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최혜인 기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주택사업 시행 기능을 처음으로 민간에 열어 경쟁 체제를 도입하고 ‘전관 업체’의 입찰을 철저히 배제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12일 ‘LH 혁신 및 건설 카르텔 혁파방안 브리핑’을 열고 혁신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순살 아파트’ 등 주택 품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그간의 LH 독점이 이를 초래한 것으로 보고 공공주택 사업권을 민간에도 개방한다는 결정이다.발표에 따르면 LH는 공공주택 공급량의 72%를, 나머지를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김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상임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한 것에 대해 ‘위헌’이라고 비판하며 멈추라고 촉구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한상혁 방통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지난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 관여해 기소돼 국가공무원법상의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 면직 사유다.김 상임위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방통위는 지난해 6월 시작된 감사원 감사의 결과 보고서를 현재까지 통보받지 못했고 방통위에 대한 검찰의 수색과 국무조정실·대통령실의 감찰은 현재 진행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시행 후 수사 기간은 장기화되고 대부분 중소기업만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중처법 수사 및 기소 사건을 통해 본 법률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경총은 “중처법 시행(2022년 1월 27일) 후 정부가 사고발생 기업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했으나, 현재까지는 법 위반 입건 및 기소 실적이 많지 않고, 법률의 불명확성으로 인해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과 달리 범죄혐의 입증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총이 제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큰 대용량 사용자를 중심으로 우선적인 요금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창양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에너지 위기 대응 10대 그룹 간담회’에서 “이번 위기가 상당 기간 지속될 우려가 있는 만큼, 이제는 에너지 가격기능 회복과 함께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효율 구조로의 변화가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LG, SK수펙스추구협의회, 현대제철, 롯데케미칼, 포스코홀딩스, 한화토탈에너지스, G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시민단체들이 법무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출입국 과정에서 수집한 민감한 개인정보를 국민의 동의 없이 민간기업에 제공한 것과 관련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공익법센터 어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디지털정보위원회, 사단법인 정보인권연구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등은 21일 서울 헌법재판소 앞에서 ‘출입국 얼굴인식 인공지능 식별추적 헌법소원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민간기업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제공한 것은 명백한 위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는 “
코자총, 행정법원에 소장 제출“손실 보상 소급 배제는 위헌”위헌 심사청구도 동시에 진행[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4개 소상공인 단체로 이뤄진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가 정부를 상대 손실 보상을 촉구하며 집단 소송을 냈다. 정부 보상안에 지난해 7월 이전 손실 부분도 새롭게 포함돼야 한다는 취지다.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유흥음식점중앙회 등 14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이하 코자총)’은 4일 서울 행정법원에 자영업자 손실보상 집단소송 1차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20
3일부터 작년 4분기 본지급90만명에 총 2조 2천억원, 1인당 평균 244만원 “너무 조금씩 지원, 효과 없을 것”“진작 피해규모 맞게 해줬어야”“주된 목적은 손실보상 아닌 표 얻기 위함”[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작년 4분기 손실보상 본지급이 3일부터 시작된다. 시설 인원제한 조치를 이행한 숙박시설과 결혼식장 등 15만명이 보상 대상에 추가돼 총 90만명에게 2조 2천억원이 지급된다. 이는 1인당 평균 244만원 수준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정부세종청
다주택자 세액 3배 이상 증가“다주택자를 범법자 취급해”정부·與 “폭탄급은 과장”[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세청이 22일부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를 발송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다주택자들은 종부세가 3배나 올라 다주택자들을 죄인 취급한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다주택자뿐 아니라 법인도 세금이 크게 올라 부담이 커졌다. 종부세 고지를 받은 이들 대다수가 ‘세금 폭탄’이라고 아우성이나 정부와 여당은 그 정도 수준은 아니라며 꼿꼿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94만 7천명이며, 고지 세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세계 그룹의 취업규칙 상당수가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다수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2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실이 신세계 그룹 30개사의 취업규칙을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전체에 헌법상 보장된 노동자의 단결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이마트의 경우 제41조 ‘복무규율’ 11항에 “회사의 허가 없이 유인물 및 기타문서 게시·베포, 현수막 설치, 벽보 등의 부착, 집회, 기타 업무와 관계없는 일을 하지 말 것”이, 신세계의 경우 제47조 ‘복무 규칙’ 16항에 “회사의 허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산업재해가 발생한 경우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에게 책임을 지도록 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제정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경제계는 유감을 표하며 재검토를 촉구했다.경제계는 이날 중대재해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을 일제히 밝혔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이날 중대재해법 통과와 관련해 입장문으로 ”국회가 중대재해법을 서둘러 입법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하지만, 이번 입법은 기업에 복합적
상법 등 국회에 보완입법 촉구“상법 시행시기 1년 유예 필요”“일부 내용만이라도 보완” 읍소[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상법 및 공정거래법, 노조법 개정안 등이 국회 본회의를 무더기로 통과하면서 재계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경제계가 14일 “경제계는 어떻게 헤쳐 나갈지 암담한 지경”이라며 보완입법을 요청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4개 경제단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에 통과된 모든 경제 관련 법들이 다들 감당키 어려운 부담”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당장 조금이나마 헤쳐나갈 수 있도록
“허가 내주고 세금은 왜 걷나”피해 입은 자들에 집중해야여야 4차추경 본질 흐려[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지난 11일 2차 재난지원금을 맞춤형 선별지급으로 결정한 후 16일에는 세부 가이드라인까지 발표했으나 역차별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정부는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7조 8천억원 규모로 4차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집합금지 조치를 받아 가장 타격이 컸던 PC방, 노래방, 학원, 독서실 등 15만명에게는 200만원이 지급된다.또 일반음식점, 카페와 제과점 등 영업시간 단축으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6일 천지TV의 경제 프로그램 ‘이인철의 경제인사이트’ 19회차 방송에서는 2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이 역차별 논란이 일고 문제와 관련해 짚어봤다.정부는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지난 11일 발표했고, 16일에는 세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정부는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7조 8천억원 규모로 4차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타격이 컸던 집합금지업종, 이른바 PC방, 노래방, 학원, 독서실 등 12개 고위험업종, 15만명에게는 200만원이 지급된다. 또 일반음식점, 카페와 제과점
수도권 음식점 150만원, 전국 PC·노래방 200만원 지원유흥주점·무도장 지원 대상서 제외에 “차별시키면서 세금은 왜 걷나”[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2차 재난지원금 형태로 소상공인과 자영자들에게 맞춤형으로 지급한다.재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인해 영업시간 제한을 받은 수도권 음식점·커피전문점 등은 150만원을 받고, 아예 영업 중단 조치가 내려진 PC방·노래연습장·뷔페 등 전국의 고위험업종과 수도권의 실내체육시설·독서실·학원 등은 200만원을 받는다.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9일 천지TV의 경제 프로그램 ‘이인철의 경제인사이트’ 18회차 방송에서는 정부와 여당이 2차 재난지원금을 선별지급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선별대상과 금액에는 문제가 없는지 짚어봤다.또 정부가 3기 신도시 6만가구에 대해 사전청약제도를 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진단했다. 지난주 정부가 한국판 뉴딜사업 재원조달 방안을 발표했고, 그중 뉴딜펀드에 대한 문제를 진단했다.진행은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이, 패널로는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가 출연했다.선별지급 대
당정, 광속 통과 시행했지만집주인과의 갈등 부추길 우려“공급원 임대인 장려 필요”[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와 여당의 ‘임대차 3법’ 광속 통과 시행으로 전세시장은 요동치고,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 갈등을 부추긴다는 우려와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국회는 지난달 30일 본회의를 열고 ‘임대차3법’ 중 전월세신고제를 제외한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의 내용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재석 187인, 찬성 185인, 기권 2인으로 통과됐다. 슈퍼여당의 힘을 그대로 보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6.17부동산대책 발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7.10추가대책을 내놨지만 불만은 여전하다. 문재인 정부 들어 22번째 부동산대책을 내놨으나 실패했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크다.이번 보완대책에서 정부는 다주택자와 단기거래에 대한 부동산 세제를 역대 최고수준으로 더 강화하면서 다주택자 압박 수위를 높였다. 종부세(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취득세를 모두 대폭 인상했다.종부세 세율은 현행 0.6~3.2%에서 1.2~6.0% 수준으로 상향 조정된다. 다주택 보유 법인에 대해서는 개인 중과 최고세율인 6%가 적용
종부세·양도세·취득세 모두↑“투기성 거래 세부담 강화”가족증여 우회에 또 손 볼듯장려 임대사업등록, 폐지 수순[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6.17부동산대책 발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추가대책을 내놨다. 다주택자와 단기거래에 대한 부동산 세제를 역대 최고수준으로 더 강화하면서 다주택자 압박 수위를 높였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와 조정대상지역내 2주택자를 대상으로 과세표준 구간별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중과 최고세율을 6%로 대폭 인상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 중앙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관련, 집값 불안 우려 지역을 선별해 ‘동 단위’ 등으로 지역을 ‘핀셋’ 지정하기로 했다.위헌 논란이 제기됐던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대해선 이미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재건축 단지의 경우 시행령 시행 후 6개월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하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시장 점검 결과 및 보완방안'을 발표했다.분양가 상한제의 적용 지역·시기는 오는 10월 말 부처 협의를 거쳐 검
“이대로라면 분양가 1억원 아파트 나올듯”“고분양가 악순환의 고리 끊는 것이 필요”[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재건축·재개발 사업도 똑같이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소급 적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법률적으로 유권해석을 통해 부진정소급입법(법령 개정 전에 시작됐으나 현재에도 진행 중인 경우 소급적용을 허용)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