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성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8일 카타르 한국 식품 수출 업체인 코리안푸드센터와 K-푸드의 중동 시장 내 수출 확대와 지속 가능한 식생활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9일 aT에 따르면 지난 2005년에 설립된 코리안푸드센터는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한국 슈퍼마켓(Korean Food Centre)을 운영하고 있으며 카타르 대형 유통업체인 까르푸(Carrefour), 룰루(Lulu) 등에 한국산 농수산식품을 공급하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향후 ▲ 카타르 등 중동 시장 K-푸드 수출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은 전 세계적인 이슈다. 지금 세계 각국은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각종 규제를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사용량이 상당한 국가인데 과연 일회용 플라스틱에 대한 정책은 어디까지 왔나 살펴봤다. 해외 주요국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금지 규정은 물론, 취약계층을 위한 예외규정까지 마련하며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2022년 OECD의 플라스틱 사용에 관한 보고서 ‘글로벌 플라스틱 아웃룩’에 따르면 “정부와 국제기구가 궁극적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증여세 회피 목적으로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팔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등법원이 공정거래위원회와 SPC그룹 간 소송에서 사실상 SPC그룹 완승 판결을 내렸다.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허 회장과 조상호 전 SPC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이들이 증여세 회피 목적으로 계열사 주식을 저가 거래했다고 봤다. 하지만 법원은 SPC 계열사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지난 10일 ‘재건축 문턱’으로 꼽힌 안전진단 절차를 사실상 폐지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준공 30년을 넘겼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30년 이상 노후단지가 가장 많은 곳은 노원·도봉구로 전체 단지의 60% 가까이가 여기에 해당한다.아울러 ‘재건축 패스트트랙’이 도입되려면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고 얼어붙은 부동산 투자수요도 살아나야 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1232만 가구 중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단지는 262만 가구(1월 기준)로 전체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권 횡재세 도입을 위한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가운데 법률 리스크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금융연구원은 10일 ‘횡재세 주요 쟁점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횡재세 도입은 헌법상 재산권 침해, 이중과세 금지 위반, 평등권 침해 등의 법률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횡재세는 고금리 등으로 초과 이익을 거둔 금융회사 등 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 외에 추가로 매기는 세금을 말한다.연구원은 특히 횡재세 부과 기준으로 제시된 ‘직전 5개년 평균 순이자수익의 120%를 초과하는 이익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경제계는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행위를 한 기업이 고발되면 이에 관여한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인도 원칙적으로 고발 대상에 포함하도록 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지침 개정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6개 경제단체는 지난달 행정예고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행위의 고발에 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침(고발지침)’ 개정안에 대한 기업 의견을 수렴해 정책 건의했다고 6일 밝혔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오는 10일 국세청을 시작으로 통계청, 관세청,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등을 대상으로 차례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올해 기재위 국감에서는 유례없는 ‘세수 펑크’ 사태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통계청의 통계 조작 논란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8일 기재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재정정책, 20일 국회에서 조세정책과 관련해 국정감사를 받는다.올해 기재부 국감의 뜨거운 현안 중 하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과 기금을 활용한 대응책이 될 것으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당근마켓이 중고 거래 사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7% 이상이 비대면 택배 거래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10건 중 9건 가까운 사례가 비대면에서 발생한 셈으로 사기 예방의 핵심은 대면 직거래임을 다시금 강조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3~6월 당근마켓으로 경찰의 수사 협조가 들어온 신고 사례를 전수 분석한 결과로 더 안전하고 건강한 중고 거래 문화 조성을 위한 일환으로 공개됐다.당근마켓은 중고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 그것이 극소수라 하더라도 이용자 보호에 위배되는 행위에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김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상임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한 것에 대해 ‘위헌’이라고 비판하며 멈추라고 촉구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한상혁 방통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지난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 관여해 기소돼 국가공무원법상의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 면직 사유다.김 상임위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방통위는 지난해 6월 시작된 감사원 감사의 결과 보고서를 현재까지 통보받지 못했고 방통위에 대한 검찰의 수색과 국무조정실·대통령실의 감찰은 현재 진행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것은 기업경영에 부정적 영향이 큰 만큼, 규제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9일 전경련은 작년 매출 기준 상위 100대 코스피 상장사(공기업·금융사 제외)의 최근 5년간(2018~2022년) 자사주 취득·처분·활용 동향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는 각 사 사업보고서가 활용됐다.최근 주식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 및 주주이익 환원 강화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위원회도 지난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상속세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상속·증여세수 비중이 지나치게 커 기업 승계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이유에서다.11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현행 기업승계 상속세제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2021년 기준 한국의 GDP 대비 상속·증여세수 비중(0.7%)이 프랑스, 벨기에와 함께 공동 1위로 과중한 수준이라고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직계비속에 대한 상속세 최고세율은 한국이 50%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일본(55%)에 이어 2위이지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개정안)’에 대해 “근본적인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2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에 대해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을 확대하고 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무리한 국회 강행처리 땐 사회 갈등과 기업 현장의 불확실성을 키워 국가경제 전반에 심대한 부정적 여파가 예견된다”며 “헌법·민법 원칙에 위배되고 노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트위터·네이버·카카오 등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현장이나 피해자의 사진 등을 유통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게시물이 무분별하게 공유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30일 정보기술(IT)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트위터코리아는 “이태원 사고 현장 사진, 영상 트윗 시 정책을 참고하고 문제 트윗을 발견할 경우 신고해주길 바란다”며 “민감한 게시물의 리트윗도 자제해달라”고 했다. 트위터가 게재한 ‘민감한 미디어 관련 정책’에 따르면 실시간 동영상과 프로필 헤더, 리스트 배너 사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법’ 제정으로 자동차·배터리·반도체 업계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한 ‘원팀(One Team)’을 구성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미국 측과 협상에 나서는 한편 최후의 수단으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추진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WTO에 제소해도 실효성을 거두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사실상 미국 정부가 우리 요구를 얼마나 들어줄지가 관건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창양 산업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메타가 최근 철회한 개인정보 방침을 철회한 것과 무관하게 불필요한 개인정보가 과잉 수집되고 있는 게 아닌지 철저히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사는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며 결론이 나는대로 전체회의를 통해 발표될 전망이다.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위 출범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그간의 성과에 대해 윤 위원장은 “신설 조직이지만 성과가 많았다고 자평한다”며 “출범 후 1년은 기본 계획 수립, 비전 설정 등 기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종근당은 자체 개발한 천연물 신약으로 연간 35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위염 치료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종근당은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체개발한 급성 및 만성 위염 치료제 ‘지텍(성분명:육계건조엑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텍은 녹나무과 육계나무의 줄기 껍질을 말린 약재인 육계에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신규추출법을 적용해 위염에 대한 효능을 입증한 천연물 의약품이다. 종근당은 2013년부터 다양한 생약을 대상으로 기존 약물 대비 차별화 가능성이 있는 소재와 추출법을 탐색하
檢, 폰지사기 혐의 수사 검토피해액 5억 이상 시 직접 수사국세청, 조세포탈 고발 가능한국지사 해산에 수사 어려워[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로 국내에서만 28만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권 대표에게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 또 그가 탈세로 수백억원을 추징당했다는 점을 들어 조세포탈 혐의로도 수사 선상에 올릴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이번 사건의 쟁점은 UST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대신증권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피해자 일부에게 투자금을 전액 반환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앞서 지난달 28일 법원은 라임자산운용펀드에 추자했다가 손실을 본 개그맨 김한석과 아나운서 이재용 등 4명이 대신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이들은 대신증권 반포 WM센터의 장모 전 센터장이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손실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2020년 대신증권에 총 2억 5000여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의 한국 내 2/3상 시험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이달 초 한국에서 첫 환자 등록을 마친 뒤 다수의 환자들에게 투약을 진행하고 있다.일동제약은 19세 이상 70세 미만 환자 200명 이상을 목표로 국내에서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217622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싱가폴, 베트남, 유럽 등 14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상태로 글로벌 임상의 전체 규모는 약 2000여명이다.일동제약은 무작위배정
정부, 5G 20㎒ 추가 할당동시오름·밀봉 혼합 경매SKT·KT “공정성 위배돼”LGU+ “경쟁에 영향 없어”전문가, 경매에 의문 제기[천지일보=손지아 기자] 5G 주파수 추가 할당을 놓고 유일한 수요자인 LG유플러스를 경쟁사 SK텔레콤과 KT가 견제하고 있다. 정부가 할당 기준을 두고 공개 토론회를 열어 세부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경매’로 추가 할당을 진행하는 것 자체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5G 이동통신 주파수 할당계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