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갈수록 ‘총체적 난국’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6개월에 대한 날선 평가인데 실제로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출범을 전후해 계기가 될 때마다 외쳤던 공정과 상식, 자유는 말뿐이었고 검찰을 동원한 전임 정부 등에 대한 생채기 내기에 주력한 가운데 여야 간 협치는 어느덧 사라졌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대변되는 경제도 파탄지경이다. 외교‧안보 분야의 행보 역시 우려된다. 최근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내놓은 ‘윤정부판 인도
김여정, 김정은 뜻 앞세워 담화주한미군 철수 요구 “전쟁 장비”전문가 “무력 도발 감행 가능성”남북·북미대화 재개 쉽지 않을듯[천지일보=명승일, 김성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을 시작하는 10일 담화를 발표해 한미를 동시에 비난했다.최근 중국과 보조를 맞추는 북한은 도발 가능성까지 열어 놨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통신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감이 컸는데, 당분간 남북·북미 대화 재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미국과 남
문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 연설바이든 정부 대북정책 긍정 평가“한미회담서 북미대화 복원 모색”文메시지에 남북협력 제안 뺀 덴전문가 “美정부와 발 맞추려는 듯”“北반응 가능성↓… 한미회담 등 변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취임 4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다만 이전의 공식 발언과는 달리 남북 독자협력 등의 제안이 포함되지 않은 대북메시지를 내놨는데,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현 정세를 그만큼 신중하게 관리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文 “남은 임기, ‘불가역적 평
“北도 유연하게 열려 있으면 좋겠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북한이 최근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남북관계 개선의 본질적인 문제로 올해 3월에 있을 한미연합훈련 중단 문제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 “심각한 군사적 긴장으로 가지 않도록 지혜롭고 유연하게 해법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한미연합훈련 문제 논의 과정에 대한 통일부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아직 확립되지 않은 미국의 한반도 정책, 우리의
오바마 시절 대북정책 관여 인사 중용전문가 “북미협상 과정 순탄치 않을 듯”“대화의 문 열리겠지만 북미 간 이견 커”“미중 사이서 韓외교 난감 상황 처할 수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의 출범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바이든 시대가 열리는 셈인데, 그가 펼쳐낼 한반도 정책에 관심이 쏠린다.특히 신행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에 한반도 전문가들이 다수 포함됐는데, 북핵 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는 인사들인지라 오랜 기간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북한과의 비핵화협상이 다시 진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바이든 외교라인, 한반도
김진아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남·북한 모두 바이든 행정부 외교정책에 관심“바이든 다자주의 강조, ‘동맹국 공조’ 중요시”“종전선언, 법적 효력 없어… 평화 구상 첫 관문”“북미협상, ‘이란식 해법’인 단계적 방식 될 듯”“방위비 합리적 타결, 전작권·코로나 영향 험로”“주한미군 감축, 불가피한 측면… 미중 갈등 변수”“바이든, 중국에 압박과 협력 선택적 행사할 수도”“北도발 쉽지 않을 것… 새로운 기회 날릴 수 있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바야흐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시대가 성큼 다가섰다. 내년 1월 출범을 앞두고 그가 펼
블링컨, 바이든 당선자의 ‘복심’2002년부터 외교안보 정책 조언‘이란 핵합의’에 깊숙이 관여도설리번도 이란 핵합의 초기 역할“대북 접근법, 단계적 방식 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내각과 백악관 참모 인선 등 차기 정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바이든 당선자는 2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을 국무부 장관에 지명하고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안보보좌관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기용하는 등 외교안보 라인의 진용을 구축했다.이들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를 강하게 비
방미 계획엔 “구체화된 것 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1일 “바이든 정부가 새로운 차기 정부로 등장한다 하더라도 우리에게 트럼프 정부 못지않은 기회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의 대북정책을 견인할 방법을 묻는 질의에 “바이든 당선자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 정책을 분명하게 지지했고 김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존경했던 분이기 때문에 그런 역사적 기반 부분에서 접근할 가능성이 꽤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이어 “바이든
민주당, 한미 정상회담 조기 개최 주장김종인 “잘못된 대북정책, 북핵 위기 키워”[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결이 다른 접근법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진전시키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했다.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미 양국이 외교안보, 경제통상 분야 등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
미국 대선 치러진 다음날로 대북 전략에도 집중통일부, 미 대선에 따른 한반도 정책에 대비 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아 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다시 찾는다.이 장관은 이날 JSA을 방문해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고, 기념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이 취임 100일인 만큼 이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대북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다.아울러 오는 9일 예정된 출입기자단과 기자간담회에서는 장관의 미국 방문 등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통일부의 대응 방안에
전문가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긍정적 기여” “동북아에 악영향”[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났던 방’이 국내 외교가에 파장을 던지고 있다. 특히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된다.회고록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깜짝 트윗’으로 성사된 지난해 6월 말 남북미 판문점 회동과 관련, 미국과 북한 모두 문재인 대통령의 참여를 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볼턴 전 보좌관은 미국 측이 문 대통령의 동행
북·미 간 대화로 문제 해결에 환영 입장한반도 평화 위한 한국과 중국 노력 강조사드 관련 “영향 있지만 과장해선 안 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가 북미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한반도 정세에 아주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추 대사는 10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설훈, 우상호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한반도 경제문화포럼’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추 대사는 ‘한반도 정세와 중국의 대(對)한반도 정책’을 주제로 한 비공개
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일본 오사카를 방문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25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캐나다 등 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하고, 한반도 문제와 양자관계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방문 첫날인 27일에 재일동포 약 400명을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지 우리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이어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정부도 적극적 자세로 미국 설득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민주평화당이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하순 방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북미 간)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미국의 한반도 정책 우선순위가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 방한으로 미국 정부 내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보다 폭 넓고 적극적인 관심의 제고가 이뤄져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또 정부를 향해선 “최근 정세의 엄중함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필립 벨기에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필립 국왕의 이번 방한은 벨기에 국왕으로서는 27년 만이며, 문 대통령 취임 이래 유럽 왕실 인사로는 최초의 국빈 방한이다.문 대통령은 “한국과 벨기에는 1901년 수교 이후 긴밀한 우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고, 특히 최근에는 교역과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1950년 한국 전쟁 때 국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벨기에의 큰 도움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주일 후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고, 이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속도감 있게 전개되리라 생각한다”며 “세계 평화운동에 큰 역할을 해온 인도의 변함없는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달 21~2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인도 영문 일간지인 ‘타임스 오브 인디아’ 20일자에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정착된다면 아시아 전체의 평화 번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인도는 비폭력·무저항으로 독립을 이끈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25일 경기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을 개최한다.이번 워크숍은 새해를 맞아 당 내부결속을 다지고, 집권 3년 차에 들어선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년 총선에 대비한 전략도 논의한다.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워크숍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 경제·사회정책과 한반도 정책을 각각 설명한다.둘째 날인 25일은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청와대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간담회를 한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한반도 정세와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29일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중남미 방문에 앞서 미국 뉴욕을 경유하면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면담했고 이 자리에서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일관된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또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과정에서 유엔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국의 한반도 정책에 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통일부 장관의 미국 방문은 2014년 12월 류길재 장관 이후 4년 만이다.통일부는 조 장관이 미국 정부나 의회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 장관은 오는 15일 워싱턴에서 미국 우드로윌슨 센터에서 열리는 2018 한반도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설명한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도 만나 북미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의견 등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나아가 남북관계
트럼프 향한 중간평가 성격… 한반도 정세에도 파장상원, 공화당 차지 확실시 전망… 하원 결과에 주목하원 민주당 다수이면… 대북인권 등 거론 제동 걸듯상·하원 모두 공화당… 北, 트럼프와 적극 협상 나설듯[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미국 중간 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선거 결과가 한반도 평화과정과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는 상·하원의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로 미국시간으로 6일(한국시간 7일) 진행된다.미국의 중간선거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며 대내적인 성격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