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1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각계의 발길이 사흘째 이어졌다.앞서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 명예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조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삼남인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은 다음 날 오후 1시부터 조문을 받았다.이날 빈소에는 오전 9시 20분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과 장남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이 가장 먼저 방문해 고인을 추모하고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금융당국이 시세조종, 부정거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등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거래를 조사하기 위한 세부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가상자산 이상거래가 발생한 경우 거래소가 주문 수량 및 횟수를 제한하거나 거래를 중지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27일 시세조종 등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와 관련해 이상거래 감사, 조사, 조치 등 세부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가상자산 시장조사 업무규정’ 제정안을 규정 제정 예고한다고 밝혔다.제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는 이상거래가 발생한 경우 거래유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이 대검찰청과 금융거래를 악용해 범람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불법사금융, 온라인도박 등 민생침해범죄로부터 우리 사회와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과 이원석 검찰총장은 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보이스피싱 등 민생침해범죄 대응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들은 ▲검찰, 금융기관 간 민생침해범죄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정보‧자료 공유 ▲범행 예방 및 차단을 위해 필요한 금융조치도입 노력 ▲은행의 민생침해범죄 대응 전담부서 활성화 및 피해예방교육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은 가운데 국내 30대 그룹 신규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 비중이 학계 출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료 출신 사외이사 중에서는 검찰 출신이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았다.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219개 기업의 신규 사외이사 147명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료 출신이 50명(34.0%)으로 가장 많았다. 관료 출신 비중은 지난해(30.5%)보다 3.5%포인트(p) 상승했다. 관료 출신 중에는 검찰 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구현모 전(前) KT 대표이사를 향한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 오는 가운데 수사가 끝까지 전개될지, 현대자동차까지 수사 범위가 확대될지 관심이다. 기업 범죄, 공정거래에 대한 현 정권의 검찰 수사 성향을 보면 수사가 허투루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이미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혐의로 항소심에서 유죄를 판결받은 구 전 대표는 최근 KT 대표직을 연임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해 총 4가지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KT 대표 자리를 두고 구 전 대표가 정권과 기 싸움을 벌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 등 국내 제조사에 ‘갑질’을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2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조성해 국내 반도체 분야 중소사업자를 지원하는 잠정 동의의결안을 내놨다. 공정위는 브로드컴 인코포레이티드, 브로드컴 코퍼레이션, 아바고 테크놀로지스 인터내셔널 세일즈 프라이빗 리미티드, 아바고테크놀로지스코리아 주식회사와 협의를 거쳐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동의의결제는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 소비자 또는 거래상대방 피해구제 등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안하고,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올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는 이전 정권에서 임명관 위원장·기관장을 밀어내기 위한 거친 말들로 가득했다.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의 사퇴 압박에 질의를 집중했다. 권성동 의원은 “탈원전주의자가 왜 신념에 반하는 일을 하냐” “뻔뻔하다” “부끄럽지도 않냐”는 비난에 이어 “혀 깨물고 죽지”라는 표현까지 뱉어 논란이 됐다. 그는 대표적인 탈원전 인사인 김 이사장이 과거 정의당 탈핵에너지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6일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국정감사에서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향한 여당의 맹렬한 사퇴 종용이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를 최초 보도한 MBC를 두고도 여야가 팽팽히 맞섰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대통령과 철학이 맞지 않으면 물러나야 한다고 본다”며 “소문에 따르면 한상혁 위원장은 자리에 연연하고 있고, 불쌍하고, 소신이 없고, 비굴하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곧바로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지 말라”고 일갈했지만 박
KT새노조 등 단체 주주대표 소송 제기 요구KT “주가, 시가총액 등 사업적인 문제 없어”“미 SEC 과징금, 회계 부분서 문제가 된 것”[천지일보=손지아 기자] KT가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노조와 충돌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주요 쟁점은 사내이사 선임과 주요 임직원의 청렴도에 대한 항의다.KT의 제2노조인 KT새노조, 참여연대 등은 28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 등 KT 주주들이 나서서 주총에서 횡령 이사 연임, 이해관계 논란 이사 선임 등 문제 안건을 반대하고 미국 SEC 과징금
“감사보고서 구체적으로 본 기억은 없어”[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김대지 국세청장이 8일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세법상 필요 조치가 있는지 엄정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이 “화천대유의 차입금 이자금과 화천대유 투자사인 킨앤파트너스가 받았다는 이자율이 달라 세무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또 김 청장은 금융감독원 자료, 감사보고서 등을 포함해 살펴보겠다고도 했다.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개발업자가 천문학적 돈을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부인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쥴리 벽화’로 논란의 중심이 됐던 중고서점이 있는 건물이 최근 매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4일 토지·건물·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위치한 이 건물은 지난달 3일 부동산 매물로 등록됐다. 매각 희망 가격은 24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건물 주인이자 중고서점 주인인 여모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권이 침체해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워 매각을 결정했다”며 “벽화 논란의 여파도 조금 있다”고
열린공감TV 3명 명예훼손 고발[천지일보=이우혁 기자] SK그룹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실소유주는 최태원 회장)이라는 의혹이 잇따르자 강경 대응에 나섰다.3일 재계에 때르면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지난달 30일 강모 기자 등 열린공감TV 관계자 3명을 정보통신법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SK 측은 이들이 지난달 22일부터 유튜브 방송을 통해 ‘화천대유의 실소유자는 최태원 회장과 SK그룹’ ‘대장동 의혹은 박근혜+SK 게이트’라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尹 재산 대부분 부인이 소유김기표 靑반부패비서관 39억[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재산 총 71억 6908만원을 신고했다. 퇴직 공직자 중에서는 재산 상위 1위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관보를 통해 윤 전 총장 등 전·현직 공직자 73명에 대한 재산등록사항이 담긴 ‘6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를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본인과 배우자 김건희씨 명의로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예금 53억 5076만 2000원을 신고했다.또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 ESG 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주주∙사회 요구에 선제적 대응해 지속가능경영 시스템 구축조현준 “아이덴티티, 신뢰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효성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지주사인 ㈜효성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선을 담당한 투명경영위원회를 ESG 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 ESG경영위원회 설치는 환경보호, 사회적 안전망 등에 대한 고객과 사회, 주주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ESG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 설치주총서 CVC설립 위한 정관변경[천지일보=이우혁 기자] ㈜GS가 ESG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ESG경영에 박차를 가한다.30일 ㈜GS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논현로 GS타워에서 제1회 ESG위원회가 개최됐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를 뜻하는 말이다.㈜GS 산하에 올해 처음 신설된 ESG위원회는 지난달 각 계열사별 최고환경책임자(CGO)로 구성된 친환경 협의체를 출범시킨 데 이은 첫 번째 행보로 GS그룹의 ESG경
대전지검, 핵심 관계자 소환 일정 조율 중[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복귀하면서 월성 원전 의혹의 윗선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법조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채희봉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이번 의혹 사건 핵심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에 이목이 쏠린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중인 대전지검 형사5부는 관련 자료 삭제에 관여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3명을 기소한 뒤 원전 조기폐쇄 결정에 관한 실체 파악에 주력
정·재계 등 총 250여명 참석대한상의 개최 ‘경제활력’ 의지[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근무일인 2일 서울 남대문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정·재계 및 정부 인사 등 각계각층 250여명을 초청해 신년회를 열었다.이번 신년회는 공정을 바탕으로 혁신과 포용, 공정과 평화의 열매를 맺어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새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문 대통령은 ‘상생도약’을 새로운 국정좌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권력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2020년 ‘흰 쥐의 해’인 경자년을 맞아 국내 정·관계와 재계, 연예인까지 쥐띠 유명인사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20년 쥐띠해를 맞아 20대 국회의원 294명과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감 259명, 정부의 장차관급 이상 578명, 100대 그룹 및 500대 기업 CEO 및 사장단(오너일가 포함) 15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162명(겸직포함)이 쥐띠해에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분야별로 재계가 99명, 정계 33명, 관계 31명 등이다. 환갑을 앞둔 60년생의 대표
美 액상담배 1위 ‘쥴’ 24일 출시“쥴, 흡연자 건강 위한 대안 될것”니코틴 무해, 유해물질 無’ 주장관련 실험결과·근거 제시는 없어[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니코틴이 흡연으로 인한 건강문제의 주범이 아니라는 인식을 바로 잡으려는 게 우리의 가장 큰 과제다. 쥴은 흡연자들의 삶을 개선할 진정한 대안이 될 것이다.”수많은 우려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미국 액상전자담배 시장 1위 ‘쥴(JUUL)’이 22일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시장에 공식 진출을 선언했다. 이날 쥴랩스의 창업자와 쥴랩스코리아의 대표이사 등 관계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최근 검사를 사칭한 사기범이 복제된 가짜 서울중앙지검 홈페이지를 이용해 검찰총장 직인까지 위조된 공문을 보여주며 보이스피싱을 시도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10일 금감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사기범의 위조된 공문에는 현 문무일 검찰총장이 아닌 김수남 전 총장의 직인이 날인돼 있다.서울중앙지검 검사임을 주장하는 성명불상인은 다수의 제보자들에게 “대포통장 사기에 연루됐으니 자산보호를 위해 통장의 돈을 모두 인출해 전달해줄 것”을 요구했다. 사기범은 제보자가 자신의 말을 믿도록 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