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사상 첫 한미일 재무당국자 회의가 오는 1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선 중동불안에 따른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한미일 3국의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기획재정부는 1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한미일 재무장관회의 참석 등을 위해 출국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재무장관회의는 작년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한미일 정상회의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3개국
[천지일보=김누리·김정필 기자]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4억 달러(약 8조 9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날 삼성전자의 텍사스 첨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위해 반도체법에 의거, 반도체 보조금 64억 달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에 맞춰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3조 5000억원)를 투자해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규모와 투자 시설을 확대한다. 오는 2030년까지 총 약 450억 달러(약 62조 3000억원)를 투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GC셀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에 참여해 캔서엑스 멤버들과 협력한다고 25일 밝혔다.캔서문샷(Cancer Moonshot)은 암 분야 연구개발의 발전을 가속화해 향후 25년 이내 암 환자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미국 바이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암 정복 프로젝트다.올해 2월 캔서문샷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모핏암센터와 디지털의학학회가 주축으로 공공-민간 협력체 캔서엑스(CancerX)가 설립됐다.CancerX에는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 다케다 등 다국적 제약사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민생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국내 석유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또 정부는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을 운영하며 유가 상승 시기에 편승해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행위를 엄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8일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주재하는 ‘민생물가 안정을 위한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점검회의에는 정유 4사(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해 한국석유공사, 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가 한국·미국·일본 3국 간 안보·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적극적인 산업 재편과 신사업 발굴을 위해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중견련은 19일 발표한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한 중견 기업계의 의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중견련은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산업계의 애로와 위기의식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와 인공지능(AI), 우주기술 등 미래 산업의 공급망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동맹) 결성한 데 이어 생성형 AI 시대를 대표하는 ‘앤트로픽(Anthrophic)’과 협력을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AI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SK텔레콤은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 달러(한화 약 1300억원)를 투자하고, AI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SK텔레콤은 지난 5월 앤트로픽에 대한 시리즈C 투자에 이어 이번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양사는 또한 향후 글로벌 텔코향(向) 다국어 거대언어모델(LLM: Large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김치를 첫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약 1조 4000억원대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김치 시장은 다수의 식품 기업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후발 주자이나 국내 호텔 한식당으로서는 가장 오랜 44년 역사의 무궁화와 지난해의 바이든 미국 대통령 한식 만찬 등을 통해 축적한 미식 노하우를 보유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약과 음식은 근원이 동일하다’라는 ‘약식동원’의 철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요리 명장에 오른 김송기 총괄셰프의 손맛을 롯데호텔앤리조트 고유의 레시피와 탁월한 품질의 식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 연구개발(R&D) 지원방식 개편, 인재양성 강화 등으로 과학기술 도약 지원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R&D 사업의 관행에 대해 ‘나눠먹기식’이라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정부는 또 세계적 수준의 공동연구를 대폭 확대하고 미국·EU와의 R&D·기술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국방 R&D 기관을 방산기업 중심에서 비(非)방산기업까지 넓혀 민간 R&D 역량 활용도 제고하기로 했다.정부는 4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정부는
[천지일보=김빛이나, 김정필 기자]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해 만든 전기차를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의견 수렴 기간이 이달 중순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계가 IRA 추가 세부지침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IRA는 ‘해외우려 기업(FEOC)’의 핵심광물 또는 배터리 부품을 사용해 만든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미국은 지난해 말 중국, 러시아, 이란 등을 FEOC로 지정했다. 다만 이들 국가의 지분 비율 등 구체적인 적용 범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I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우리나라 정부와 반도체업계가 미국 반도체법(CHIPS Act) 가드레일(안전장치) 세부조항 수정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미국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는 우리 기업이 중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범위를 두 배로 늘려달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2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보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미국 상무부가 지난 3월 21일 공개한 반도체법 가드레일 조항 세부 규정안에 대해 공식 의견을 제출했다.우리 정부는 관보에 게시된 의견서 공개본에서 “가드레일 조항을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부당한 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다우존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나스닥 등 뉴욕 3대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했다.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 지도부의 부채한도 협상을 놓고 잠재적인 낙관론이 부상하는 가운데, 웨스턴얼라이언스가 지역 은행들 사이에서 반등을 주도하면서 상승세를 탔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7.14p(0.35%) 오른 3만 3129.28에 거래되고 있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52p(0.33%) 상승한 4123.4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30일 귀국한 가운데 정부가 이번 방미 일정을 통해 핵심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자평했다.기획재정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미국 순방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들과 122명의 경제사절단이 대거 동행하는 등 ‘경제외교’에 방점이 찍혔다”고 밝혔다.또 “윤 대통령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기업인들을 만나 첨단산업 공급망, 첨단과학기술 동맹을 굳건히 하고 59억 달러 규모의 첨단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등 전방위적인 경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미가 경제·산업 분야에서 50건에 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역대급 기술 동맹을 이뤄냈다. 특히 첨단과학기술 분야 동맹이 두드러졌다.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양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주도하는 협의체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 신설 등 첨단기술과 공급망을 둘러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주력했다.한미는 이를 통해 바이오·배터리·반도체·디지털·양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첨단기술 분야의 표준을 함께 마련하는 작업에 나선다는 방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중견기업계가 27일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대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 관련 명문화된 추가 조치를 도출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이날 논평에서 “정상 간 상호 우호적 이해를 바탕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기업들의 투자·사업에 대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큰 변화의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중견련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법에 관한 한국 기업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재계 총수들이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하면서 미국 반도체지원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현안에 대한 해법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재계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총 122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은 방미 기간 미국 정·재계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31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서 발표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 규정안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업계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해당 규정에는 완화된 전기차 보조금 지급 관련 기준이 담겨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산업부는 “미국의 이번 발표로 국내 배터리·소재 업계는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한미 간 배터리 공급망 협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산업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특히 소재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내달 18일부터 새로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지침이 적용된다. 지침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 지급 조항이 완화된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수입한 재료로 전기차 부품 및 핵심 광물을 제조·생산해도 세액공제를 통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식이다.미국 정부가 31일(현지시간) IRA와 관련해 전기차 보조금 세부 지침을 발표했다. 해당 규정은 오는 4월 18일부터 시행한다.미국 재무부가 이날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IRA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배터리 부품 기준, 양극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법(CHIPS Act)에서 규정한 투자 보조금을 받을 경우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5% 이상 확장하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관보 등을 통해 반도체법 지원금이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설정한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의 세부 규정안을 공개했다.반도체법은 보조금을 받은 기업이 이후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실질적으로 확장(material expansion)’하면 보조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美·日·EU’ 기업결합 승인 남아국내 항공 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는 단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주요 14개국 승인을 얻어야만 이뤄질 수 있는데, 현재 11개국 승인을 받은 상태다. 핵심 시장인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3개국이 남았지만 각국 경쟁당국이 반독점 심사를 강화하는 등 상황이 녹록지 않다. ◆합병 조건으로 잇단 슬롯 반납각국의 경쟁당국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조건으로 일부 슬롯의 반납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해외 경쟁당국의 사례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 대해 “현시점에서 글로벌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향후 여파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다.추경호 부총리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출투자책임관 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경제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되지 않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고 말했다.추경호 부총리는 “향후 여파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우리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