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BNK경남은행은 자사의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App)에서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이제 행정기관을 방문하거나 정부24와 같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발급받아야 했던 각종 행정·공공기관의 서류를 BNK경남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직접 발급받고, 출력 없이 은행 업무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자증명서 서비스가 오픈됨에 따라 고객들은 모바일뱅킹앱을 이용해 주민등록표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 등 102종의 전자증명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들어 중소기업 파산 신청과 노란우산 폐업 사유 공제금 지급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고금리와 고물가 등 복합 경제위기로 인해 속속 한계를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내수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5일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법원에서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88건으로 지난해 동기(205건) 대비 40.5% 늘었다. 파산 신청 기업 대부분은 중소기업으로 알려졌다.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0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14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 소송 상고를 결정했다.금감원은 함 회장 등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하나은행의 해외금리 연계 DLF 판매 관련 제재처분 취소소송 2심 판결과 관련, 외부 법률자문 및 금융위원회 협의를 거쳐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함 전 행장 등에 대한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내부 통제기준 마련에 대한 법적 쟁점과 관련해 불명확한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어 사법부의 최종적인 입장 확인이 필요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가맹점주 협의회를 만든 점주에 일방적으로 가맹계약을 해지한 맘스터치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패스트푸드 전문점 맘스터치 가맹본부 ㈜맘스터치앤컴퍼니가 가맹점사업자단체의 구성·가입·활동을 이유로 협의회 대표인 상도역점 가맹점주와의 가맹계약을 해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고 31일 밝혔다.상도역점 등 61개 가맹점주는 2021년 3월 2일 전체 1300여개의 가맹점주에게 가맹점사업자단체 구성 안내 및 참여 독려 우편물을 발송했다.해당 우편물에는 “2019년 말
[천지일보=황해연·최혜인 기자] 국내 3대 유업체인 남양유업의 ‘오너 경영’이 60년 만에 결국 마침표를 찍었다. 대법원이 4일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사모펀드 운용사(PEF) 한앤컴퍼니 간 주식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1·2심과 마찬가지로 한앤 측 손을 들어주면서다.대법원 2부는 이날 한앤 측이 홍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간의 가처분 소송들과 하급심 소송들을 포함하면 이번 판결은 남양유업 주식양도에 관한 일곱번째 법원 판결이다. 한앤 측은 관련 소송들에서 모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올해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1천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 대출이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난 가운데, 이에 적용되는 금리 수준이 1년 넘게 평균 5%대를 유지하면서 대출 연체율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파산 신청 건수도 역대 최대로 늘어났다.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998조원이었다. 전달 말보다 3조 8천억원 증가한 규모로 사상 최대치다.아직 11월 말 수치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최근 증가세를 고려하면 올해 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6년간 금융실명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람들이 6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행위로 처벌된 사람은 2만명을 웃돌았습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15일 공개한 대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금융실명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람은 644명입니다. 이 중 구속기소는 29명, 불구속 기소는 615명입니다.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사범은 423명입니다. 또 올해 6월까지 금융관계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금융사범은 2만 4451명입니다.이 중 전자금융법 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최근 6년간 금융실명법 위반으로 600명 넘게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행위로 처벌된 사람이 2만명을 웃돌았다. 이에 금융당국의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은 15일 “대법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금융실명법 등 금융 관계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금융사범은 2만4451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이 중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행위 증가로 인해 전금법을 위반해 기소된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등록된 30대 이하 청년층이 반년 새 1만 700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29일 한국신용정보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30대 이하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약 23만 1200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6개월 새 약 1만 7000명 늘었다. 전체 금융채무 불이행자 중 30대 이하 비중도 29.27%에서 29.7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가 출범 1년을 맞은 가운데 내년을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의 원년’으로 삼고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본격화한다.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두배 이상 늘리고, 부위원장직을 신설하는 등 디플정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디플정위는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원회 출범 1주년을 맞아 현재까지의 활동 성과와 향후 계획 및 2024년 정부 예산안 등을 설명했다.디플정위는 2024년 예산으로 올해(4192억원)보다 121% 증가한 926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사들을 재검사하기로 했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기업은행 등 디스커버리 펀드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 등에 대해 전면 재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디스커버리 펀드 운용과 관련한 위법 행위가 새롭게 발견된 만큼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검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은행권뿐 아니라 금융투자업권으로도 검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디스커버리 펀드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 장하원 대표가 운용한 펀드다. 2017년부터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시민단체가 “TRS 계약을 통해 계열사들에게 부당 지원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CJ그룹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지난 24일 CJ, CJ건설(2017. 12. CJ 대한통운에 흡수합병), CJ푸드빌, CJ CGV, 시뮬라인(2016년 9월 CJ포디플렉스에 흡수합병)의 TRS 계약을 활용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부당 지원행위를 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25일 밝혔다.참여연대는 “모회사(CJ, CGV)와 증권회사 간 TRS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이 급격히 늘어 동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정부의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수출규제 조치 전보다도 큰 규모다. 다만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넉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액은 23개월 만에 1천만 달러를 밑돌았다.16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작년 동월 대비 239.0% 증가한 7985톤(t)에 달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동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또한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 조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5일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해 ‘실거래가 공개시스템(링크)’상 실거래가 공개 시 등기정보를 함께 공개한다고 밝혔다.24일 발표된 국토부의 이번 방안은 높은 가격으로 부동산 거래를 신고한 후 소유권 이전 없이 계약을 해제하는 이른바 ‘집값 띄우기’ 등 의심 거래가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정부는 지난 1월 이후 거래 계약된 전국 소재 아파트에 대해 대법원 등기정보와 연계해 소유권 변경을 위한 ‘등기일’을 시범 공개한다. 향후 운영성과 점검 및 필요 시 시스템 보완을 거쳐 오는 2024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오는 25일부터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시 등기 여부가 함께 표기된다.24일 국토교통부는 대법원 등기 정보와 연계해 올해 1월 이후 거래 계약이 체결된 전국 아파트의 등기일을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실거래가는 부동산 계약일 이후 3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어 소유권등기 이전하지 않고 계약서만 쓴 상태에서 올릴 수 있다.다만 이를 악용해 특정 아파트를 최고가에 허위 거래하고 인근 단지나 같은 단지에서 최고가에 맞춰 상승 거래가 이뤄지면 기존 거래를 취소하는 방식으로 호가를 띄우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부모가 은행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미성년 자녀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우리아이 계좌개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우리은행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에서 개정한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부모가 스마트폰을 통해 비대면으로 실명확인을 진행하고, 가족 정보를 대법원 가족관계등록시스템을 스크래핑으로 불러오는 프로세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서비스 출시로 우리은행 고객은 서류 발급 및 제출하는 번거로움 없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계좌 개설이 가능해졌다. 또 우리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자신에게 ‘폭언과 갑질을 당했다’고 언론에 제보한 가맹점주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29일 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천대엽)는 BBQ와 윤 회장이 A씨와 가맹점 직원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들의 상고를 기각했다.지난 2017년 4~5월 가맹 본부에 ‘조각수 부족’ 등의 사유로 약 6차례 클레임 접수를 한 A씨로 인해 윤 회장은 임직원들과 해당 가맹점을 방문했다.이후 2017년 11월 한 방송사에서는 ‘윤 회장으로부터 폭언과 욕설 등 갑
[천지일보=김빛이나·최혜인 기자]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강제동원(징용) 대법원 승소 확정판결로 촉발됐던 한일 수출규제 갈등이 모두 마무리됐다.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의 선제 복원에 화답해 한국을 백색 국가, 일명 ‘화이트리스트’에서 4년 만에 완전 복원하기로 하면서다. 이에 따라 과거 반도체 등 치명상을 입은 한국 산업계의 ‘동맥경화’가 풀리고 수출 교류가 다시 급물살을 탈지 관심이 집중된다.일본 정부는 27일 내각회의에서 한국을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의 국가(백색 국가)로 추가하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정령)을 각의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경제계는 노조원의 손해배상 책임 정도를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에 대해 “아주 예외적인 대법원 판례를 불법쟁의행위에 인용한 꼼수 판결”이라고 주장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법의 기본 원칙을 부정하고 산업현장의 법치주의 근간을 무너뜨렸다”며 이 같은 내용의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경제 6단체가 대법원판결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는 것은 매우 이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이 두 달째 60%를 넘어섰다. 전세대출 금리가 지난 3월부터 하향 안정됐고, 급전세 계약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급전세가 소진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어 추후 분위기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거래된 서울 아파트 임대차 물량 2만 134건 중 순수 전세 계약은 1만 2329건으로 61.2%를 차지했다. 전달인 3월(61.5%)에 이어 두 달 연속 60%대를 기록한 것이다.앞서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은 기준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