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여야와 군소정당이 22대 총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유통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총선 유통 키워드도 ‘물가안정’이다.윤석열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등 본격적인 유통산업 규제 완화를 선언했지만 결국 주요 공약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거대 양당 모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도 역점으로 내걸었다.윤 대통령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수출 증가와 주식시장 상황을 보면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회복과는 온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이 자동 폐기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21대 국회의 법안 처리가 사실상 끝난 상황이다. 소비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어 오프라인 유통업계 영업시간 규제로 마트 폐점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국내 이커머스 쿠팡에 이어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까지 국내 시장에 급속하게 진출하면서 유통 본업은 위기에 직면했다. 11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휴일 또는 새벽 시간대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이 적용 대상이 되는 가운데 중소기업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현장 준비 미흡 등 사유로 2년 유예를 촉구했지만, 지난 1월 임시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사실상 유예가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경제단체들도 적용 유예를 거듭 촉구했다.23일 중소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25일 열리는 1월 임시국회 본회의 결과에 따라 중대재해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될지 결정된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12월 임시국회의 문턱을 넘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지난 10일 ‘재건축 문턱’으로 꼽힌 안전진단 절차를 사실상 폐지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준공 30년을 넘겼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30년 이상 노후단지가 가장 많은 곳은 노원·도봉구로 전체 단지의 60% 가까이가 여기에 해당한다.아울러 ‘재건축 패스트트랙’이 도입되려면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고 얼어붙은 부동산 투자수요도 살아나야 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1232만 가구 중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단지는 262만 가구(1월 기준)로 전체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기습적으로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대폭 완화하기로 하면서 국회 임명 동의 절차를 앞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유탄을 맞게 됐다.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켜온 정부가 여야 합의를 무시하고 기습적으로 대주주 양도세 개정을 추진하자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출신인 최 후보자가 배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24일 관계 당국과 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가 취소됐다.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에선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로 예정돼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대외수입’, ‘양곡관리법’ 후속법 격인 ‘농산물 가격 안정제’ 등 송 후보자의 정책 소신과 철학을 확인하는 데 집중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 입장을 재확인하며 야당을 우회 공격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청문회에서 “농민들이 1년간 버는 수입이 4615만원, 후보자가 대외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입이 최근 5년간 2억 2950만원”이라고 말했다.주 의원은 “후보자는 대외활동수입으로 원천징수영수증만
횡재세란?일정 기준 이상의 이익을 얻었을 때 그 초과분에 부과하는 세금. 초과이윤세라고도 불린다. 세금을 이용해 초과이윤을 억제하고 분배 정의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다. 급격한 변화를 겪는 상황에서 특정 영역에 집중되는 자본을 분산시켜 전체 경제가 건전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역할을 하지만 ‘어디까지가 공정한 이윤인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정치권, 특히 더불어민주당 외 야당을 중심으로 ‘초과이익을 달성한 정유업체와 금융권에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회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원장이 1일 “제가 위원장직을 사임하는 것은 거대 야당의 압력에 떠밀려서가 아니라 오직 국가와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위한 충정에서다”라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사퇴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임 이유가) 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정치적 꼼수는 더욱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금 거야가 국회에서 추진 중인 저에 대한 탄핵 소추가 이루어질 경우 그 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 개월이 걸릴지 알 수 없다”며 “그동안 방통위가 사실상 식물 상태가 되고 탄핵을 둘러싼 여야 공방 과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카카오가 포털 ‘다음’에서 뉴스를 검색할 때 대다수에 해당하는 검색 제휴 언론사들을 제쳐두고 150여곳에 불과한 뉴스 제휴 언론사(CP) 기사가 우선 검색되게끔 기본값을 변경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검색제휴 언론사 대부분이 반발하는 한편 야당도 “윤석열 정부에 휘둘리냐”며 비판에 가세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4일 “지난 5월부터 전체 언론사와 뉴스제휴 언론사를 구분해서 검색결과를 제공한 6개월간의 실험을 바탕으로 검색결과의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에서 뉴스제휴 언론사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애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을 향한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국내 은행권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이자수익을 거둬들인 만큼 자영업자·소상공인을 향한 이자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며 사실상 ‘레드카드’를 뽑아 들면서다.정치권에선 2조원 규모의 ‘횡재세’ 법안이 발의되면서 금융권 안팎으로 상생금융 지원 규모와 방식을 놓고 고민이 깊어지는 분위기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5대 금융지주 회장과 3대 지방금융지주 회장을 소집해 상생금융 간담회를 개최했다.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이자이익을 거둬들인 은행권을 향해 상생금융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회에서 은행권 이자수익 등에 대한 ‘횡재세’ 입법 논의를 진행하는 만큼, 이를 참고해 지원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기본적인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긴 했지만 (상생금융 지원안은) 국민들이 납득할 규모로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김주현 위원장은 “지원 규모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정해진 금액은 없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와 주요 업종별 단체가 15일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공동 건의했다.경총을 포함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49개 업종별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노동조합법 개악 규탄 및 거부권 행사 건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경총은 공동성명에서 거부권 행사 건의 배경에 대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이 통과되고 산업현장에서는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경제6단체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노동조합법 개악 규탄 및 거부권 행사 건의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노란봉투법은 노사관계에서 사용자와 쟁의행위의 범위를 넓히고, 파업 노동자 등의 손해배상 책임 제한을 핵심 골자로 한다. 이 법은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산업재해 관련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불출석했던 허영인 SPC 회장과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청문회에 설 전망이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SPC와 DL그룹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 진상을 규명할 청문회 실시계획 채택 건을 의결했다.앞서 허 회장과 이 회장은 전날(26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두 사람 모두 외국 출장을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았다.허 회장은 지난해 10월 SPC 계열사인 SPC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진 것과 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해외 기업설명회(IR) 참석을 이유로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고발하기로 했다.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27일 국회 정무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윤종규 회장을 국회법에 따라 고발하기로 여야 간사 간에 의견 일치를 봤다”며 “차기 회의에서 윤종규 회장 고발 안건을 의결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종민 의원은 “약속된 증인 질문 시간인 오후 2시까지 끝끝내 나타나지 않았다”며 “출석을 지속해 촉구했음에도 나타나지 않은 데 유감을 표한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부산 이전 전제로 용역을 진행한 데 대해 “산업은행은 정부 정책에 대해 ‘맞다, 틀리다’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강석훈 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의 질의에 “산업은행은 정부 정책을 시행하는 공공산하기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강석훈 회장은 “산업은행은 이전 타당성 문제에 대해 일관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분석은 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해왔다”고 강조했다.이날 오기형 의원은 “강석훈 회장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20일 진행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는 세수 결손을 두고 여야의 책임 공방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정부의 세수 전망 오차, 재정 기조가 입방아에 오르내렸다.여당은 전임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이 세수 추계 오류를 유발해 재정에 문제가 생겼다고 공세를 폈고 야당은 현 정부의 무리한 부자 감세가 유례없는 세수 펑크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복지 제도, 실업 급여를 늘리고 이런저런 사업을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국가 재정에 주름을 지게 할 제도적인 개편을 했기 때문에 국가 채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 재조사와 관련해 올해 2월 법률자문관으로 파견된 천재인 검사가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현장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금감원이 사모펀드 TF 결과를 발표하면서 굳이 ‘야당 소속 다선 국회의원’이 투자자에 포함됐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밝혔다.김한규 의원은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두 번째 파견된 천재인 검사가 혹시 사모펀드 TF에 관련이 돼 있느냐”며 “업무에 관여돼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2월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오는 10일 국세청을 시작으로 통계청, 관세청,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등을 대상으로 차례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올해 기재위 국감에서는 유례없는 ‘세수 펑크’ 사태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통계청의 통계 조작 논란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8일 기재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재정정책, 20일 국회에서 조세정책과 관련해 국정감사를 받는다.올해 기재부 국감의 뜨거운 현안 중 하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과 기금을 활용한 대응책이 될 것으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오는 10일 제21대 국회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사의 부실한 내부통제와 가계부채 증가, 라임펀드 재조사 등과 관련해 금융사 CEO(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5일 국회 및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10일 국무조정실을 시작으로 11일 금융위원회, 17일 금융감독원, 23일 주택금융공사 등 금융 공공기관, 24일 예금보험공사·산업은행·IBK기업은행·서민금융진흥원, 27일 금융위·금감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잇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