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 규모가 하루 평균 3조 3000억원을 넘어섰지만, 민간소비가 위축되면서 증가 폭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카드 이용 규모는 하루평균 3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년(13.5%) 증가율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체크카드 증가율도 4.5%로 전년(9.6%)보다 낮아졌다.기타 카드는 37.6% 증가하며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선불카드는 코로나19 재난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고 있지만 신규 계약 시 집주인이 세입자에 돌려줘야 하는 보증금 액수는 커지고 있다. 전셋값 상승폭이 2년 새 하락폭보다 적고, 2년 전 전셋값 상승폭이 지나치게 높은 영향으로 풀이된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전셋값이 오르고 있고, 전세금 반환 대출도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의 서울 아파트 전세 보증금은 평균 5억 7891만원으로, 2년 전인 2021년 4분기(6억 7070만원)보다 7179만원 낮았다. 집주인이 2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 전남, 경북 3곳의 평균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섰다. 특히 연립·다세대 주택만 보면 강원, 전북, 경남, 경북 등 4개 시도 전세가율이 100% 이상이었다. 전세가율이란 평균 전세가격을 평균 매매가격으로 나눈 수치로, 전세가율이 100%면 전셋값과 매매가가 같다. 즉 ‘깡통전세’가 될 우려가 높다는 의미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이 한국도시연구소와 29일 발간한 ‘2023년 상반기 실거래가 분석을 통해 본 주거 정책 현안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올해 상반기 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국은행과 정부가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를 예금·결제 등 실제 금융거래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실험에 나선다. 특히 내년 말께는 은행 등 금융기관뿐 아니라 일반 금융소비자도 실험에 참여할 예정이다.한은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CBDC 활용성 테스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테스트는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이어지고 금융기관 사이 자금 이체 거래와 최종결제 등에 활용되는 ‘기관용 디지털 통화(wholesale CBDC)’를 중심으로 진행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올해 상반기 여행과 자동차,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결제액이 1년 전보다 8.8% 늘었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조 26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조 70억원)보다 8.4% 늘었다.지급카드 종류별로 신용카드(8.8%)와 체크카드(7.7%) 모두 이용 규모가 증가했다. 반면 선불카드는 코로나19 기간에 이뤄졌던 재난지원금 지급 종료 등에 따라 37.1% 급감했다.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을 소비유형별
◆ 핵심요약 ◆ 역대급 미분양 이유는 ‘고금리’현재 건설/부동산 시장을 포함한 경제 전반은 고금리의 영향력 안에 있다. 금리란 이자를 말한다. 각국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를 조정해 물가를 조정한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가 높아지기 때문에 돈을 쓰는 사람이 적어지고 물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현재는 저금리 때 풀린 막대한 자금으로 생긴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고 있다. 금리를 올리면 자금 융통이 어려워지는 만큼 주택 수요도 줄어들게 된다. 신사업이 ‘활로(活路)’가 된 이유0%대의 ‘제로금리’ 당시 막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위원회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금리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오는 13일부터 확대 시행한다.금융위원회는 9일 “오는 13일부터 신청 기준, 금리 7% 이상 은행·비은행 고금리 사업자대출을 5.5% 이하 저금리 대출로 대환해 주는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금융위원회는 “손실보전금 등 재난지원금 또는 만기연장·상환유예 등을 받지 않았더라도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 소기업이라면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늘렸다”며 “지난해 5월 말 이전에 취급한 사업자
주호덕 부동산금융자산학과 교수 연준 금리↑, 국내시장 긴장 “집값 줄지만 피해도 명확” 월세화 가속 현상 관련해 “일시적인 현상, 수요확실 금리 인하 시 다시 늘 것” “기형적 집값, 경제에 악영향 결혼·출산 위해서라도 풀어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고금리 기조가 계속될 경우 부동산시장이 아사 직전까지 갈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은 경제 전반에 융통되는 자금의 양을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부와 한국은행이 이를 좌시하고 있지만은 않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주호덕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금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 교통법규위반 과태료 고지서 등으로 사칭한 스미싱, 지인 명절인사 등으로 위장한 메신저 피싱 증가로 인한 이용자의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감독원은 이같이 경고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보이
새해 초부터 후진국형 붕괴사고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7명 사상’ ‘불’ 붙었던 부동산 시장 ‘빙하기’로 11월까지 전국 아파트값 4.79% 하락 ‘0’금리 때 치솟은 집값, 하락세 돌입 연준 금리 4.50%, 한은 3.25% ‘돌파 尹정부, 부동산 규제완화 ‘드라이브’ 취임 동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부세 공제 상한 9억, 1주택자는 12억 2주택자에 중과세율 아닌 기본세율 적용 고금리·고물가에 건설업계 ‘돈맥경화’ 러-우 전쟁 영향 원자재가격 20%↑ 레고랜드發 PF 부실 위기 ‘일파만파’ [천지일보=이우혁, 조성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올해 유통기업이 선정한 업계 10대 뉴스로 ‘소비심리 악화’ ‘고물가’ ‘배송 전쟁’ ‘도시락 인기’ ‘대형마트 의무휴업 논란’ 등이 꼽혔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상의회관에서 올해 유통업계를 결산하고 내년 유통시장의 변화와 판도를 미리 조망해보는 ‘2023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 대한상의는 이날 유통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22년 소비시장 10대 이슈’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올해 유통업계 최대 이슈로는 소비심리 악화(51.3%)가 선정됐다. 다음으로는 ▲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질의 과정에서 무료 서비스에 대해서도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인정했지만 직접적인 경영 복귀는 어려울 것 같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김범수 센터장은 “이 자리를 빌려 전 국민 서비스 이용자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한다”며 “카카오도 처음 수익을 내기 시작한 시점부터 데이터센터에 대한 중요성 알기 때문에 2018년부터 우선 투자를 결정했지만 4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지급한 지원·보상금이 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의 대규모 지원에도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코로나19 이전보다 300조원 넘게 늘어 1천조원에 육박했다. 이러한 가운데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이자 부담은 날로 커질 전망이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0년 9월부터 올해 2분기까지 지급됐거나 지급 중인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보상금은 총 60조 3천억원이다. 중기부는 지난 2020년 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2분기 가계의 여윳돈이 14조 5천억원 늘었다. 최근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주식·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가계가 대출을 줄이고 안전 자산인 저축성 예금 비중을 늘린 데 따른 것이다. 반대로 기업은 수입 원자재 가격이 뛰면서 운전자금이 늘어난 영향으로 1년 전보다 더 많은 돈을 금융기관에서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2년 2분기 중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액(자금운용-자금조달) 규모는 3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상반기 여행, 외식 등을 위한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늘었다. 특히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이 재난지원금 일부를 선불카드로 지급하면서 선불카드 이용액은 78%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중 국내 지급 결제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중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늘었다. 특히 선불카드 이용액의 경우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이 재난지원금 일부를 선불카드로 지급하면서 78.1% 증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최장 2년간 고정금리를 유지하는 ‘코로나 피해 사장님 대환대출(사장님 대환대출)’ 사전 신청을 오는 29일까지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2년간 최대 5.5%의 고정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다. 이날부터 29일까지 토스뱅크에서 사전 신청하면 30일부터 순차적으로 대출이 신청된다. 10월 중부터는 5부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난지원금이나 손실보상금 등을 수령했거나 만기연장 또는 상환유예를 받은 차주 중 현재 정상적으로 경영활동을 하는 개인사업자라면 신청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나 태풍 피해복구 지원금, 민생 회복 지원금 등을 미끼로 한 문자사기(스미싱)가 늘어나는 가운데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싱(Smishing)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대량으로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 등을 탈취하는 문자사기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매년 명절 기간인 1~2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치솟는 물가로 인한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부담이 나날이 늘어가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탈(脫) 전세’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과거와는 양상이 사뭇 다르다. 저금리 때 집주인들(임대인)이 월세를 선호한 결과로 전세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고금리 여파로 세입자들(임차인)이 월세를 선호하게 되면서다.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저금리로 풀어버린 대규모의 유동성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가격을 키웠고, 매매가는 물론 전셋값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와 국제적인 금리인상 기조로 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코로나19 방역 대응으로 인한 영업제한 등으로 피해를 입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구제하기 위한 ‘새출발기금’이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을 안은 채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심사 과정을 도입하고 허위 서류를 제출하거나 고의로 연체한 경우 채무 조정을 무효로 할 예정이지만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사와 지자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고, 성실 상환자에게서도 ‘역차별’ 논란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새출발기금’의 세부 계획 발표를 연기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금융권, 유관기관 등과 새출발기금 세부사항에 대해 추가로 소통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새출발기금 운영방향 발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다만 18일로 예정된 금융권 대상 새출발기금 설명회는 일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취약층 지원을 위한 금융 부문 민생안정 대책의 하나로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을 통한 소상공인 채무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대상은 올해 6월 말 기준 금융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