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고물가 속 금리가 폭등하면서 직장인들의 평균 대출잔액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신규대출 수요가 줄고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연체율은 상승했다.통계청은 28일 ‘임금근로자 부채’ 조사 결과를 통해 일자리행정통계 데이터베이스(DB)와 신용정보 등을 연계해 임금근로자가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빌린 개인대출 잔액을 조사한 결과 2022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잔액이 511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1.7%(87만원) 감소한 규모다.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액이 줄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전기가 지난 27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들과 ‘2024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상생협력데이는 삼성전기와 협력사가 상생과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자리로 지난 1년간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들을 시상하고 서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최근 3년간 비대면으로 개최했던 ‘상생협력데이’가 올해는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과 경영진, 협력사 대표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삼성전기는 이날 행사에서 ▲생산성 ▲기술 개발 ▲특별 ▲품질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이마트의 대표교섭노조인 전국이마트노조(한국노총)가 성명서를 내고 “신세계를 국내 11대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마트 사원들이 이제 패잔병 취급을 받고 있다”며 “백화점 존재감 미약할 때 이마트라는 할인점의 성공으로 그룹을 키워 온 사원들에게 이제 나가주길 바란다는 시그널(신호)을 보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국내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미트가 1993년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추진한다. 이마트는 지난 25일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공지를 올렸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25일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원근 대표이사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신 대표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카카오페이 대표로 임기를 시작해 카카오페이를 비롯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증권 등 자회사를 이끌었다.앞서 2021년 12월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였던 신 대표는 류영준 전 대표, 이진 CBO, 장기주 CFO 등 임원들과 함께 스톡옵션을 행사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신 대표를 포함한 임원 8명이 회사 지분 약 900억원어치를 블록딜로 매도하고 878억원의 차익을 얻어 대내외 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밀레니얼(M)세대(1980∼1994년생, 25~40세) 55%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은 25일 ‘통계플러스 봄호-세대별 사회안전 및 환경의식’을 통해 M세대 54.9%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2020년 11월 1일 기준 M세대는 X세대(1964∼1979년생)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X세대는 1307만 1천명으로 총인구 중 26.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M세대는 1033만명으로 전체 인구 중 20.6%으로 집계됐다. Z세대(1995∼2005년생)는 596만 9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우리나라 연간 출산율이 0.6명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600만명 자영업자에 대한 ‘출산·육아 정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동수당·부모급여 등 정부가 시행하는 저출생 지원·대책 중 자영업자가 수혜자인 정책을 찾아보기 힘들면서다.◆육아 단축근무 ‘동료수당’ 지원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활성화를 위해 ‘동료 수당’을 지급한 중소기업 사업주는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2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제공하도록 했다. 업무 부담이 커진 동료에게 보상을 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리나라 중장년층 임시고용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중장년층 고용 불안정성 극복을 위한 노동시장 기능 회복 방안’에 따르면 2022년 기준 55~64세 임금근로자 중 임시고용 비중은 34.4%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임시고용은 기간제·파견·일일 근로자 등 얼마 동안의 기간에만 임시로 보수를 주고 사람을 부리는 고용 상태를 말한다.성별로 보더라도 남성 33.2%, 여성 35.9%로 OECD 중 가장 높은 수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우리나라 임금수준이 일본을 넘어섰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일본보다 더욱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규모는 커졌지만 내부적으론 근로자들 간 양극화가 더욱 심해진 상황이다. 한국의 대기업 중심 경제성장과 일본의 ‘역성장’이 동시에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한일 임금 현황 추이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상용근로자 월 임금총액은 2002년 일본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가 2022년 일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건설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일용직 일자리도 급감하고 있다. 일용직 취업자 수가 4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다. 일용직 취업자란 고용계약 기간이 한달 미만이거나 일당제로 돈을 받고 일하는 사람을 말한다.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임금근로자 중 일용직 취업자는 87만 7천명이다. 1년 전보다 17만 7천명(20.2%) 줄었다. 일용직 취업자 수가 90만명을 밑돈 것은 지난1984년 2월(86만 9천명) 이후 40년 만이다.일용직 취업자 수는 지난 한 해 동안 7월(98만 4천명)을 제외하고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화임팩트가 지난 12일 울산사업장에서 이근철 총괄공장장과 박성군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교섭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한다는 내용의 ‘2024년 임금교섭 위임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한화임팩트 노사는 석유화학 업계 불황을 타개하고 지속 가능한 PTA 사업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뜻을 합쳤다.박성군 한화임팩트 노동조합위원장은 “금년 PTA 사업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2024년 임금교섭 권한을 사측에 위임했다”며 “무사고, 무재해 사업장 달성은 물론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반도체 불황에 따른 실적 하락 여파로 삼성전자 임직원 연봉이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임직원 중 최고 연봉은 69억원을 받은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이다.13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평균 급여는 1억 2000만원으로 전년(1억 3500만원) 대비 11.1% 감소했다. 4%대의 임금 인상 등에도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성과급이 대폭 줄어든 영향이다.삼성전자 현역 임원들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한 부회장이었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2만 9천명 늘며 두 달 연속 30만명대 증가를 유지했다. 다만 증가 폭은 한 달 전(38만명)보다 둔화했다.수출 호조에 힘입어 제조업 취업자는 14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고 공공행정,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고용 호조세가 지속됐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내수 둔화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실업자도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사회 초년생과 경제 허리층인 20대와 40대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불안 요인도 상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13일 ‘2024년 2월 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1월 경상수지가 30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한국은행은 8일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통해 지난 1월 경상수지가 30억 5천만 달러(4조 51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우리나라 경상수지는 월간 기준 지난해 5월 이후 아홉 달째 흑자를 이어갔으나 흑자 규모는 지난해 12월(74억 1천만 달러)보다 줄었다.1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42억 4천만 달러)가 작년 4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였다. 상품수지는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202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고령화와 맞벌이 증가로 돌봄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인력난과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질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됐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돌봄서비스 인력난·비용부담 완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요양병원에서 개인 간병인을 고용할 때 필요한 비용은 지난해 기준 월 370만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 가구 중위소득의 약 1.7배, 40대에서 50대 자녀를 둔 가구 중위소득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중위소득은 전체 가구를 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월급은 올랐으나 체감되는 ‘실질임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 ‘2024년 1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의 월급은 증가했지만, 실질임금은 오히려 3만 8000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실질임금이 뒷걸음질 친 것은 재작년에 이어 2년째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12월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6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2년 대비 2.5%(9만 7000원) 증가한 수치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2022년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353만원의 월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기업의 월급은 중소기업의 2배 이상 많았다. 남성과 여성 근로자의 성별 소득 격차는 1.5배 차이가 났다.통계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임금 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를 통해 2022년 임금근로자들의 월평균 소득은 전년 대비 20만원(6.0%) 증가한 353만원이라고 밝혔다. 임금근로자 중위소득은 267만원으로 전년보다 6.9%(17만원) 늘었다.소득 구간별로 150만~250만원 미만이 24.1%로 가장 많았으며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생계형으로 뛰어든 자영업자들의 고령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전년보다 7만 4000명 증가한 207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자영업자(568만 9000명)의 36.4%로, 자영업자 3명 중 1명은 환갑을 넘은 것이다.6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2019년 171만 1000명 ▲2020년 181만명 ▲2021년 188만 6000명 ▲2022년 199만 9000명 등으로 매년
[천지일보=이우혁, 이재빈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가 악화일로로 가고 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사태로 상황이 악화하자 건설·증권사 등 관련 업계에선 PF 위기 대책을 물색하는 데 한창인 분위기다.부동산 PF는 경기가 상승세를 탄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때 지난 2020년까지는 일정 규모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하고, 대응을 위한 저금리 기조가 시작된 지난 2021년 이후 규모가 급격히 불어났다.이런 가운데 이듬해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은 건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의 네 번째 연임이 확정됐다. 경총은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사 만장일치로 손 회장의 연임안을 가결했다.지난 2018년 3월 경총 수장에 오른 손 회장은 이날 네 번째 연임을 확정지으면서 앞으로 2년간 더 경총을 이끌게 됐다. 경총은 연임 제한 규정이 없다.회원사들은 손 회장이 지난 2018년 취임 이후 기업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 왔으며, 작년에는 혼신의 힘을 다해 노조법을 저지하고, 최근 수년간의 최저임금 안정화에도 큰 성과
[천지일보=김누리·최혜인 기자] 지난해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전년보다 35만개 가까이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6개 분기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고령층 일자리 증가와 청년층, 40대 일자리 감소라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정책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일자리는 2054만 2000개로 1년 전보다 34만 6000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1년 1분기(32만 1000개) 이후 10개 분기 만에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