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치킨·버거 프랜차이즈들이 메뉴 가격을 연이어 올리면서 총선이 끝난 후 식품·외식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하고 있다.16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지난 15일부터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1900원씩 인상했다.굽네가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은 2년여 만으로 원재료뿐 아니라 인건비, 임대료, 배달 수수료 등 각종 비용의 지속적인 증가로 가맹점의 수익이 악화됨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굽네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8일 다양한 뷰티·패션 신제품 소식을 전한다.◆루나, 톤 레이어 쉐딩 출시루나(LUNA)가 자연스러운 음영 컬러로 입체감 있는 메이크업을 완성해 주는 ‘톤 레이어 쉐딩(TONE LAYER SHADING)’을 출시했다.루나 톤 레이어 쉐딩은 옅은 블렌딩 색상부터 진한 쉐이드 색상까지 3단계의 음영 컬러가 하나의 팔레트에 담겨 세밀한 컨투어 메이크업을 완성해 주는 제품이다.루나 톤 레이어 쉐딩은 고운 입자의 파우더가 적용돼 여러 겹 덧발라도 뭉침 없는 발색이 가능하며 메이크업과 쉐딩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풀어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까지 올라 이미 경영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전방위적 압박 앞에 가격 인상을 자제하곤 있지만, 총선 이후에는 업계의 제품 가격 인상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정부와 업계가 부랴부랴 나서 물가 안정화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에 더해 ‘프루트플레이션(과일+인플레이션)’이 우리 사회를 덮치면서 국민들 너나 할 거 없이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金사과’ ‘金배’ ‘金귤’을 넘어 ‘다이아사과’라는 표현까지 등장할 정도다. 여기에 더해 국제유가와 환율까지 요동치면서 불확실성이 더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KT에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이번주 3만원대 5G 요금제를 선보인다. 이에 이동통신 3사 고객 모두 저렴해진 3만원대 5G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하한선을 3만원대로 낮추고, 데이터 소량 구간을 세분화하는 내용의 5G 요금제 개편안을 마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막바지 조율 중이다.SK텔레콤은 조만간 5G 요금제 개편 최종안을 과기정통부에 신고할 예정이다.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르면 주중에 새 요금제를 출시할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올해 1~2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19%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한 채당 분양가로 계산하면 지난해보다 34% 오른 평균 8억 4천만원수준이었다. 원자재값과 인건비가 치솟았고, 고급 주거단지 분양이 많은 영향으로 풀이된다.18일 직방이 지난 1~2월 공급된 전국 분양단지의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3.3㎡당 분양가는 2418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2034만원에 비해 18.8% 높은 금액이다.가구당 분양가로 계산할 경우 상승폭은 더 커진다.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 한 채당 분양가는 6억 298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알리익스프레스가 가짜 의약품·건강보조식품 및 음란물 유통 여부와 관련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는다.14일(현지시간) 집행위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디지털서비스법(DSA) 규정을 다수 위반한 것으로 의심돼 공식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집행위는 지난달 17일부터 온라인 플랫폼 규제를 위한 DSA를 시행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X(옛 트위터), 틱톡에 이어 세 번째로 조사받는 것으로 전자상거래업체 중에서는 처음이다.알리익스프레스는 가짜 의약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 금융지주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높이고 전체 사외이사 수를 늘리는 등 이사회 구성 다변화와 기능 실질화에 나서고 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37명 중 27명의 임기가 이달로 만료된다.우리금융은 새로운 사외이사로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은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선임했다.신임 이은주 후보는 현재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재임중이며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 인공지능신뢰성센터 소장, 사회적가치연구원 이사로 재직하는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정다준 기자] “망 이용을 했으면 돈을 내야 합니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28일(현지시간) 세계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관 홀3에서 진행된 기자 차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황 대표는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와 콘텐츠 제공 사업자(CP) 간 망 사용료 분쟁에 대한 질문에 “통신사 입장에서 제일 큰 고민이 5G로 전환하면서 투자 대비 아무것도 건진 게 없고 요금도 못 올렸다”며 “세대가 바뀔 때 요금을 올려 투자한 걸 회수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두 번째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한은은 22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올해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4·5·7·8·10·11월에 이어 올해 1월, 이날까지 9연속 금리 동결이다.한은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를 조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8번의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과 2번의 ‘빅 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해 현 3.5%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몸매 보정 또는 혈액 순환의 도움을 위해 착용하는 압박스타킹 일부 제품 간 주요 기능과 내구성에 차이가 있었으며 알러지성 염료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타킹 브랜드의 압박스타킹 13개 제품(섬유 제품 12개, 의료기기 제품 1개)에 대해 품질 및 안전성시험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제품 간 피복압, 파열강도 등 주요 기능과 내구성에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에서는 알러지성 염료가 검출돼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스타킹을 착용한 마네킹의 발목, 종아리, 허벅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소비자들의 가치소비와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백화점‧대형마트‧식품업계 등 유통업계가 선물세트 상품뿐만 아니라 포장까지 ‘친환경’으로 채운다. 한국 대표 유통 기업들은 친환경 경영과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 압박이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환경이 처한 구조 가운데 기업들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적용 가능한 관련 법과 규제 완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지난해 7월 대한상공회의소는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사 11곳과 ‘유통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동사업 추진’을 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가맹점주 협의회를 만든 점주에 일방적으로 가맹계약을 해지한 맘스터치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패스트푸드 전문점 맘스터치 가맹본부 ㈜맘스터치앤컴퍼니가 가맹점사업자단체의 구성·가입·활동을 이유로 협의회 대표인 상도역점 가맹점주와의 가맹계약을 해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고 31일 밝혔다.상도역점 등 61개 가맹점주는 2021년 3월 2일 전체 1300여개의 가맹점주에게 가맹점사업자단체 구성 안내 및 참여 독려 우편물을 발송했다.해당 우편물에는 “2019년 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 5204억 4176만원, 영업이익 1238억 5022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0.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5.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55억 327만원으로 59.1% 줄었다.하이트진로 측은 지난해 원재료 가격 인상 압박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주류 시장 위축으로 인해 외형 성장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채권추심회사가 수임할 수 없는 채권을 추심하는 경우 채권 추심 중단을 요청해야 한다. 불법적인 채권추심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29일 ‘불법 채권추심 관련 금융소비자 경보-주의 단계’를 통해 “채권추심회사는 채권자로부터 상사채권(통신요금, 공사대금, 운송료 등)과 민사채권(민사집행법에 따라 강제집행할 수 있는 금전채권)만 수임할 수 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권원(판결·공증 등)이 없는 민사채권 등을 수임해 추심하는 것이 불법적인 채권추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채권추심회사가 채권 추심 중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결산 검사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 적정성을 집중 점검한다.금감원은 PF 사업장의 사업성 평가를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해당 기준에 맞지 않은 충당금 적립 시 일대일 면담을 통해 압박 강도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진행되는 작년 말 기준 결산 검사에서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 적정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이는 금감원이 지난 25일 저축은행과 캐피탈, 상호금융 업계 임원들과 함께 PF 리스크 점검 회의를 열고 PF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오는 11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부를 결정할 채권단 협의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태영그룹이 기존 자구안은 물론 ‘SBS 지분 및 TY홀딩스 지분 담보’까지 내걸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앞서 태영그룹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을 태영건설이 아닌 TY홀딩스 채무를 갚는 데 사용해 채권단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일각에선 “워크아웃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이에 태영그룹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매각 대금 지원에 더해 추가 자구안까지 내놓으면서 실천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9일 태영그룹은 ‘추가 자구안’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전액(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납부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계획을 언급하며 압박을 가하자 백기를 든 셈이다.태영 측이 기본적인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개시 조건을 수용하면서 추가 자구안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8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티와이홀딩스는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잔여분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했다.태영그룹은 윤세영 창업회장의 딸 윤재연씨 지분 매각 대금 516억원 중 300억원과 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주말 태영그룹이 자구안 이행 및 확약을 하지 않으면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8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전날까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지 않았다.또 에코비트 매각 추진 및 대금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남은 3가지 자구안 이행도 이사회 결의를 통한 확약을 하지 않았다.채권단이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내건 조항들을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채권단 측은 최소한의 자구 계획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 영향으로 국내 5대 은행이 기부금 액수를 대폭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월 발표된 10조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나 12월 발표된 2조원 규모 ‘소상공인 이자 환급’과는 별개의 사회공헌이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지난해 지출한 기부금 총액은 4110억원으로 2022년(2480억원)보다 65.7% 급증했다. 지난해 은행들의 수익 규모가 커짐에 따라 기부금을 포함한 사회공헌 활동 전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은행별로 하나은행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신청한 가운데 채권단과 태영건설 간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태영그룹이 가진 것을 최대한 내놓아야 하지만 오너 일가의 대규모 사재 출연, 핵심 계열사인 SBS 지분 매각 등을 자구안에 포함하지 않으면서 워크아웃 불발 가능성도 제기되면서다.일각에선 태영건설이 법정관리로 가게 될 경우 하도급 업체 줄도산, 채권단 등 금융사 연쇄 타격, 분양계약자 피해 등 여러 방면에서 정부의 부담이 큰 만큼 태영그룹이 이를 이용하는 것이라는 목소리까지 내놓고 있다.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