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에 해당 제도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경제정책 쟁점으로 떠오를지 이목이 쏠린다.2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원금 추경 편성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고, 모든 사람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복지정책이 선별복지를 지향하는 정부 기조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지난 2020년 4차례, 2021년과 2022년에 한 차례씩 추경을 편성했다. 그 결과 국가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1분기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33조원 가까이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가 존재하는 2011년 이래 가장 큰 일시 대출 규모다.경기와 부동산 거래 부진 등으로 세금이 예상보다 덜 걷힌 상태에서 연초 재정 집행이 집중되자, 한은으로부터 자금을 끌어 쓴 것으로 해석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14일 “한은의 ‘대(對)정부 일시 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일시 대출하고 갚지 않은 잔액은 총 32조 5천억원으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소상공인 대상 금융기관 대위변제액과 정책자금 부실액이 증가하는 등 소상공인의 빚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채무조정을 위해 출범한 새출발기금의 실적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8일 신용보증기금(신보)에 따르면 지난 2월 해당 기관에서 대위변제한 대출 건수와 금액은 2826건, 3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의 1258건, 189억원에 비해 각각 2.2배, 2.14배로 늘어난 수치다.대위변제액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새마을금고가 이른바 ‘작업대출’ 사례에 대한 전수점검에 나선다.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대출 의혹과 같은 ‘용도 외 유용’ 대출 사례가 전국 1200여곳 금고에서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다.7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국 금고를 대상으로 한 작업대출 전수점검 실시를 검토 중이다. 이는 금감원과 중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현장 검사 결과 양 후보 대출을 취급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의 전체 주택담보 개인사업자 대출 53건 중 40건가량에서 용도 외 유용이 확인됐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감사와 관련해 “보름달이 둥근 것이 손가락으로 가리킨 것 때문인 것도 아닌데, 관찰자를 비난하는 방식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이복현 원장은 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진행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금융-통신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금감원의 기본적인 기능은 문제 포착, 적발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복현 원장은 “포착된 문제점을 정책적으로 제안할 수 있고 관련해 금감원은 회계 재무, 내지 법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대출 의혹에 대해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편법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이복현 원장은 3일 ‘금융감독원-네이버 디지털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이복현 원장은 “회색의 영역이 아니고 합법이냐 불법이냐. 블랙과 화이트의 영역”이라며 “사안 자체가 복잡한 건 아닌 것 같다. 국민적 관심이 크고 이해관계가 많을 경우 최종 검사 전이라도 신속하게 발표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여야와 군소정당이 22대 총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유통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총선 유통 키워드도 ‘물가안정’이다.윤석열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등 본격적인 유통산업 규제 완화를 선언했지만 결국 주요 공약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거대 양당 모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도 역점으로 내걸었다.윤 대통령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수출 증가와 주식시장 상황을 보면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회복과는 온
[대구=뉴시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들이 1일 오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나오고 있다. 중앙회는 편법 대출 의혹을 받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했다. 2024.04.01.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편입증권(ELS) 손실 관련 자율배상금을 지급한 사례가 나온 가운데, 원활한 자율배상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까지 금융감독원에 제기된 분쟁조정 신청건이 1천건을 넘어서면서다.일각에선 손실을 본 일부 홍콩H지수 투자자들이 은행권의 자율 조정 배상 기준에 반발, 분쟁조정 신청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지난 2월 금감원에 제기된 홍콩H지수 ELS(ELT·ELF) 관련 분쟁조정 신청이 11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들어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이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과 함께 약 2주간 개별 금고에 대한 첫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과 함께 다음 달 8일부터 약 2주간 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검사를 나간다. 검사 대상은 자산 규모가 비교적 큰 개별 금고 4곳이다.이번 검사는 지난달 금융위원회와 행안부가 맺은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금감원·예보·새마을금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들어 중소기업 파산 신청과 노란우산 폐업 사유 공제금 지급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고금리와 고물가 등 복합 경제위기로 인해 속속 한계를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내수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5일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법원에서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88건으로 지난해 동기(205건) 대비 40.5% 늘었다. 파산 신청 기업 대부분은 중소기업으로 알려졌다.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0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내 주요 보험사들의 직원 평균 연봉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보험사들은 은행보다 연봉이 많았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21일 “주요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 급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보험사 중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성과급 포함)이 많았던 회사는 삼성화재(1억 4394만원)였다”고 밝혔다. 이는 은행권 중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KB국민은행(1억 2천만원)보다도 많은 수준이다.작년 은행 평균 급여는 KB국민은행 다음으로 하나(1억 1900만원), 신한(1억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1년간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에 접수된 채무조정(개인워크아웃) 신청이 19만건에 육박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21일 “신복위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복위에 접수된 채무조정 신청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14만 6072건)보다 29.6% 증가한 18만 925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채무조정은 연체 기간 3개월 이상으로 15억원 이하 대출이 있고, 6개월 이내 발생한 대출액이 대출원금의 30% 미만인 채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도다.채무조정이 확정되면 원금의 경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작년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서민 경제 어려움이 심화하면서 보험약관대출이 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17일 금융감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작년 말 기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의 보험약관대출 잔액은 역대 최대 수준인 7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말(68조원)보다 3조원, 2021년 말(65조 8천억원)보다 5조 2천억원 늘어난 규모다.보험약관대출은 보험 가입자가 보험 해지 환급금의 범위에서 대출받는 상품이다. 대출 신청 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해 전자상거래로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온 직구(직접구매) 규모가 70% 늘었는데 이중 중국에서 들여온 ‘짝퉁’ 제품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한 소비자 민원 건수도 3배로 뛴 것으로 확인됐다.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온 전자상거래 물품 건수는 전년(5215만 4000건) 대비 70.3% 증가한 8881만 5000건이다.지난해 전체 통관된 전자상거래 물품은 1억 3144만 3000건으로 36.7% 늘었다. 전체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규모보다 중국발 직구 규모가 더 가파르게 늘어난 셈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이 자동 폐기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21대 국회의 법안 처리가 사실상 끝난 상황이다. 소비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어 오프라인 유통업계 영업시간 규제로 마트 폐점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국내 이커머스 쿠팡에 이어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까지 국내 시장에 급속하게 진출하면서 유통 본업은 위기에 직면했다. 11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휴일 또는 새벽 시간대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대출로 코로나19 사태를 버텨온 자영업자들이 속속 한계를 맞고 있다. 이들의 대출 연체 금액은 1년 새 50% 가까이 늘어 2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 ‘개인사업자 가계·기업대출 현황’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335만 8499명은 총 1109조 6658억원의 금융기관 대출(가계대출+기업대출)을 안고 있었다”고 밝혔다.전년 말(327만 3648명, 1082조 6258억원)과 비교해 개인사업자 대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주택 사업자가 부도·파산하거나 사업을 포기해 공사가 중단된 사례가 속출하면서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보증 사고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한 결과로 풀이된다.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HUG에서 받은 ‘분양보증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사고액은 1조 1210억원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시장이 침체됐던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규모다.분양보증이란 시행사·시공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총선까지 2개월 남은 상황에서 ‘메가서울’ ‘그린벨트 완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 등 부동산 정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24일 부동산 업계와 정부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울산에서 진행한 13번째 민생토론회를 통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절대농지 개발규제 완화 방침을 밝혔다.주요 골자는 ‘토지이용 활성화 방안’으로, 비수도권에서 국책·공공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환경평가 1~2등급 지역이라고 해도 그린벨트 해제를 허용한다는 게 핵심이다.수도권에선 ‘메가서울’과 ‘GTX 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민의힘은 최근 공천 파동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표 지록위마 공천을 멈추길 바란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작년 9월 가결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찬반이 민주당 공천을 결정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민주당 공천 기준은 오직 이 대표에 대한 충성심”이라면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인재(人材)를 뽑는 것인가 아니면 대한민국에 인재(人災)를 일으킬 이 대표 호위무사를 뽑는 것인가”라고 물었다.김 대변인은 “이 대표 한 명에게 기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