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장기화되고 있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2000명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의 해소책을 ‘대화’를 통해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석열 대통령이 2000명 증원에 대한 재협상 여지를 남긴 가운데 의대 교수들은 윤 대통령과 전공의들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2일 전공의 대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에게 윤 대통령이 부른다면 아무 조건 없이 만나서 대화해줄 것을 요청했다.조윤정(고려대 의대 교수) 전의교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충남 지역의 2차 종합병원을 찾아 ”지역 종합병원을 직접 다니며 종합병원이 중심 의료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공주시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공주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의 지역 2차 의료기관 방문은 청주 한국병원, 대전 유성 신병원에 이어 이날이 세 번째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방의료원들이 수익성이 낮더라도 필수의료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지역의료의 버팀목 역할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언론인에게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해 협박 파문을 일으킨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0일 결국 사퇴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로 밝혔다.황 수석은 MBC를 포함한 기자들과 14일 오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황 수석이 언급한 사건은 이른바 ‘정보사 회칼 테러’로 알려진 사건으로 당시 군 정보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상관의 명령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16일 일부 언론인과 만나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 등을 언급한 데 대해 사과했다.황 수석은 언론에 배포한 ‘사과 말씀 드립니다’ 제목의 본인 명의 입장문을 내고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는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이 축구 국가대표로 뽑힌 것과 관련해 “잘못된 심성의 금수저는 싫다”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지난 11일 청년들과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당분간이 아니라 앞으로 축구 볼 일 없으시겠다’라는 제목의 글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글쓴이는 “앞으로 축구는 신경 끄고 사시겠다”라고 홍 시장을 비꼬았다. 그러면서 “같은 축구 금수저 출신인 손흥민 선수를 보라. 나는 잘못된 심성의 금수저는 싫다. 세상 뉴스 내용은 가릴 줄 아는 나이다. 페이크 뉴스에 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용산 등 총 20곳의 4.10 총선 후보자 경선 결과가 6일 오전 발표된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이내로 페널티를 받는 비명(비이재명)계 김한정·박용진·윤영찬 의원 등 경선 결과도 이날 발표된다.이날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 6곳, 경기 5곳, 부산 3곳, 인천·충북 각 2곳, 광주·전북 각 1곳 등 총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이날 발표에는 친명(친이재명)과 비명계 공천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지역구도 다수 포함돼있다.서울의 경우 박용진 의원과 정봉주 당 교육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의사는 파업을, 정부는 진압쇼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말로 해도 될 일에 주먹 쓰지 말자”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파업 그 이상을 해도 의대정원 확대는 피할 수 없고 의사파업은 국민의 관점에서 용인하기 어렵다”며 “의사들은 파업을 중단하고 의료현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의료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수용 가능한 적정 증원 규모는 400~500명선이라고 한다”며 “코로나 사태가 없었다면 문재인 정부 당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불화설과 관련해 연일 쓴소리를 내고 있다. 홍 시장은 전날인 16일에 이어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성 나쁜 애들 모두 정리하라”고 재차 비판했다.홍 시장은 “한국 축구판 꼭 지금 하는 짓이 한국 정치판의 복사판이다. 선후배도 없고 욕설만 난무하고 서로 책임회피만 급급하다”며 “조금 떴다고 안하무인에 가족회사나 차리고, 축구장에 벙거지 쓰고 패션쇼나 하고 마음이 콩밭에 가있다”고 지적했다.선수를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정황상 이강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한이 28일 최근 한미가 처음으로 실시한 ‘사이버동맹 훈련’을 비롯해 한미 연합훈련을 언급하며 “전쟁 발발 시 한미가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내고 “사이버공조체계의 강화라는 명목 밑에 처음으로 벌어진 이번 훈련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전쟁 도발 책동의 연장”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앞서 한국과 미국의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지난 15~26일까지 한국 측 사이버작전사령부 훈련장에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훈련을 함께 실시한 바 있다. 이는 한미 국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른바 ‘사법 농단’ 사태의 정점으로 기소됐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지난 26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데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문재인 정부 시기 정치 검찰의 마구잡이 수사 결과“라고 직격했다.홍 시장은 전날인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시절 국정농단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보수층 인사 100여명을 수사하고 수백명을 구속 기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대부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직무 강요 등 부패 사건이라기보다 정치적 판단으로 마구잡이 수사를 하는 바람에 명예를 지키기 위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민의힘이 26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배현진 국회의원 피습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안전 대책 등을 논의한다.뉴시스에 따르면 윤재옥 원내대표는 전날인 25일 오후 배 의원이 입원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앞두고 여야를 불문하고 후보자를 비롯한 선거 관련 일을 하는 모든 분들의 안전에 관한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 생각한다”며 “내일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그런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선 국민의힘은 배 의원을 습격한 피의자가 정당 가입 기준(만 16세)에 미달하는 15살 중학생인
[천지일보=임혜지, 김성완 기자]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1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 내용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총국은 “지난 14일 오후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됐다”며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이어 총국은 “해당 시험발사는 주변국의 안전에 그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으며 지역의 정세와는 전혀 무관하게 진행됐다”며 “강력한 무기 체계들을 개발하기 위한 정기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초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8일 국회에서 열린다. 조 후보의 청문회에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에 관한 ‘재판 거래’ 의혹 등에 대해 야당의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조 후보자는 지난 2015~2016년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2차관으로 재임하던 당시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을 비롯해 법원 인사들을 세 차례 만나 강제동원 재판과 관련한 사항을 논의하면서 강제징용 재판 판결을 고
[천지일보=임혜지, 김민철 기자] ‘노인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국민의힘 민경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30일 비대위원직을 사퇴했다.이날 민 비대위원은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비대위원 직을 사퇴한다”며 “제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 때문에 비대위의 출발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민 비대위원은 “앞으로 저의 위치에서 운동권 정치 청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민 비대위원은 과거 한 토론회에서 운동권 세대를 비판하면서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라며 “빨리빨리 돌아가
[천지일보=임혜지, 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7일 국민의힘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신당 창당 준비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다.이 전 대표 측은 당초 기자회견을 국회 소통관에서 예정했으나, 장소를 바꿔 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탈당, 신당 창당, 총선 출마 등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소상히 밝힐 것으로 보인다.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워 내년 1월 초·중순께 창당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이날 기자회견에 이 전 대표와 정치적 뜻
[천지일보=임혜지, 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쳤다.이 전 대표는 9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신당 창당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정치적 대안이 불가피하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며 “(미리 날짜를 정해놓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위한 준비는 막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불행하게도 작년 대선부터 시험문제가 딱 ‘윤석열, 이재명 중 하나를 고르세요’ 였는데 지금도 그 시험문제가 그대로”라며 “이대
[천지일보=임혜지, 김민철 기자] 한국과 미국이 바이오, 인공지능(AI), 반도체, 배터리 및 에너지 기술, 양자(퀀텀)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차 차세대 핵심심·신흥기술 대화’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조 실장은 “복합위기 상황 하에서 지정학의 미래는 각국의 기술과 혁신에 달려있다”며 “한국은 핵심신흥기술 정책을 안보 정책의 중요한 한 축으로 상정하고 법 제정, 범부처 기술 유출 합동대응반 발족
[천지일보=임혜지, 최수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조 전 장관은 4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서 ‘총선 출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와 같은 신검부 체제가 종식돼야하고 추락하는 민생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위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돌 하나는 들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조 전 장관은 “사실 평생 학자를 소명으로 생각하고 살아왔고, 민정비서관 시절에도 학자로 돌아갈 생각을 가졌으나 2019년 사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전남 고흥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올 겨울 처음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된 것과 관련해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에 “경각심을 갖고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 내 이동 제한, 소독, 통제초소 설치 등 긴급 행동 지침에 따른 차단 방역을 강조했다.아울러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전국 오리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실시 중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키고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 임성철 소방교에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 훈장을 추서했다.이도운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제주 서귀포시 감귤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임 소방교에게 1계급 특진(소방장)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고 전했다.임 소방장은 제주한라대학교에서 응급구조를 전공하고 지난 2019년 경남 창원에서 소방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1년 고향인 제주도에 돌아와 제주동부소방소 표선 119센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