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임대차 계약의 신고를 의무화하는 ‘전월세 신고제’ 계도 기간이 내년 5월 31일까지 추가로 1년 연장된다. 대상은 보증금 6천만원이나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전세나 월세 계약이다. 또한 기존 최대 100만원이었던 과태료는 20만원으로 낮아진다.18일 국토교통부는 주택 임대차 신고제의 계도 기간을 올해 6월 1일에서 내년 5월 31일까지 추가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전월세 신고제란 임대차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계약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대상은 보증금이 6천만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여야와 군소정당이 22대 총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유통 관련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총선 유통 키워드도 ‘물가안정’이다.윤석열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등 본격적인 유통산업 규제 완화를 선언했지만 결국 주요 공약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거대 양당 모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도 역점으로 내걸었다.윤 대통령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수출 증가와 주식시장 상황을 보면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회복과는 온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조건 없이 대출 가능’ 등 허위·과장 광고를 게시하거나 고객 개인정보를 미흡하게 운영한 온라인 대부중개업자들이 대거 적발됐다.금융감독원은 1일 서울시, 서울경찰청, 금융보안원과 합동 점검을 통해 서울시 등록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 5개사에 대한 집중 점검을 진행한 결과 위규사항 10건을 적발하고, 8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2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를 조치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금감원, 금융보안원의 IT 전문가가 참여해 대부중개 플랫폼의 고객 데이터 종류, 데이터 제공 내역, 해킹 여부 등 고객 정보관리 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학원가에서 10만명이 넘는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이를 책임지고 있던 대상학원의 계열사 디지털대성 등 학원가에 과징금 철퇴가 내려졌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온라인 학습 플랫폼 디지털대성과 하이컨시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8억 9300만원의 과징금과 13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두 회사는 모두 입시를 준비하는 청소년을 주요 고객층으로 두고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디지털대성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오는 5월 말까지 계도기간을 마친 ‘전월세 신고제’가 6월부터 본격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제도 시행 여부와 세부 사항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24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5월 말 전월세 신고제의 계도기간이 끝남에 따라 현재 한국부동산원과 지자체, 행정안전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계도기간을 끝낼지 여부와 계도기간 종료 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전월세 신고제는 임대차 계약 체결 시 계약 내용을 30일 이내로 지자체에 신고하는 제도다. 대상은 보증금이 6천만원을 초과하거나 월세가 30만원을 넘는 임대차 계약이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 투자자별로 0~100%까지 차등 배상하는 분쟁조정 기준안을 내놨다. 투자자의 나이, 투자 경험, 불완전판매 정도 등에 따라 판매회사와 투자자별 책임을 각각 반영하는 방식으로 배상 비율이 정해진다.금감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홍콩 H지수 기초 ELS 관련 분쟁조정 기준안’을 발표했다.기준안에 따르면 홍콩H지수 ELS를 판매한 금융사는 투자자 손실에 대해 최저 0%에서 최대 100%의 배상을 해야 한다. 최종 배상 비율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3월 말부터 호텔에서 일회용 칫솔 등 편의 물품을 무료로 제공할 수 없다.법제처가 오는 29일부터 호텔에서 일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는 이달 29일부터 시행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때문이다.‘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객실이 50실 이상인 숙박업소는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해야 하며 이를 무상으로 제공해서는 안된다.기존에도 집단급식소, 식품접객업, 목욕장업, 체육시설 등에서 일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했는데 50실 이상의 호텔에도 같은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달 2%대로 떨어지며 둔화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다시 3%대로 올랐다. 또 둔화세를 보였던 생활물가지수의 상승 폭도 넉 달 만에 다시 확대됐다. 과일값이 치솟은 상황에서 최근 국제유가 불안까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정부는 ‘물가 상승률 3%대의 상황’을 엄중하다고 판단, 2%대로 안착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년=100)이다. 1년 전보다 3.1% 올랐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12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공시 의무를 위반한 자산운용사 4곳에게 과태료 2억 8천만원을 통보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공시 의무를 위반한 스틱얼터너디브·멜론·아트만·레인메이커자산운용에 과태료 2억 8360만원을 부과했다.금융사는 임원 해임 시 7영업일 이내에 금융위원회에 보고하고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시해야 한다.그러나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2019년과 2021년에 이를 보고·공시하지 않은 것으로 적발됐다. 이에 금감원은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에 31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멜론·아트만·레인메이커자산운용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공격적 마케팅과 초저가 판매로 중국 직구 쇼핑앱 ‘테무(Temu)’가 국내에서 신규 회원을 모을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크레딧과 무료 사은품을 무더기로 살포하는 일명 ‘테무깡’을 유도해 영업하면서 국내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테무깡이란 소비자의 시간을 담보로 테무의 ‘회원 늘리기’ 이벤트로 물건을 공짜로 받는 일종의 ‘카드깡’ 방식의 광고다. 테무깡을 통해 무료 크레딧‧사은품을 받으려면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 신규 회원 다수를 유치해야 한다. ‘이벤트 품앗이’를 위한 오픈 채팅방도 유행하고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작년 자동차안전단속을 실시해 3만 8000여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안전기준 위반, 불법 개조 등 자동차·이륜차 총 2만 5581대를 단속해 3만 8090건의 위반사항을 시정조치 하도록 했다.작년 전체 단속건수는 전년(2022년) 대비 2901건(10%) 증가했다. 전체 3만 8090건의 위반사항 중 안전기준 위반 적발건수는 자동차가 2만 5812건, 이륜차가 3858건으로 나타났다.불법 개조는 자동차 4411건, 이륜차 1800건, 등록번호판 등 위반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사모 운용사가 관련 법규를 숙지하지 못해 반복적인 법규위반을 하는 사례들이 나오면서 금융감독원이 주요 지적 사례를 공개하고 유의 사항 안내에 나섰다.금감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신생·소규모 사모 운용사들의 단순·반복적인 법규 위반을 근절하기 위해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금감원은 집합투자업자는 편입 대상과 편입 비율, 투자 한도를 준수해 집합투자재산을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합투자업자는 또 외부회계감사에 따른 계정과목 재분류로 인해 투자 한도와 레버리지 비율이 초과할 수 있어 당초 회계기준에 맞춰 계정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공모주 청약과 분기별 매매 명세 통지 등 금융투자상품 매매 규정을 위반한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무더기로 제재받았다.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월 열린 20차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금감원 직원 8명에게 매매 제한 위반으로 과태료 1370만원을 부과했다. 1인당 부과된 과태료는 100만원에서 450만원 수준이다.자본시장법은 불공정행위나 이해 상충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회사 임직원에게 매매 관련 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 자기 명의 계좌 1개로만 매매하고, 분기별로 주식 거래 현황을 보고해야 한다. 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대상을 확대하고 평가체계를 강화한다.개인정보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제(보호수준 평가제)’를 올해 3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종전 ‘수준 진단’에서 ‘수준 평가’로 강화한 것이다.보호수준 평가제 시행에 따라 평가대상 공공기관이 800여개에서 두 배 증가한 1600여개로 늘어났다. 기존 관리수준 진단 대상에 중앙행정기관의 소속기관과 시도 교육청·교육지원청 등이 추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휴넷이 2024년을 맞이해 개정 법령을 반영한 법정의무교육을 신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교육 과정은 방송 예능 형식을 채택해 학습자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 휴넷은 법정의무교육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자 매년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올해 신규 과정으로는 아나운서 김정근 & 이지애의 ‘리얼 법전’, 이승국 & 황보라의 ‘줌인토크’, 마음까지 다독여주는 법률 상담소가 있다. 이 과정들은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방송 형태로 성희롱예방교육, 개인정보보호교육 등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스팸 전송자와 불법스팸 전송 방지 의무를 위반한 통신사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그간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 전송자 및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스팸 전송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비해 위반행위에 대한 처벌 수준이 낮아 불법스팸이 지속 양산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특히 대량으로 전송된 불법스팸은 이용자의 단순 불편을 넘어 불법도박‧대출 등 2차 범죄로까지 이어지며 국민의 경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불법정보가 유통되는 인터넷사이트의 접속차단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방통위는 국내에 데이터를 임시저장하는 서버를 설치·운영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기술적·관리적으로 불법정보의 유통을 차단하도록 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일부개정법률 공포안(2023.12.20. 국회 본회의 통과)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 시행된다고 밝혔다.그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심의·의결을 거쳐 불법정보가 유통되는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쌀 품종을 거짓으로 표시했거나 도정한 날짜를 속여 판매한 업체가 당국에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햅쌀 출하 시기에 맞춰 지난해 9월 18일부터 12월 29일까지 조사인력 5000여명을 투입해 특별점검에 나섰다.농관원은 전국의 양곡 가공업체‧판매업체 및 저가미(低價米) 취급업체 등 8000여곳을 집중점검한 결과 양곡표시 위반업체 15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품종과 도정연월일 등을 거짓으로 표시한 10곳은 형사입건했고 품종‧도정연월일·생산연도 등을 표시하지 않은 5곳에는 과태료 30만원을 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슈링크플레이션 현상이 곳곳에서 보이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자체 브랜드(PB) 가공상품 중에서도 이러한 사례가 나타났고 일부 제품은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지난 10월 1~14일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PB 가공식품 1400여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42개 중 44.1%가 지난해보다 값이 올랐다.이마트의 383개 제품 중 197개, 롯데마트의 176개 중 71개, 홈플러스의 183개 중 59개 가격이 각각 오른 반면 가격이 동알한 제품은 330건, 인하된 제품은 8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제조사가 용량 등 상품의 중요사항이 변경됐음에도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을 경우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소비자기본법 제12조 2항에 근거한 ‘사업자의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 지정 고시’ 개정안을 내달 16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용량 축소(슈링크플레이션) 등에 대한 정보 제공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다.개정안에는 제조업자가 용량 등 상품의 중요사항이 변경됐음에도 이러한 사실을 알리지 않는 행위를 ‘사업자의 부당행위’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