 예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우리나라 건설기업 10곳 중 7곳은 이자비용 감당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500대 건설기업 자금사정 조사(102개사 응답)’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기업 10곳 중 4곳은 “현재 자금사정이 어렵다”고 답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 자금사정이 호전될 전망”이라고 답한 기업은 10곳 중 1곳에 그쳤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기준금리 임계치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기업의 76.4%는 “현재 기준금리 수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와 은행권이 고금리 부담에 돈줄이 막힌 기업을 대상으로 총 76조원 규모의 ‘맞춤형 기업금융’을 마련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1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은행장·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기업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시중은행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토대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이번 지원방안에 ▲신산업·혁신성장 첨단산업 분야 지원(26조원) ▲밸류체인 강화·산업구조 개선(30조 6천억원) ▲경영애로 해소·재기지원(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소비자들의 가치소비와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백화점‧대형마트‧식품업계 등 유통업계가 선물세트 상품뿐만 아니라 포장까지 ‘친환경’으로 채운다. 한국 대표 유통 기업들은 친환경 경영과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 압박이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환경이 처한 구조 가운데 기업들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적용 가능한 관련 법과 규제 완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지난해 7월 대한상공회의소는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사 11곳과 ‘유통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동사업 추진’을 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2일 서울 산림스마트워크회의실에서 합판보드 업계의 애로사항 청취와 발전방안을 모색키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합판보드산업 관련 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계의 주요 현안 및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목재산업의 발전방안도 함께 모색했다.남성현 산림청장은 “목재는 건강에 유익하고 친환경적인 탄소중립 소재로서 목재산업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아주 큰 산업이다”며 “합판보드업계를 비롯한 목재산업계의 발전과 목재 관련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특별관리임산물인 ‘산양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산양삼 산업 육성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마련된 육성대책에는 ▲생산기반 확충 및 유통 효율화 ▲가공산업 활성화 및 연구개발 ▲ 품질·안전성 관리 강화 ▲소비촉진 및 수출역량 강화 등을 담고 있다.지난 1·2차 산양삼 산업대책이 산양삼 생산기반 확충과 제도 정비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대책은 산양삼 가공산업 활성화를 통한 국내외 소비 활성화에 주력하고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중소기업 대다수가 환경규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자율적인 규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730개사를 대상으로 발표한 ‘중소기업 환경규제 이행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60.3%는 “환경규제 부담 최소화를 위해 자율관리형 규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자율관리형 규제는 기업 자체 자율성과 책임을 원칙으로 인센티브를 통해 사업장 자체 환경관리를 장려하는 제도를 의미한다.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60.7%가 ‘환경규제에 따른 경영 부담이 높다’고 답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사의 자체 역량을 통해 자금세탁 방지에 나서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자금세탁 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주기적 역량 평가를 통해 취약점 개선을 유도하고 검사와 제재는 세세한 사항 적발보다는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에 중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주현 위원장은 “자금세탁 방지의 출발점은 일선 금융사라는 인식 하에 금융사가 자체 자금세탁 방지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해 나갈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상위 1% 근로소득자의 77%가 수도권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뜻으로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30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광역자치단체별 상위 1% 근로소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귀속 근로소득 기준 상위 1% 근로소득자는 19만 9591명으로 집계됐습니다.이들이 받은 총급여는 63조 3295억원, 1인당 평균 급여는 3억 1700만원이었습니다.이들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직장에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상위 1% 근로소득자의 77%가 수도권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뜻으로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광역자치단체별 상위 1% 근로소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귀속 근로소득 기준 상위 1% 근로소득자는 19만 9591명으로 집계됐다.이들이 받은 총급여는 63조 3295억원, 1인당 평균 급여는 3억 1700만원이었다.이들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전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취업 후에도 학자금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하는 청년들의 비중이 10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16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 후 상환 학자금의 의무 상환 대상자는 29만 1830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4년 전인 2018년(18만 4975명)보다 57.8% 증가한 수치다.2009년 도입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제도는 대학생에게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연 300만원 한도)를 대출해주고 소득이 발생한 후 소득 수준에 따라 상환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인플루언서 종주국’이 되려면 정부 지원과 법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나왔다.김현경 대한민국인플루언서협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열린 ‘2023인플루언서 산업 현황과 글로벌화 추진’ 세미나에서 “글로벌 K인플루언서 종주국화(化)를 위한 정부와 국회 지원이 가장 먼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회장은 “모든 기업의 핵심은 ‘재구매’이며, 재구매와 기업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은 인플루언서 커머스의 상호작용성‧기능성‧전문성 3가지”라며 “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이달 11~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신재생 ESS 전시회 ‘Re+ 2023’에 참가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4대 핵심 사업전략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또한 LFP셀을 적용한 전력망용 ‘모듈러 타입’의 수냉식 컨테이너 제품 등 최신 ESS 제품 및 기술력을 선보였다.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ESS 사업부장 전무는 “검증된 생산능력과 차별화된 ESS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5년 내 ESS 사업부문의 매출을 3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며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폐식용유나 생활폐기물 등을 원료로 만든 친환경 항공유를 사용하는 국내 항공기가 시범 운항에 나선다.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인천~미국 로스앤젤레스(LA) 노선 대한항공 B777 화물기에 바이오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를 급유해 시범 운항한다고 5일 밝혔다. 시범 운항 기간은 이날부터 11월까지로 월 2회, 총 6회 시범 운항할 예정이다.SAF는 친환경 항공유로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항공유 대비 최대 80%까지 탄소배출을 절감해 준다. 기존 항공유와도 혼합 사용이 가능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선도를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한 팀으로 뭉쳤다. SMR은 친환경 에너지원이자 탄소 중립을 위한 글로벌 에너지 업계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SK㈜는 국가 차원의 SMR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출범한 민․관 합동 ‘SMR 얼라이언스’에 초대 회장사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SMR 얼라이언스는 SMR 분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의 역량 함양을 목표로, SMR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개발 워킹그룹과 제도정비 워킹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4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콘텐츠 산업의 성장 여건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업계의 오랜 숙원이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추 부총리는 15일 영상 콘텐츠 관련 협회 및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콘텐츠는 서비스 산업 중 대규모 흑자를 지속중인 핵심 분야로 세계 콘텐츠 시장은 자동차 시장에 비견할 만한 대형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콘텐츠 시장 규모는 702억 달러다. 미국(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