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받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SPC그룹이 강한 반발에 나섰다.SPC그룹은 4일 입장문을 통해 “어제 저녁 검찰이 허 회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SPC그룹은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허 회장은 이 사건 수사와 관련해 지난달 13일 검찰로부터 최초 출석 요구를 받고 중요한 사업상 일정으로 인해 단 일주일의 출석일 조정을 요청했으나 합당한 이유 없이 거절당했다”고 설했다.이어 “같은달 25일 검찰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취업 제한을 위해 블랙리스트를 운영했다는 MBC 보도 내용과 관련해 쿠팡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에 나섰다.20일 쿠팡은 입장문을 내고 “MBC는 지난 19일 보도에서 ‘일과 삶의 균형’ ‘자기개발’ ‘군입대’ ‘육아∙가족 돌봄’ 등을 이유로 자발적으로 퇴사한 사람들을 CFS가 낙인찍어 재취업을 영구히 제한했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MBC가 조작된 자료를 근거로 ‘블랙리스트’라고 왜곡 주장하는 CFS 인사 평가 관리 자료에는 불법 행위나
[천지일보=이우혁·최혜인 기자]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절차)에 들어간 태영건설발(發) 리스크에 따른 건설업계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다. 100여곳에 달하는 현장에서 태영건설의 하도급업체 피해가 확인되면서다.24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태영건설과 하도급 공사를 맺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답변에 응한 104개 현장(71개사) 중 92곳에서 직간접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금이 미지급된 곳은 14개 현장, 대금지급 기일이 기존 60일에서 90일로 연기된 곳이 50개 현장에 달했다. 또 12개 현장은 결제수단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 2021년 쿠팡풀필머트서비스(CFS)에서 불거졌던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법원이 직장 내 괴롭힘이 아니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24일 법원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는 민주노총 노조 간부였던 A씨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로 징계를 받은 B씨가 ‘징계가 부당하다’고 제기한 소송에서 B씨의 손을 들어줬다.2021년 CFS 관리자 B씨는 다른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던 민주노총 간부 A씨에게 근무 태만 문제를 지적했다. 당시 B씨는 A씨에게 “왜 다른 근로자들에게 피해를
ChatGPT 기사내용 요약.“한국 건설업계가 선진국과 유사한 수준에 도달하려면 감리와 CM(건설사업관리) 업무를 분리하고, 건설 작업의 감독 및 검사를 공공 부문에서 직접 수행해야 한다”고 박인석 명지대 건축학과 교수가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은 최근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건설 업계에 대한 심각한 부실시공 문제를 다룬 국회 좌담회에서 나왔습니다. 이 사건은 설계, 시공, 감리, 발주처 모두에서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며, 감리의 정상화 공공의 감독 역할의 강화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습니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국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업체가 771만개(2021년 기준)로 파악됐다. 이는 국내 전체 기업의 99.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해 최저임금 상승 등의 여파로 1인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통계’를 공표했다고 24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는 총 771만 3895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42만 7813개(5.9%) 증가한 수치다. 종사자 수는 18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단기적 부양을 위해서 재정을 쉽게 동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0.1%(포인트·p), 0.2%(p) 성장률을 더 높이기 위해 방만하게 빚을 내서까지 재정으로 대응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을 주문하는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추 부총리는 “민간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며 “대통령께서 동일한 선상에서 생각하고 계시고 같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14일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에 따르면 전날까지 진행된 총 네 차례의 임금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오는 24일부터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2차 쟁의행위는 이날부터 시작한다.2차 쟁의행위로는 항공기 결함 등과 관련해 규정에 따라 비행을 거부하는 것을 포함해 순항고도 및 속도 감소로 연료를 많이 사용해 사측에 경제적 타격을 입히는 등 강도 높은 준법투쟁이 예고됐다.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는 “2019~2021년 3년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아성다이소(다이소)가 최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부당 노동행위 주장에 대해 “노조 활동을 이유로 어떠한 불이익을 준 바가 없고 부당노동행위를 지적하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27일 다이소는 입장문을 통해 “근로계약 기간을 정한 인력 운영을 해오는 만큼 노조 활동을 이유로 계약 종료를 당했다는 점도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노조와 성실히 교섭에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다이소는 지난 3월 13일 다이소물류센터지회(지회)에 지회의 상견례 요구에 대해 법에 따라 교섭을 진행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차기 대표이사 선임에만 4개월간 정부와 줄다리기하며 진땀을 빼고 있는 KT가 정기 주주총회를 하루 앞뒀다. 정치권의 압박 등으로 대표이사 인선에 부담을 느낀 윤경림 내정자가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조기 사퇴하면서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직무대행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까지의 주요 쟁점을 정리해봤다.◆현대차 등 주요 주주 동향 주목앞서 국민연금공단, 현대차, 신한은행 등 대주주를 중심으로 한 의결권 행사 향방이 관심이었다.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표 대결이 물 건너가자 이젠 사외이사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KT가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정치권 압박’ 논란으로 난항을 겪는 가운데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됐던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사퇴하면서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구현모 대표이사가 연임을 포기한 데 이어 두 번째 낙마다.◆두 번째 CEO 선정도 ‘수포’… 압박에 부담 느꼈나KT는 윤경림 사장이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사퇴 이유로 윤 사장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차기 KT 대표이사 내정자 자리에서 사퇴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고 나섰다.KT는 윤경림 사장이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사퇴 이유로 윤 사장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구현모 대표이사가 연임을 포기한 데 이어 두 번째 낙마다.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통신 사업의 공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차기 KT 대표이사 내정자 자리에서 사퇴한 가운데 KT새노조가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고 나섰다.KT는 윤경림 사장이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사퇴 이유로 윤 사장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구현모 대표이사가 연임을 포기한 데 이어 두 번째 낙마다.KT새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분명한 것은 KT 이사회가 CE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KT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 개입 중인 국민연금공단이 정부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KT는 지배구조가 개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경제개혁연대, 금속노조,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민주노총, 참여연대, KT새노조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8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2023년 주주총회,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를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김종보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좌담회는 바로 앞으로 다가온 2023년 정기 주주총회 전 지배구조상 문제가 있는 기업들의 주요한 쟁점들을 살펴보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KT의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개입 중인 여권과 국민연금공단에 대한 여론이 심상치 않다. KT 소액주주들은 단체 행동을 예고했고 노동·시민사회 단체는 좌담회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연금의 역할을 비판한다.지난달 25일 개설된 네이버 카페 ‘KT주주모임’은 7일 오후 4시 30분 기준 가입자가 390명이 됐다. 이 카페는 차기 KT 대표 선임에 지지하기 위해 개설된 것으로 회원들은 곧 열릴 주주총회에서 CEO 선임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연대 중이다. 현재 시간 기준으로도 동참하겠다는 글이 2~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건설노조에 강경 대응을 이어 나가는 가운데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불법에 대해선 처벌하되 노사 간 상생하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다.또한 건설 현장의 문제가 대부분 노조와 사측 간의 갈등인 만큼 고용노동부가 좀 더 주도적으로 나서 절차를 지키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3일 강부길 한국안전보건기술원 대표이사는 ‘노조의 불법행위가 정부의 뭇매를 맞는 상황’과 관련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건설사들은 물론 정부의 책임이 없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강부길 대표는 건설사들의 안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화물차 안전운임과 관련해 ‘표준운임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표준운임제는 운송사의 안전운임 지급 의무는 유지하면서 화주(화물 주인)에게 추가 안전 운임을 강제하지 않는다. 기존 ‘안전운임제’는 철폐한다. 정부는 지입전문업체도 시장에서 퇴출한다. 지입전문업체란 화물차 기사에게 대여비를 받고 번호판을 빌려주는 ‘운송실적이 없는’ 운송사를 말한다. 통상 대여비는 2천만~3천만원 규모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민을 볼모로 국가 경제의 발목을 잡던 화물운송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빨대구조’를 퇴출하겠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내부적으로 승인을 마친 구현모 KT 대표이사의 대표직 연임에 대한 내외부 반발이 빗발치면서 청신호로 여겨지던 구현모號 ‘디지코(DIGICO, 디지털 플랫폼 기업) 2기’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尹 “‘주인 없는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금융회사를 포함해 소유권이 분산된 ‘주인 없는 기업’의 지배구조가 선진화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새 회장 선출을 앞둔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한 금융지주사는 물론 KT·포스코와 같이 대주주가 명확하지 않은 기업과 관련한 언급이다. 금융위원회는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롯데면세점 노동조합의 민주노총 가입을 막는 등 노조 활동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6단독(강영재 판사)은 이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김 대표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대표가 노조원에게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겠다고 확답해달라’고 말하는 등 명확한 개입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노조가 민노총에 가입하자 대의원 7명을 부당 전보했는데 이 역시 법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건설노조와의 전쟁을 선포한 정부가 전국에서 2070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현재 84개 업체는 수사기관에서 조사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추후 신고절차를 개선하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의 악순환을 끊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민간의 12개 건설 분야 유관협회 등을 통해 진행한 ‘건설현장 불법행위 피해사례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불법·부당행위의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