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이효율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이 3일 신년사를 통해 “대정부 협력 사업을 더욱 강화해 K-푸드 세계화 풀랫폼 중심에 협회가 자리 매김하겠다”며 국내 식품업계와 정부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식품업계가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동참하고자 제품 가격 인상을 보류‧철회하고자 노력했지만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무엇보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으로 2024년 경제전망도 어둡게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회장은 “식품업계도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기업들이 제품의 가격은 유지하는 대신 용량을 줄여 실질적인 가격인상 효과를 노리는 ‘슈링크플레이션’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가운데 최근 1년간 9개 품목 37개 상품의 용량이 실제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슈링크플레이션은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제품의 가격은 기존대로 유지하는 대신 제품의 크기 및 중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생산하는 방식을 말한다.13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 참가격에서 관리하는 가공식품과 언론보도 등을 통해 언급된 상품에 대한 슈링크플레이션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커피·치킨·햄버거 등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정부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다.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지난 21일 오후 양주필식품산업정책관 주재로 커피·햄버거·치킨 3社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대상 물가안정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스타벅스, 롯데리아, 교촌에프앤비, bhc, 제너시스BBQ, 맘스터치, 본죽, 피자알볼로,김가네김밥, 바르다김선생, 얌샘김밥,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총 21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외식 물가 상승률은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최근 소비자 물가가 다소 둔화하는 흐름이지만 먹거리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식 부문 물가 상승률의 경우 전체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년 가까이 웃돌고 있고 가공식품도 1년 넘게 상회 중이다.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56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4.2% 올랐다.석유류 가격이 내린 영향으로 상승률은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고 작년 3월(4.1%)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았다.지난달에는 대표 먹거리 물가 지표인 외식과 가공식품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우유 원유(原乳)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마시는 우유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흰 우유 1L(리터) 가격은 6.6% 인상돼 대형마트 판매 가격이 2710원에서 2800원 후반대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원유 기본가격 인상 결정과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인상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불가피하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 가격을 출고가 기준으로 평균 8%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두산밥캣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3789억원, 영업이익 316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 14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11.8%, 2분기 14%, 3분기 13.3% 등 세 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두산밥캣은 부품 수급 개선으로 판매량이 늘었고 북미 지역의 가격인상, 달러 강세로 실적 증가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건설·농업·조경용 소형 장비를 아우르는 콤팩트 부문의 매출은 32% 늘었고 포터블파워는 4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이 지난 26일 배추 등 주요 원재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농협김치 대표브랜드인 ‘한국농협김치’의 소비자가격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올 여름 폭염과 폭우가 반복해서 이어진데다 최근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 배추 수확량이 급감해 지난 22일 배추의 포기당 소매 평균가격(aT의 농산물유통정보 기준)은 전년 5683원 대비 69.4%나 상승한 9626원에 판매되고 있고 이에 많은 김치업체들의 포장김치 가격인상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농협은 일부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소비자들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물가에 대응해 경유 유가 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으며, 또 지방 공공요금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생물가 점검 회의를 열고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을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해 화물·운송업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우선 “최근 글로벌 유가・곡물가격 안정과 함께 8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기도 했으나 채소류 등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청약시장이 얼어붙는 가운데 ‘청약불패’인 서울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다. 또 시멘트 업계가 가격인상을 예고하면서 분양가 상승도 불가피해 소비자들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1.7대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19.8대1)의 절반 수준이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도 지난해 12월 1만 7710가구에서 올해 6월 2만 7010가구로 1.6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미분양은 같은 기간 1509가구에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대형건설사들의 잠정실적 전망치가 발표되는 가운데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고를 올린 건설사와 건설자재가격 급등의 여파를 그대로 받은 건설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오는 22일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GS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상장 대형건설사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된다. 13일 건설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곳의 건설사의 2분기 매출은 12조 5632억원으로 작년 2분기 실적(12조 3494억원)보다 1.73%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7921억원)보다 2.9
한전 1분기에만 벌써 작년 연간적자 넘어서“文정부의 무리한 ‘탈원전’이 인상 이유”“물가 영향 줘도 이젠 미룰 수 없어”크게 오른 국제에너지가격 장기화 예상[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르면 다음달 혹은 3개월내에 6%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달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5.4% 상승하면서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3월부터 4%대에 진입한 데 이어 5월에는 약 14년 만에 처음으
전세대출 확대·지원책 마련‘상생임대인’ 인센티브 연장 실거주 규정 완화 방안 등자잿값 인상분 분양가 반영[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임대차 보완대책과 분양가상한제(분상제) 개편안이 이달 중으로 발표된다. 새 임대차법 시행 2년 후 치솟은 전셋값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세입자에 전세금 대출을 늘려주거나 전셋값 인상폭을 5%로 제한하는 집주인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들이 거론된다. 또 전세 매물을 늘리기 위해 입주자들의 실입주 규정을 완화하고, 공급 확대를 위해 분양가에 공사비 반영하는 부분도 논의되고 있다.16일 정부가 발표한 새정부경제정책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8일 전남 여수에 위치한 남해화학 본사에서 진행된 제조부문 계열사 현장경영을 시작으로 금융·유통·식품·교육·서비스 부문 등 계열사 전반에 대한 현장행보를 이어간다.이날 열린 제조부문 계열사 현장경영에는 남해화학과 농협사료·농협케미컬·농우바이오·상림·농협아그로·농협흙사랑·농협티엠알 등 8개사에서 참석했으며 이성희 회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과 미국 발 금리인상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이성희 회장은 원자재
매출액 6532억원으로 전년比 8.5%↑“원가 관리로 건강한 성장 지속할 것”[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오리온그룹의 사업회사 오리온이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32억원, 영업이익 108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 강화로 전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통합 구매를 통한 효율적 원가관리, 지속적으로 펼쳐온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 효과에 힘입어 6.5% 성장했다. 그룹 차원의 유동성도 1000억원가량 개선됐다. 특히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백화점 3사의 매출이 증가했다.이는 소비심리 회복과 해외 명품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패션과 레저, 화장품 등의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지난해 신규 점포 개점과 MZ세대를 적극적으로 마케팅한 전략도 주효했다.다만 영업이익 상승률이 두 자릿수로 올라간 타 업체에 비해 롯데백화점은 상승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3사의 매출은 평균 16.3% 신장했다. 신세계와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가짜 명품 의류·가방·신발 등을 밀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한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명품 가짜 의류 등 5000여점(시가 12억원 상당)을 중국과 홍콩에서 밀수입해 국내에 유통한 수입업체 대표 2명을 상표법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해 검찰에 넘겼다고 3일 밝혔다.서울세관은 이들이 직접 운영하는 동대문 의류도매상가 내 매장 2곳 등을 수사해 짝퉁 300여점을 전량 압수했다. 이 일당은 상표 없는 일반 정상 의류와 섞어 진열해놓고 단골손님을 상대로 짝퉁을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소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떨어질 줄 모르는 물가 상승에 롯데리아와 써브웨이, 노브랜드 버거 등 햄버거·치킨 등이 줄인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파리바게뜨가 오는 2월 9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앞서 파리바게뜨는 2년여 만인 지난 2021년 2월 660개 제품 중 14.4%에 해당하는 95개 품목의 소비자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대표적으로 소보루빵은 1100원에서 1200원, 땅콩크림빵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인상하는 등 평균 5.6% 인상했었다.이후 1년여 만에 가격을 올린 것이다. 이번 가격
커피머신 매출 50% 껑충편의점 즉석 커피 12% 증가1회용컵 보증금 300원 부과[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새해 들어 커피값이 오르자 홈카페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집에서 직접 만든 커피로 지출을 아끼려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에서 커피머신 판매가 급증했다.지난 1일부터 24일 사이 롯데하이마트 커피머신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다. 커피 원두를 분쇄하는 그라인더 매출도 2배(100%) 증가했다.전자랜드에서도 1월 커피머신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교촌·bhc 등 치킨 가격도 오르는 가운데 제너시스 비비큐가 당분간 치킨 가격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BBQ의 이 같은 발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연말연시와 대선 등 정치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시기에 당분간 가격 인상을 하지 않고 5000만 국민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가격 인상 요인들을 본사가 부담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가맹점들은 최저임금, 배달앱 수수료, 라이더 비용, 물류비 등의 상승 등 요인으로 판매 가격 인상 요구를 꾸준히 했다. 그러나 지금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중국발(發) 요소수 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주 호주로부터 요소수 2만 리터를 수입하고 신속한 수송을 위해 군 수송기를 활용할 예정이다. 요소수 매점매석 등 시장교란 행위를 강력 대응하기 위해 단속에 나선다.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2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산업용 요소·요소수 수급 현황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가용한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중국, 호주 등 주요 생산국으로부터 요소·요소수를 신속히 도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