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비교적 이슈에서 밀려나 있던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위협 발언과 맞물린 최근의 군사 동향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유력 언론 등의 관심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미 정부도 북한의 위협을 이전과는 달리 취급하는 기류가 읽히고 연일 미 정부의 언론 브리핑에서는 북한의 전쟁 준비 여부라던가 북러 군사 현황 등 북한 문제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24일(현지시간)자 미 워싱턴포스트(WP) 사설에도 북한 위협을 강조하는 내용이 다뤄졌는데, 미 주류 언론들도 최근 연이어 북한발 위협에 대한 기사를 지속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정부에 대한 미국의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한미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미국 NBC 방송이 전날 진행해 25일(현지시간) 영어 더빙으로 방송한 인터뷰에서 뉴스 진행자로부터 ‘친구가 친구를 염탐하냐’는 질문에 “일반적으로 친구끼리는 그럴 수 없지만 국가 간 관계에서는 서로…”라며 잠시 뜸을 들은 뒤 “안된다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 현실적으로”라고 답했다.이어 “양국 동맹은 자유와 같은 가치 공유에 기반하고 있다”며 “당신이 그
한국시간 13일부터 적용현지 체류 국민 341명[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러시아의 침공 우려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우크라이나 전 지역을 강제적 조치인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행자뿐 아니라 현지에 체류 중인 해외 주재원, 선교사 등 모든 국민은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해야 한다.11일 외교부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0시(우크라이나 현지시간 12일 오후 5시)를 기해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한다고 밝혔다.1~3단계 때는 위반 시 처벌 규정이 없다. 하지만 4단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추가 대북제재 검토’ 발언에 “추가 제재를 얘기하려면 그 동안의 제재가 어떤 성과 만들어냈는지 한번 평가할 시점이 됐다”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 장관은 3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간담회에서 추가적인 대북제재가 부과된다면 어떤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장관은 “제재를 강화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면 지금까지 제재가 어떤 성과를 냈는지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외교부 “고위급 협의에도 합의 안돼”美국무부 “양측, 공정한 합의 노력할것”美, ‘실무진 합의’ 일방적 뒤집지 않을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던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 협상이 양국 간 입장차가 감지되는 등 막바지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양상이다. 며칠 전만 해도 우리 측 협상팀이 ‘마지막 단계’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던 것과는 달리 이후 합의가 계속 지연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미 행정부 인사들이 연일 “협상은 끝나지 않았다”며 공정한 합의를 강조하는 등 입장차가 여전
美 NBC방송 보도… 볼턴 측근 “다음날 볼턴 사직에 일부 영향”이란 제재완화 구체화하면 대북제재 유연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하기 전날 이란 제재완화를 시사했다고 미국 NBC방송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미 NBC 방송은 볼턴 전 보좌관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이처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제재완화를 고려하고 있다면 대북제재에서도 유연성을 발휘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주목된다.미 NBC방송에
한일갈등·호르무즈호위 논의할듯NSC “중요 동맹국과 대화 계속”트럼프, 한일갈등 중재 긍정적[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20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순방길에 올랐다. 한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중재 역할이 있을지 주목된다. 볼턴 보좌관은 22일 일본을 방문한 후 한국시간 23~24일 방한한다.NBC방송 등에 따르면, 개럿 마퀴스 NSC 대변인은 볼턴 보좌관이 순방길에 오른 지난 20일(현지시간) “존 볼턴 보좌관이 중요한 동맹국들, 우방국들과 대화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자신의 관계가 여전히 좋다고 느끼고 있다”고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을 수행 중에 미 NBC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김 위원장과 자신의 관계, 김 위원장이 약속에 충실하리라는 것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모든 과정에서 집중하는 것은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
미국 NBC 언론과 인터뷰“아침만 해도 남쪽행 생각 안해”[천지일보=손성환 기자] 2017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운전병 오청성 씨가 자신의 귀순이 계획한 게 아닌, 우발적이었고 밝혔다.15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오 씨는 이같이 말하며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것이 오후 3시 15분이었고 그날 아침만 해도 남쪽으로 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그는 “상황이 긴박했고 (남쪽으로) 운전을 하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면서 “아주 빠른 속도로 운전을 했다. 아주 겁이 났다”고 했다.이어 “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국정원은 하노이 정상회담을 10여일 앞두고 서해 발사장 재건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뒤 일부 해체됐던 서해 발사장의 주요 시설물들이 빠르게 복구되고 있으며 평양시 인근 산음 미사일공장에서도 미사일을 운송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정원의 국회 보고대로 회담이 성공하면 폭파할 수도 있었겠지만 회담이 실패하면 빠르게 반응하려는 준비의 측면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 대한 압박카드이자 회담결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라며 “위험을 상당히 줄였다는 것을 확신할 때까지 압박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21일(현지시각)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완전한 비핵화가 여전히 목표이자 기대치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민의 안전’을 거론하며 이를 위한 핵 위협 감소를 거듭 강조했다.이에 대한 어떤 타협안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아니다. 그것이
스웨덴 외무장관 “3자 실무협상 긍정적” 평가文대통령, 북미 추가협상에 韓 조정 역할 기대‘완전한 비핵화’에서 ‘동결’ 수준 변화 있는 듯강경화 “꼭 순서대로 안 해도”… 北입장 반영미·일 언론 “미사일·우라늄 시설 또 있어” 지적[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스웨덴에서 열린 남·북·미 실무협의가 긍정적으로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미국에선 북한의 비밀 기지가 발견됐다며 회의론이 일고 있다. 일본 언론도 북한이 핵무기 원료가 되는 우라늄 농축시설을 10여곳에 분산하고 있다며, 대북협상에 대한 부정적
미NBC ‘北, 핵 대량생산 단계’ 보도에 지적“실험 중지한 것… 생산 중지 합의는 아직”“오히려 美 상응조치 조속히 이뤄졌어야”“北, 제재압박 받아… 기존 핵 주장 못해”[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언론의 ‘북한이 핵·미사일 발사를 멈춘 것은 실험 단계에서 대량생산 단계로 넘어갔기 때문’이라는 보도에 대해 “핵·미사일 실험 중지에 대한 합의가 있었던 것이지 생산을 안 한다고 약속한 적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히려 “미국의 조속한 상응조치가 이뤄져야 했다”며 늑장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28일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
美 국무부 “김정은, 비핵화 약속 지킬 것 확신해”외신들 “北, 美 압박 의도… 협상교착 타개” 분석펜스 “2차 북미회담 전 北에 핵목록 요구 안 할 것”[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한이 어떤 종류의 무기를 시험했는지 밝히지 않은 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 무기 시험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보도한 가운데, 미 국무부는 북한이 6.12북미정상회담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침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신들은 북한의 협상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의도로 분석하고 있다.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NBC 인터뷰에서 밝혀… “핵목록 정상회담 전제조건 아니야”아세안 참석 후 펜스 “트럼프-김정은 내년 만나… 시간·장소 논의”“문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이 중대한 일 하려한다는 말 들어”“과거 정부 실수 반복하기 원치 않아… 北 계속 약속 어겨”[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년에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펜스 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 직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
[천지일보=이솜 기자]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의 11.6 중간선거에서 투표자의 절반 이상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CNN 방송이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 투표자는 절반을 넘었다.CNN은 이날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56%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답변은 41%에 그쳤다.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5%로 나타났다.
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중”“여전히 할 일 남았다” 단서 달아비핵화 실질적 진전 약속 의미하는 듯[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비핵화 협상 대화 재개에 나선 미국과 북한 간 포석 싸움이 치열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의 제3차 정상회담으로 도출된 평양공동선언을 계기로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 등을 둘러싼 수싸움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비핵화 대화와 연계될 2차 북미정상회담을 두고 조건을 내걸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21일(현지시간) NBC 등과의 인터뷰에
VOA “미 국무부, 김정은 비핵화 의지 믿지만 안 할 경우 대응 발언”외교부 “미측 여러 보도 나와… 구체적 언급 적절치 않고 정보도 없어”[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이 ‘미 국무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는 보도와 관련해 외교부는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이다.11일 VOA 방송은 최근 미 NBC 방송이 ‘북한이 핵 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은폐하고 있다’라는 보도에 대해 미 국무부가 ‘비핵화 하겠다는 김정은의 말을 믿는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즉각
국방정보국 보고서 “北, 핵 포기 안 해”볼턴 “北, 거짓 약속일 경우 군사 행동”[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미국 국방정보국(DIA)가 최근 공개한 북한 핵 개발 실태에 대한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이 보고서는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새롭게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북한이 최근 수개월간 핵무기 개발을 위한 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려 왔다는 것이다.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했음에도 핵 개발 작업을 계속 했다고 결론지었다.북한이 해외 언론을 초청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한 것은 ‘큰쇼(big show)
WP·NBC, 美 국방정보국 보고서 인용해 보도“영변 외 강성에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 존재”[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핵탄두와 주요 비밀 핵시설을 은폐하려는 의도를 품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 보고서가 사실이라면 6.12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합의한 것과 완전히 대치되는 모습이어서 우려가 예상된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복수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미 국방정보국(DIA)이 북미정상회담 후 새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나서는 대신 핵탄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