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진 209억원 규모의 중앙상선 지분을 백지신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가 해당 주식에 대해 매각·백지신탁을 하라고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불복한 바 있다. 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본인이 보유한 비상장 해운선사 ‘중앙상선’의 지분 전량을 백지신탁하기로 했다. 중앙상선은 김 부원장의 아버지와 형이 운영하는 가족회사다. 지난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의 재산은 293억원으로 그중 209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노동자 단체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취임 당시부터 재산 은닉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김 부위원장이 금융정책과 감독을 총괄하는 것이 ‘어불성설’이라는 이유에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으로 이뤄진 ‘양대노총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공동투쟁본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외감법 일부 개정안은 대형 비상장사 자산 기준을 기존 ‘1천억원 이상’에서 ‘5천억원 이상’으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자산 1천억원 이상 5천억원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치권의 노골적인 압박에 KT 내부 출신 대표이사 후보자들이 줄줄이 낙마했다. 정부가 거버넌스를 핑계로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 개입하면서 KT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KT 출신 CEO들, 정치권 압박에 ‘백기’대통령실과 여당은 금융사·KT·포스코 등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를 ‘이권 카르텔’이라고 비판하며 ‘스튜어드십 코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정치권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에서 정권이 주장하는 진정한 의미의 지배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두 번째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가 23일 이뤄졌다. 이 중 지난 6월 임명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약 18억 7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관보를 통해 공개한 ‘9월 공직자 재산 수시공개’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 원장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신고한 재산은 총 18억 6731만원이다. 이 원장이 보유 중인 부동산은 아파트 1채가 유일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건물면적 132.16㎡)를 부부 공동 명의로 보유 중이며 신고가액은 19억 8천만원(실거래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두 번째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가 23일 이뤄졌다. 이 중 지난 6월 임명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약 29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날 관보를 통해 공개한 ‘9월 공직자 재산 수시공개’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강 회장이 본인과 배우자, 자녀 등 신고한 재산은 총 28억 8840만원이다. 주요 재산내역은 건물 18억원, 토지 3130만원, 예금 7억 2899만원, 증권 2억 3432만원 등이다. 본인·배우자 공동명의로 보유한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1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을 공개했다.31일 관보에 따르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해 신고한 내역보다 3473만 9000원 늘어난 23억 3140만 7000원을 신고했다. 임 장관은 예금 등이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며 근로소득 등이 주요 변동 사유다. 본인 명의의 재산은 아파트 전세권(약 3억 9000만원)과 예금(약 8억 2157만원)이다. 배우자 명의 재산으로는 아파트 전세권과 전남 해남의 토지(약 2314만원), 자동차 2대(약 2197만원), 예금(약 5억 9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경찰이 주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發) 부동산 투기사범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가 지난 1년간 총 4251명을 송치하고 64명을 구속했다.특수본은 작년 3월 10일부터 경찰청·금융위원회·국세청·한국부동산원 등 1560명이 투입돼 출범했다.특수본은 그간 부동산 투기사범 총 6081명을 수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특수본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얻은 1192억 8천만원을 포함해 총 1506억 6천만원의 투기수익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투기수익 중 기획부동산은 257억 8천만원, 금품수수
열린공감TV 3명 명예훼손 고발[천지일보=이우혁 기자] SK그룹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실소유주는 최태원 회장)이라는 의혹이 잇따르자 강경 대응에 나섰다.3일 재계에 때르면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지난달 30일 강모 기자 등 열린공감TV 관계자 3명을 정보통신법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SK 측은 이들이 지난달 22일부터 유튜브 방송을 통해 ‘화천대유의 실소유자는 최태원 회장과 SK그룹’ ‘대장동 의혹은 박근혜+SK 게이트’라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尹 재산 대부분 부인이 소유김기표 靑반부패비서관 39억[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산 총 71억 6908만원을 신고했다. 퇴직 공직자 중에서는 재산 상위 1위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관보를 통해 윤 전 총장 등 전·현직 공직자 73명에 대한 재산등록사항이 담긴 ‘6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를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본인과 배우자 김건희씨 명의로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예금 53억 5076만 2000원을 신고했다.또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
전경련, ESG위원 207명 분석 결과 발표[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최근 ESG 경영이 확산하는 가운데 30대 그룹 ESG위원회 위원은 ‘교수’ ‘60대’ ‘남성’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조사됐다.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30대 그룹 ESG 위원회 구성・운영 현황’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등 관련 공시를 통해 30대 그룹 중 이사회 내 ESG위원회가 설치된 16개 그룹의 51개사 위원장 및 위원 207명의 주요경력, 연령대, 성별 등 인적 사항을 분석했다.◆교수 40.1%로 ‘최다’… 절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퇴임한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의 재산이 1년여 만에 8억 5000만원 가량 늘어나 총 46억 2838만원으로 신고됐다. 그동안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문제가 논란이 된 가운데 강 전 장관은 퇴직 시점에 여전히 2주택자였다는 점도 확인됐다. 측근을 채용하려는 과정에서 직원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됐던 김우남 한국마사회장도 2주택자인 것으로 확인됐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5월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공개’를 관보에 게재했다. 5월 수시 재산공개는 지난 2월 2일부터 3월 1일 사이 신분 변동이 있었던 고위공직자
일정규모 이상 토지 취득시 자금계획서재산등록제, 부동산 공직자로 확대[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1년 미만 토지거래에는 양도소득세율을 기존 50%에서 70%로 크게 올렸다. 아울러 전 금융권의 가계 비주택담보대출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신규 적용하기로 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LH 사태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주된 내용은 1년 미만 토지 거래시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율을 기존 50%에서 7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올해 정기 재산공개 대상 중앙정부 공무원의 절반가량이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공직자는 3기 신도시 지구 및 인근 토지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투기로 보이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재산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759명 중 토지를 보유했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388명(51.1%)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토지 재산 총액은 1007억 844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수도권 토지 보유자는 95명(12.5%)이며, 3기 신도시가 포
59명에 대한 재산 등록 사항 공개상위 2명 외교부 소속 ‘35억 이상’[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고위 공직자 59명에 대한 재산 등록 사항을 공개한 결과, 공직자 중 재산 1위는 8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한 이의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었다.정부고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 공직자 59명의 재산 등록사항을 26일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재산을 공개한 고위공직자는 신규 7명, 승진 20명, 퇴직 28명 등 모두 59명이다.퇴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인물은 이 전 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남 2주택자’로 청와대 다주택자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조원 전 민정수석이 퇴직 시점까지도 집을 처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는 사이 김 전 수석이 보유한 서울 강남과 잠실 아파트값은 8개월 동안 6억원가량 뛰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8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80명의 재산 등록 사항을 27일 관보에 게재했다.김 전 수석은 지난 8월 11일 자로 퇴직하면서 본인 명의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12억 3600만원)와 부인 명의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11억 35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 3년간 정부의 명절 고속도로 및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를 통해 약 3천억원의 통행료 면제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추석부터 올해 설날까지 6차례의 명절 동안 총 9227만대의 차량이 2872억원의 통행료를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명절 통행료 면제 시행 첫해인 2017년 추석에는 차량 1583만대가 535억원을 면제받았다.이후 2018년 설에는 1429만대(442억원), 추석에는 1565만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16일 천지TV의 경제 프로그램 ‘이인철의 경제인사이트’ 19회차 방송에서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을 “근거없이 정부정책을 때리는 얼빠진 국책연구기관”이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이날 방송 패널로 참석한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역화폐가 발행비용, 관리비용이 많이 드는 등 국책기관의 비판에 대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재명 지사는)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진위여부를 알아보지 않고 너무 감성적으로 접
경실련 고위공직자 재산 분석107명 중 다주택자 39명 차지총 147채… 강남4구만 ‘42채’“강남·세종시 주택 집중 소유”[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부동산·금융 정책을 다루는 주요부처와 산하기관 고위공직자 10명 중 4명이 ‘다주택자’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와 기재부,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하기관 등 부동산과 금융 세제 정책을 다루는 주요부처 1급 이상 고위 공무원 107명의 부동산 보유 현
국토부 장관 긴급보고 받아불만 폭증에 문대통령 지시여당, 부동산대책 수습 나서“누구나 양도세 물게 하면 해결”[천지일보=김현진 기자] 6.17부동산대책이 발표된 후 불만들이 늘어나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긴급 보고를 받고 보완책 마련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국토부 장관의 긴급보고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부동산대책 발표에도 부동산 가격 상승은 심상치 않은 데다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이로 인해 최근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文, 부동산대책 보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정부 부동산정책 실패 원인은 전문성 부족에 있다”고 지적했다.조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해 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와 부동산에 대해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며 문 대통령은 “일본처럼 우리도 집값이 곧 폭락할테니 집을 사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조 교수는 “대통령이 참모로부터 과거 잘못된 신화를 학습하셨구나, 큰일 나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인사는 조 교수가 지난해 5월 출간한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