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방 국가가 북한과의 외교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북한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맞물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폐쇄됐던 유럽 각국의 북한 주재 대사관 재가동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달 26일 독일 외무부가 평양을 방문한 사실이 공개됐고, 28일에는 주북 스웨덴 대사에 임명된 인물이 북한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지난 1일에는 유엔이 평양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을 임명했다고 밝혔고, 영국과 폴란드 등의 관련 움직임도 잇따라 포착됐다. 6일에는 스웨덴 정부를 통해 주북 스웨덴 대사 내정자가 북한을 방문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 국내 논란을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 방사능 조사를 발표하고, 대통령실은 구내식당에서 일주일간 수산물 요리를 제공하기로 했다.해수부는 오염수 첫 방류 이튿날인 지난 25일 우리나라 3개 해역 총 15개 지점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를 실시해 이중 남동해역의 5개 지점의 결과를 27일 공개했다.해수부는 “세슘과 삼중수소가 모두 세계보건기구(WHO) 먹는 물 기준에 훨씬 낮아 안전한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WHO 먹는 물 기준 삼중수소 기준치는 ℓ당
“원전 오염수, 과학적 처리되고 기준 맞다면 마실 수 있어”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수순 돌입… 주변국 반발[천지일보=강수경, 김민철, 최혜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진행된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과학에 기초하지 않고, 안전하지 않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찬성할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무조건 다 좋다고 한다’, 그것은 괴담이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왜 일본 눈치만 보느냐는 불만이 있다’면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코로나19 비상사태를 끝내고 일상으로의 완전한 회복을 알리는 ‘엔데믹(endemic·일상적 유행)’을 선언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 20일 이후 3년4개월 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엔데믹 선언’을 공식화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는 완전히 사라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다. 윤 대통령이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 7월 29일 중대본 이후 9개월여 만이다.최근 중대본 회의는 보건복지부 장관 또는 차관이 주재해 왔다. 그러나 방역 완화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윤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대국민 메시지를 내는 방향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5일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를 3년 4개월 만에 해제했다. 이에
[천지일보=임혜지, 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의 우리 교민 안전 확보를 위해 22일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에 급파하라고 지시했다.대통령실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진행된 관계기관 상황평가 회의 후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앞서 전날 우리 국민 철수 작전을 위해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가 김해공항에서 공군 C-130J 수송기를 타고 현지로 출발했다.한편 수단에서는 군벌 간 유혈 충돌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주식 보유 등 이해충돌 논란이 있던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백 청장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 “지 소장으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며 “유력 검토 단계”라고 밝혔다. 백 청장은 취임 당시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신테카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거셌다. 주식 보유가 논란이 되자 모두 처분했지만 야권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이 국제 보건 연대의 ‘촉진자(facilitator)’로서도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세션2(보건)에 참석해 “글로벌 팬데믹 위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력한 보건 연대를 통해 팬데믹으로 제약되었던 자유를 되찾아 가는 시점에서 자유의 소중함과 연대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이어 “또 다른 팬데믹으로부터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해소됐다며 ‘방역전 승리’를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백신 접종 없이 짧은 기간에 극복했다’거나 ‘세계 보건사에 놀라운 기적’이라는 등 그들 특유의 과도한 표현을 써가며 자화자찬하고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의 코로나19 종식 주장에 대해 외신들과 보건 전문가들은 관련 내용에 관심을 두면서도 사실 여부에 의구심을 갖는 목소리를 쏟아내 이목이 쏠렸다. ◆김정은 “코로나19 위기 완전 해소”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경로로 남측과 접경 지역인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가 최초 발생지역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주장해 주목된다. 지속적인 경제난 속 코로나19와 자연재해까지 잇달아 겹치면서 속출하는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고 동요하는 사회 분위기를 다잡는 데 활용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대북 강경 기조인 윤석열 정부와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통일부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대북 전단을 통한 코로나19 유입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北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일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경로로 탈북민단체의 대북 전단을 지목한 것과 관련해 “우리 측 전단 등을 통해 북측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됐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측 민간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하는 시기는 4월 25일과 26일로, 군인과 유치원생이 색다른 물건과 최초로 접촉했다고 북측이 언급한 4월 초보다 늦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물체의 표면에 자존한 바이러스를 통한 코로나1
北신규 사망 1명… 누적 71명8~9만명대서 닷새째 소강상태‘北통계 신뢰 어렵다’는 지적도北, 中백신 접종시작 관측 나와美전문가 “北정권 붕괴 가능성”‘원론적 입장 반복일 뿐’ 비판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에서 현재까지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누적 발열환자 수가 400만명에 육박했다.미국 보수성향 정책연구소에선 급기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김정은 정권 붕괴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코로나로 인해 또다시 북한 붕괴론이 고개를 든 것인데, 반면 적절한 근거와 팩트(사실)가 없는
“유전자 배열 1만 6500여건 분석”[천지일보=김성완 기사] 북한이 과학적 수단을 동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안정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국 모든 부문과 단위들은 당과 국가가 취한 제한 방역 원칙과 조치들이 과학적인 담보성을 가지고 일관하게 집행되도록 각방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이어 “여러 유형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배열도 1만 6500여건을 분석함으로써 악성 전염병 진단에서 신속 정확성을 보장할 수 있는 과학적인 담보를 마
북한 보건성, WHO에 공식 문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북한 당국의 요청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며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전날 VOA의 관련 서면 질의에 “북한 보건성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특성에 대해 문의해와 답했다”며 “북한 당국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19 진단 절차에 대한 실험실 지침과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공유했다”고 말했다.살바도로 소장은 “WHO는 평양사무소를 통해 코로나
“북중 협력 여부 살피는 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3일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됐다는 주장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코로나19 국면에서도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주택 건설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어 “북한이 현재 발표하는 내용으로만 봐서는 이른바 유열자와 사망자 수가 감소하는 등 외형상 코로나 상황이 안정화되는 걸로 보인다”면서 이와 상반되는 보도들과 관련된 소
“타임즈, 한국 대통령 당선인 예측에 모두 성공”[천지일보=윤혜나 기자]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이 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타임지는 이날 인터넷 판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이 나라를 치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 한국 대통령 후보(The South Korean Presidential Hopeful Who Believes His Childhood Can Help Him Heal His Nation)”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타임은 이 후보에 대해 “코로나 대유행에 대한 단
최종문, 美주최 코로나19 관련 화상회의 참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우리 정부가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전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화상으로 주최한 ‘코로나19 글로벌 행동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목표인 2022년 중순까지 전 세계 인구 70% 예방접종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최 차관은 특히 개도국들의 경우 부족한 보건 인프라로 접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감안해 백
북중 교류 재개 영향 여부 주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 등장에 경계감을 나타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아프리카 남부에서 위험한 새 변이비루스 급속히 전파’ 기사에서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세계적인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증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속에 최근 아프리카대륙의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이비루스가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을 전파나 치명률이 심각한 ‘우려 변이’로 지정한 사실을 언급한 뒤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韓, 글로벌 백신생산 허브”기시다 일본 총리와 첫 대면EAS선 코로나19 극복 등 강조“종전선언은 세계 평화 출발선”한·아세안 신남방정책 평가도G20 회의서 바이든 조우 가능성COP26 참석… 탄소 중립안 발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임기 막바지에 접어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아시아를 시작으로 다자 외교전에 들어갔다. 28일부터는 유럽 무대로 옮겨 내달 5일까지 숨가쁜 외교전을 펼친다.외교 무대에서 문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동 극복 의지를 강조하는 한편, 종전선언에 대한 각
“대화‧관여 견인위해 적극 대응 중요 시점”[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8일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미 메시지가 늘어나고 그 내용도 구체화하고 있어 북한의 후속 행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에서 이같이 보고한 뒤, “한반도 정세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정세 변화의 유동성도 증가하는 상황”이라면서 “군사적 긴장이 아닌 대화·관여의 방향으로 정세를 견인하기 위해 적극적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또 향후 남북대화가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