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 열병식 직후인 28일 중국에서 파견된 당정 대표단을 접견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받았다.중국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을 만나 시 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다.시 주석은 친서에서 “70년 전 중국인민지원군은 조선인민군과 함께 항미원조(抗美援朝 6.25 한국전쟁을 중국식으로 부르는 말)에서 위대한 승리를 거뒀고, 혈맹으로 위대한 우정을 맺었다”고 밝혔다.또 “국제 정세가 어떻
“깰 수 없는 불패의 친선” 강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4일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과의 친선 관계를 재차 과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이날 ‘새로운 높이에서 공고 발전하는 조중(북·중)친선’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중 친선은 동서고금에 유례없는 특별한 관계”라며 “그 무엇으로도 깨뜨릴 수 없는 불패의 친선”이라고 강조했다.매체는 중국의 6.25전쟁 참전을 언급하고 “두 나라 인민은 오래전부터 민족해방 투쟁과 사회주의 건설 등 공동의 위업을 위한 길에서 긴밀히 지지·협조
中 6.25전쟁 참전 70주년 계기김정은, 中 지원군 열사능 참배시진핑, 참전 70주년 대회 참석북중 간 이해관계 맞아떨어진 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중국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계기로 북중 친선을 연일 과시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중국도 ‘항미원조(抗美援朝)’ 정신을 부쩍 강조하는 모습인데, 북미 교착 속 대북제재·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수해 등 ‘삼중고’를 겪는 북한과 미중 갈등 국면에서 우군 확보를 노리는 중국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항미원조는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는
시진핑 ‘항미원조’ 발언엔 “동의하지 않아”“한미동맹 균열 아냐… 상호 조율하는 과정”[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26일 6.25전쟁은 당시 소련의 스탈린과 중공 마오쩌둥(毛澤東)의 사주를 받은 명백한 남침이라고 밝혔다.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6.25전쟁이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교사해 일으킨 중국 침략 음모’라는 중국의 주장해 대한 의견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이어 ‘유엔군이 참전 안 했으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겠느냐’고 묻자 “백척간두에 있는 나라가
노동신문, 中6.25 참전 70주년 특집기사 편성“김정은·시진핑 수차례 만남… 북중 단결 과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중국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인 2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특집기사를 싣고 “북중관계를 세상이 부러워하는 관계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들의 위훈은 조중(북중) 친선의 역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 것이다’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중국 인민군의 참전은 하나의 운명으로 결합된 두 나라 인민의 전투적 우의의 과시”라며 “북중관계는 시련의 시기마다
“6.25는 美 책임” 시진핑 연설 반박[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25전쟁을 미국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전쟁이라고 규정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역사적 사실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24일 외교부는 최근 시 주석의 최근 발언에 대해 “한국전쟁 발발에 대한 사안은 이미 국제적으로 논쟁이 끝난 문제로 이러한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 바뀔 수는 없다”고 밝혔다.외교부는 “한국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했다는 것은 부인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우리 정부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우리의 관심 사안에 대해서
구체적 평가는 피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3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군의 6.25전쟁 참전을 제국주의 침략에 맞선 전쟁으로 규정한데 대해 “그것은 중국의 시각”이라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시 주석이 앞선 항미원조(抗美援朝,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참전 7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발언했는데, 동의하느냐’는 국민의힘 박진 의원의 질의에 “우리가 시 주석의 역사적 평가에 대해 동의하고 말고 할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라며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 “중국의 정상이 중국의 시각을 갖고 그렇게 평가한
중국, 최고지도자의 연설… 역대 2번째전문가 “한국전쟁 참전 당위성 역설할 듯”“中 애국주의 고취 수단으로 활용하는 분위기”‘대미 메시지’ 여부엔 “직접 겨냥하지는 않을 것”외교부, 中항미원조’ 주장에 “北남침이 역사적 사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중국이 6.25 참전 70주년을 앞두고 이른바 ‘항미원조(抗美援朝)’를 연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23일 기념식에서 직접 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는다’는 뜻으로 ‘항미원조’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미중 갈등 속 시 주석 연설에 관
“국제적 논쟁 끝난 문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22일 최근 중국이 6.25 참전 70주년을 앞두고 이른바 ‘항미원조(抗美援朝, 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를 연일 강조하고 나선 데 대해 “한국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분명히 밝혔다.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한국전쟁 발발 등에 관해서는 이미 국제적 논쟁이 끝난 문제”라면서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 바뀔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관련 동향을
中전승절 행사 참석… 인민해방군 열병식 참관시진핑·푸틴과 나란히… 달라진 한중관계 위상[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한중러 정상이 3일 중국 톈안먼(天安門) 성루에 나란히 섰다. 오전 10시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행사에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오른쪽 두 번째 자리에서 중국군의 군사퍼레이드(열병식)를 참관했다. 더욱 가까워진 한중 간 밀월관계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열병식에선 시진
中 시부주석 '6.25 참전' 언급에 대응 (서울=연합뉴스) 외교통상부는 26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전날 베이징에서 개최된 6.25전쟁 참전 기념행사에서 '위대한 항미원조전쟁은 평화를 지키고 침략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이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언론 대응자료를 통해 "한국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했다는 것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 부주석의 발언이 최근 북.중 '혈맹관계' 복원 움직임과 맞물려 북한의 6.25 남침을 부정하는 듯한 언급으로 해석되고 있는데 대해 정부 차
북중 정상회담 등 中 수뇌부와 회동..5개도시 2천400㎞ 강행군 "김정은 동행 안해" (베이징.단둥=연합뉴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 등 4박5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7일 귀국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55분(한국시간 4시55분)께 단둥(丹東)의 북중 우의교를 넘어 귀국길에 올랐다. 북중 우의교에는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고급 승용차들이 먼저 지나간 뒤 특별열차가 곧바로 따라 지나갔다. 현지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랴오닝(遼寧)성 성도인 선양(瀋陽)을 출발한 마이바흐 승용차를 타고 단둥에 도착했지만 승
경협 급부로 6자 제시 가능.."천안함 직접거론 않을듯" (베이징=연합뉴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5일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의 유력 외교소식통은 "통상 만찬이 오후 7시께 시작하고 김 위원장 일행이 이보다 1시간30분 앞서 인민대회당에 도착한 것으로 볼 때 만찬에 앞선 정상회담을 할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중 양국은 정상회담 여부와 관련, 일체 언급하지 않고 있어 확인은 어렵지만 여러 정황상 정상회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소식통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