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우리 정부가 러시아와 크림공화국의 합병조약을 인정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19일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크림 주민투표와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인정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과 독립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우리 정부의 입장은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의 입장과 맥을 같이 한다. 표현 수위는 오히려 더 낮다. 이는 현재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을 맡고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북한 비핵화 문제와 인권문제를 서로 연계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킹 특사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킹 특사는 “북핵 6자회담의 의제로 북한 인권문제가 포함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북한 인권문제는 북, 미 양국 간에 다뤄질 의제”라고 강조했다.이어 “2년 전 평양을 방문했을 때 북한 측을 상대로 인권문제를 이야기했으며 북한 측은 미국의 관심과 우려를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다만 “미국과 북한 간 전반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러시아 소치를 방문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가 드미트리 메드베테프 러시아 총리와 가진 회담에서 “동계올림픽 개최 준비 및 조직 운영 경험을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22일(현지시각) “이러한 체육 교류나 경험 공유는 양국 간 우호·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동계올림픽 개최국간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또 북한-러시아 간 ‘나진-하산 물류 프로젝트’ 관련해 “한국정부는 이 사업에 참여한 한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이고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안현수의 귀화에 대해 “체육계의 부조리 탓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경기도 안산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열린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 앞서 쇼트트랙 안현수 선수에 대해 언급하며 체육계 비리 문제를 지적했다.박 대통령은 러시아에 귀화해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안현수와 관련해 “안 선수의 문제가 체육계 저변에 깔린 부조리에 따른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러시아에 귀화한 안현수 선수는 쇼트트랙 선수로서 최고의 실력을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美 대사, 평양 전격 방문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총살 방식으로 처형됐다고 북한의 고위 외교관이 서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현학봉 영국 주재 북한대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영국 스카이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장 전 부위원장의 처형방식에 대해 “총살이었다”고 말했다.북한 당국자가 장 씨의 처형 방식에 대해 서방 언론에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현 대사는 “장성택은 권력을 남용해 국가경제를 저해했다. 2009년 460만 유로(약 67억 원)를 유용하는 등 정부와 인민에 중대한 죄를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지난해 말 사형된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부인 김경희 조선노동당 비서가 유럽에 머물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30일 보도했다.신문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장 전 부위원장 처형 후 김 비서가 북한을 떠나 스위스에 머물렀고 이후 폴란드로 이동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폴란드에는 2011년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인 김평일이 1998년부터 북한대사로 주재하고 있다.북한 소식통 중 한 명은 김 비서가 추방당했거나 스스로 출국했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단순한 치료목적이면 귀국하겠지만 해외에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일본 측에 자료 요청한 것과 관련, 일본이 우리 측에 가능한 정보부터 우선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한혜진 외교부 부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유출과 관련해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유출 현황 등 우리 측이 궁금한 내용에 대해 14일과 23일 일본에 자료를 신속히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일본이 일부 답변이 가능한 자료부터 먼저 제공하겠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일본은 굉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남한이 조건 철회해야 남북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신 대사는 21일(현지시각) UN본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측이 조건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대화는 재개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그는 남북당국자회담 무산의 모든 책임은 남한에 있다고 주장하며 남측에서 “‘대화에는 누가 나와야 한다’면서 특정인까지 지정한 상황에서 (회담을) 재개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신 대사는 북측이 한반도 긴장완화 차원에서 대화 재개를 제안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조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북한이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무수단미사일 2기를 동해안의 발사대에서 철수, 격납고로 옮겼다고 로이터 통신 및 CNN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미국 CNN 방송은 익명의 미국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 북한이 2기의 무수단미사일을 동해안의 발사대에서 철수시켜 격납고로 옮겼다고 보도했다.CNN은 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국은 미사일 시험 발사를 우려했으나 북한이 미사일을 철수했으며 다른 발사대로 옮겨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AFP 통신도 익명의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그동안 언제든 발사
AP “‘김일성 생일’ 앞두고 거리 단장에 열심”NYT, 北 ‘권력기반 다지기 위한 가짜 위협’ 지적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향해 연일 전쟁 위협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정작 평양의 분위기는 너무나 평온하다는 외신보도가 이어지고 있다.평양 주재 AP통신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장문의 르포기사를 통해 평양의 분위기를 전하며 “평양은 이상스러울 정도로 조용하다”고 밝혔다. 전쟁을 준비하기보다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앞두고 거리 단장을 하는 데 더 열성이라는 전언이다.AP통신에 따르면 군인과 학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AP통신이 10일(현지시각) 평양의 분위기는 전쟁을 준비하기보다 김일성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거리 단장을 하는데 더 열성이라고 전했다.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평양 주재 AP통신은 ‘미사일 시험 거론 불구 북한에 공황 없어’라는 장문의 르포기사에서 “한반도 긴장의 중심 평양은 이상스러울 정도로 조용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군인·학생들은 잔디와 나무를 심고, 초등학생들은 만수대 언덕의 김일성과 김정일 동상 광장을 청소하는 등 도시 미화에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또 전날(9일) 저녁에는 김정일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사무총장이 한국을 방문한다.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60) 나토 사무총장은 11∼13일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윤병세 외교장관, 김관진 국방장관 등과 회담할 예정이다.1949년 나토 출범 이후 나토 수장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반도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이뤄지는 이번 방한에서 라스무센 총장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및 도발 위협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나토의 확고한 지지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나토는 냉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경제강국 건설 계획이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정부 산하 연구소가 연례보고서를 통해 밝혔다.일본 방위성 산하 방위연구소는 지난 29일 동아시아 지역의 정치안보 정세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연구소는 ‘동아시아 전략 개관 2013’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북한 김정은 체제가 핵 보유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면서 경제강국 건설을 지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북한 사회주의 체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할지에 대해 전문가 사이에 의문이 많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이 위협이나 도발로는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으며 북한을 더 고립시키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저해할 뿐”이라고 밝혔다.패트릭 벤트렐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26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북한이 미국 본토와 하와이, 괌 등을 공격할 수 있다는 위협을 한데 대해 이 같이 밝혔다.북한은 이날 군 최고사령부 성명을 통해 “전략로켓(미사일) 군부대들과 장거리 포병 부대들을 포함한 모든 야전포병군 집단들을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시키게 된다”며 전투태세 돌입을 예고했다.패트릭 대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북한 어린이 중 28%가 만성 영양실조로 성작 발육이 저하돼 있고 주민 3분의 2가 다음 끼니를 걱정해야할 처지에 놓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15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북한 280만 명은 이같이 밝히며 정기적인 식량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보고서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정전협정 백지화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보고서는 또 북한의 식량 부족 사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식량의 인도주의적 지원은 편견이 없어야 하며 정치적 상황에 따라 달라져서는 안 된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오바마는 “한국이 아시아 안보의 구심점(lynchpin)”이며 양국의 공조를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 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직후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 중요한 양국 및 지역, 국제 현안에서 한국의 새 정부와 폭넓은 협조 관계를 더 향상시키고자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YTN이 18대 대선에서 투표 마감 직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를 발표하면서 예측 조사로 인해 굴욕을 당했다. 오후 11시 현재 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 제18대 대선에서 YTN은 19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3.6% 차이로 앞선다는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박근혜 후보가 1.2% 앞선다는 예측 결과와 대조를 이룬 것. YTN은 예측조사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49.7~53.5%, 박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획기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이 지금은 사회적 불평등과 불안정, 출산율 저하 등 선진국병에 직면했으며 이것이 바로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다.”프랑스의 유력 언론 르 몽드는 17일 한국이 이번 대선을 통해 새로운 사회 모델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르 몽드는 “이번 한국 대선은 여야 주요 후보들의 공약이 거의 비슷하고 해결책에서만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한국이 현재 직면한 문제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새로운 정책 변경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번 대선 결과가 젊은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진행하고 있는 ‘올해의 인물’ 인터넷 투표에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타임지가 40명의 후보를 선정, 온라인에서 진행 중인 투표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98만 표를 얻으며 중간집계 1위를 기록했다. 2위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보다는 60만 표 이상, 3위 말랄라 유사프자이(인권운동가)보다는 80만 표 이상 앞선 것이다. 한편 가수 싸이는 올해 강남스타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6만 7000표를 얻어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