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임대차 계약의 신고를 의무화하는 ‘전월세 신고제’ 계도 기간이 내년 5월 31일까지 추가로 1년 연장된다. 대상은 보증금 6천만원이나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전세나 월세 계약이다. 또한 기존 최대 100만원이었던 과태료는 20만원으로 낮아진다.18일 국토교통부는 주택 임대차 신고제의 계도 기간을 올해 6월 1일에서 내년 5월 31일까지 추가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전월세 신고제란 임대차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계약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대상은 보증금이 6천만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13일 한솔제지㈜ 장항공장을 방문해 목재제품의 교역기준 강화 및 합법벌채 수입신고 시행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키 위해 소통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최근 국제적으로 불법 벌채에 따른 산림훼손을 막기 위해 목재제품의 합법적 생산신고를 의무화하는 등 수입목재 교역기준이 강화되고 있다.미국은 불법으로 벌채된 목재 등의 수입을 금지하는 ‘레이시법’을 개정해 올해 6월부터 가구·코르크뿐 아니라 식물에서 추출한 정유까지 합법적으로 생산됐음을 신고하도록 했으며 유럽연합은 산림전용방지법을 도입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가 21일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3월 22일 개최되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해외금융협력지원센터장)이 추천되었으며, 기존 사외이사인 권선주, 오규택, 최재홍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되었다.이명활 후보는 한국은행에 입행해 실무 경험을 쌓고 난 뒤 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 5월 김남국 무소속(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거액 코인 보유 논란 이후 가상자산과 관련해 의심 거래로 보고된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상자산거래소가 자금세탁 거래 등을 걸러내기 위한 업무규정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하는 등 고객확인 의무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은 30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가상자산사업자의 의심거래보고(STR) 건수는 모두 1만 1646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보고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국부펀드를 운영하는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투자공사(KIC) 임직원들이 근무시간에 개인주식을 매매하는 등 내부 지침을 계속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12일 한국투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금융투자상품 매매지침 위반 건수는 47건에 달했다. 2019년 9건, 2020년 15건, 2021년 6건, 2023년 2건 등이었다.유형별로 보면 의무보유기간 위반이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매매내역 지연신고 15건, 근무시간 매매 14건, 해외상장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B국민은행 직원이 1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기는 사건이 적발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KB국민은행에 내부통제를 강화하라는 경영유의 사항을 통보했다.금감원은 지난달 17일 국민은행에 내부통제 강화 관련 경영 유의사항 1건, 내부정보 관리체계 개선사항 1건을 조치했다.앞서 금융당국은 국민은행 증권대행부서 소속 직원들이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1개 상장사 무상증자 업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취득해 본인·가족 명의로 주식을 매수한 사실을 적발해 증권선물위원장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LG그룹이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는 지난해 주요 상장회사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설립을 완료하고 감사위원회의 권한 및 독립성을 강화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 활동과 함께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 탄소중립 등 환경 분야에 중점을 두고 ESG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9월 발간한 ㈜LG ESG 보고서의 CEO 메시지를 통해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와 공급망 불안정, 인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롯데카드에서 100억원대의 배임 사건이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최근 롯데카드 직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현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4일 롯데카드 직원 2명과 협력업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달 4일 롯데카드가 자사 직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를 보고하자 이와 관련, 현장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금감원 검사 결과 롯데카드 마케팅팀 직원 2명은 협력업체 대표와 공모해 롯데카드가 부실한 제휴 계약으로 105억원을 협력업체에 지급하도록 한 뒤 업무상 배임한 혐의가 적발됐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잇단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횡령 사고에 대응해 저축은행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저축은행 차주(대출자)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부동산 PF 대출 잔액을 확인하는 등 고강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이는 BNK경남은행에서 부동산 PF 대출과 관련된 500억원 규모의 횡령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결정이다. 금감원이 전 금융권에 자금 관리 내역을 점검해 보고하도록 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잇단 PF 횡령 사고가 났던 저축은행이 집중 점검 대상에 올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사의 채권형 랩·특정금전신탁 과정에서 위법사항이 발견된 증권사들을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일부 증권사들이 지난해 말 자금시장 경색으로 대규모 환매 요청이 발생하자 ‘채권 돌려막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금감원은 3일 “올해 증권사 채권형 랩·신탁 업무 실태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법 사항이 발견됐다”며 “엄정 조치해 더 이상 잘못된 관행이 지속되지 않도록 시장질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점검을 완료한 증권사 외에도 위법 개연성이 높은 증권사를 추가 선정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해외 기업의 주식 보상 제도 수혜 대상 확대로 국내 임직원의 해외 상장주식 매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금감원)이 국내중개업자에 인수를 신청한 뒤 매매해야 한다고 안내했다.금감원은 19일 “해외 투자중개업자(해외 증권사)를 통해 매매할 경우 외국환거래법 위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외국환거래법은 해외 상장주식을 국내 투자중개업자에 입고한 후 매매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매매 자금을 해외 은행 등 금융기관에 예치하면 외국환 은행(국내 은행)에 해외예금을 사전 신고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그간 형식적으로 체크해왔던 ‘개인정보 수집 필수동의란’이 없어지는 대신 서비스 제공과 본질적으로 관련 없는 부분에 대해선 ‘이용자가 동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표시되도록 관련 규정이 의무화된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1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지난 3월 14일 공포된 개인정보보호법 전면개정안은 서비스 제공에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동의가 없이도 개인정보 수집과 이용이 가능하도록 정비했다. 개인정보 필수동의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양정숙 국회의원이 부가통신사업자로 하여금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전기통신서비스의 이용약관을 신고하도록 하고 전기통신역무의 제공 중단 등에 따른 손실보상의 기준 및 절차 등이 포함되도록 규정해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은 27일 ‘카카오 갑질 데이터센터 화재 피해 보상 감감 무소식’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카카오는 지난해 10월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불편을 겪은 고객 및 소상공인을 위한 유료서비스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8일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월례비 명목 금품 갈취, 채용강요, 업무방해 등 조직적 불법 의심사례에 대해 공갈, 강요, 업무방해죄 등으로 경찰에 추가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지난 1월 형사상 고소·고발을 진행한 이후 두 번째 수사의뢰이다.LH는 올해 1월 전담 TF를 구성해 전국 235개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우선 확인된 18개 건설현장의 불법의심행위 51건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18개 지구의 주요 불법의심 행위는 ▲전임비·발전기금 등 요구 15건 ▲타워크레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계의 연체율이 최대 20%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연체율 관리 계획을 보고받을 예정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연체율이 20%를 넘은 일부 온투업체를 대상으로 연체율 관리 계획을 보고받을 예정이다.온투업체의 연체율은 20%를 넘는 경우 이를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금감원에 보고하도록 규정돼 있다. 금감원은 이들 업체의 연체율 관리가 계획대로 이뤄지는지 등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온투업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개인·법인투자자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앞으로 전기차에도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가 표시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동차의 에너지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고시안에 대해 오는 23일부터 3월 16일까지 21일간 행정예고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전기차의 복합에너지소비효율(전비)에 따른 효율등급(1~5등급) 기준을 신설하고 효율등급을 자동차에 표시하도록 한다. 이에 에너지소비효율 및 등급 표시라벨의 표기정보 및 디자인을 개선하고, 신고제도와 관련된 행정절차를 정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산업부는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제과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대한민국 캔햄 수출 확대 공로를 인정받아 수출 업무를 총괄한 글로벌사업본부가 2년 연속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최명림 롯데제과 글로벌사업본부장 전무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국산 캔햄 수출 확대를 통한 대한민국 식품(K-FOOD)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육가공협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수출용 식육가공품 열처리 안내서’ 등 식육가공품 수출을 준비중인 업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롯데제과는 2019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지난 13일 0.25%포인트(p) 오른 가운데 은행 대출 금리는 당분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준거금리인 ‘신규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대출 금리 상승을 막으려는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압박도 거세다. 금융당국은 기준금리 상승에도 대출 금리가 오를 요인이 여전히 적다며 대출 금리 인상 자제를 유도하고 있다. 정치권은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 장사를 막아야 한다’며 예대금리차 문제를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앞으로 금융사들이 전사적 차원에서 보안을 준수하고 리스크 기반의 자율보안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 규율체계가 개선된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은 정보기술(IT) 환경의 변화에 따른 보안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금융보안 규제 선진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금융당국은 보안 거버넌스를 개선해 금융사가 전사적 차원에서 금융보안을 준수하고, 자율보안체계를 구축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권한을 확대하고 중요 보안 사항을 이사회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 10월 ‘카카오 먹통’ 사태의 원인이 됐던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된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SK C&C와 카카오의 책임 소재가 다른 국면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소방청과 진행한 10.15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및 카카오·네이버 등 부가통신서비스 장애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SK C&C, 카카오, 네이버 3사에 1개월 이내 주요 사고원인에 대한 개선 조치와 향후 계획을 수립해 보고하도록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