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최근 개최된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군사 동맹을 격상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방어적 성격’이라거나 ‘역내 평화와 안정 강화’라는 표현으로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일동맹을 근간에 둔 동맹 구조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한국 정부가 이를 대신해서 응답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미일 동맹의 하부구조로 편입돼는 데도 거리낌이 없는 한국 정부가 중국의 반발을 감안해 두둔하고 나선 것으로 미일 군사 동맹 재편이 중국 견제가 아닌 역
[천지일보=임혜지, 김성완 기자] 북한이 21일 늦은 오후 일명 ‘군사정찰위성’의 3차 발사를 시도했다.지난 8월 24일 정찰위성 발사 실패 후 약 4개월 만의 재발사 시도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밤 오후 10시 47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자신들이 주장하는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북한이 밝힌 위성 발사체 잔해물 낙하 예상 지점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지난 5월 1차 발사와 8월 2차 발사 당시 잔해물 낙하지점으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 일정을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고 일본 매체들이 21일 보도했다.내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에 발사하겠다는 건데, 당초 10월로 예고했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이미 두 번이나 실패한 정찰위성 발사에 나서겠다는 것인데, 실패 관련 기술적 문제가 해결이 됐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의 정찰위성 관련 기술 지원이 있었는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日 “북, 22일∼내달 1일 위성발사 계획 통보”일본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은 북한이 내일부터 다음 달 1일 사이에 인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한 정상들의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한국은 경쟁사회”라고 지적했다. K팝 최정상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는 “스스로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미국 애플의 본사 ‘애플 파크’에서 정신건강을 주제로 진행된 APEC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 질 바이든 여사가 주최한 이날 행사엔 김 여사와 로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정부가 14일(현지시간) 한국에 SM-6 함대공 요격 미사일을 판매하기로 잠정 승인했다.북핵·미사일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조처인데, SM-6 도입으로 북한의 순항‧탄도미사일 등에 대한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미, SM-6 판해 승인 소식 전해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 정부가 요청한 6억 5천만 달러(약 8500억원 ) 규모의 SM-6 미사일과 관련 장비의 구매를 미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전했다.FMS(Foreign Milita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17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의 국방장관과 대표가 참여하는 국제회의가 14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렸다.그간의 유엔사의 역할과 기여를 평가하는 자리라는 것인데, 이번 회의에서는 한반도 유사시 회원국 대응과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도 채택된다. 회의를 통해 한국의 유엔사 참여 등 유엔사 기능 강화 계기가 될지도 주목된다.◆17개 유엔사 국방대표 참가이날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는 한국과 유엔군 사령부 회원국 간의 국방장관 회의가 처음으로 개최됐다. 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스코에서 개최되는 IPEF(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대통령실이 12일 밝혔다.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 열리는 IPEF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주도로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했고,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다.한미일을 비롯해 호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피지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회는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거나,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는 갈등 최고조인 상황이기 때문이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가장 큰 파열음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인사청문회는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다.김 후보자는 위키트리 부회장 시절인 지난 2012년 9월 17일 위키트리 소셜방송 ‘김형완 시사인권토크 낙태, 태아인권 vs 여성인권’에서 “한국 남자들이 필리핀 여자를 취해서 애를 낳고 도망치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뉴델리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뉴델리 팔람 공군기지를 통해 출국했다. 인도 측에서는 커우샬르 키쇼르 주택·도시업무부 국무장관, 거우랑가 랄 다스 외교부 동아시아 국장이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G20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서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 달러(한화 약 4천억원) 공여, 글로벌 녹색해운항로(Green sh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필리핀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서명식을 열었다. 이번 서명식은 윤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한 계기로 이뤄졌다.최상목 경제수석은 자카르타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아세안과 G20과 같은 다자회의 참석을 위한 순방에서도 기업의 시장을 넓히기 위한 경제외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수석은 “이번 순방의 경제외교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신시장 확충과 연대 강화”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세안과의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과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14개국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추가로 6개 국가와도 양자회담을 조율 중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과 14개국가와의 양자회담 세부 일정을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로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캄보디아, 쿡제도 등 5개국과 양자회담이 정해져 있었으나 추가로 캐나다, 라오스가 추가됐다”고 말했다.이어 “인도에서 열리는 G20계기로는 믹타, 방글라데시, 코모로 등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후반기 한미연합 군사연습 ‘을지자유방패’(UFS, 을지프리덤실드)의 2부 일정이 31일 오후 마무리된다.육‧해‧공군‧해병대가 참여한 UFS 2부 연습이 지난 28일부터 진행됐다. 우리 군 단독으로 진행한 이번 연습에는 주한 및 미 본토 우주군이 참가했다. 소대급부터 여단급 부대 훈련까지 이뤄졌다.앞서 한미는 지난 16~18일 사전연습으로 위기관리연습(CMX)을 했다. 이어 21~25일 1부 연습에서는 정부연습(을지연습)과 통합해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이번 UFS에서는 연합야외기동훈련을 비롯해 FS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오는 31일까지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2부에 돌입했다.28일 군에 따르면 지난 16∼18일 사전연습인 위기관리연습(CMX)에 이어 21∼25일 진행된 1부 연습은 정부연습(을지연습)과 통합해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 점검으로 이뤄졌다.군 단독으로 실시되는 이번 연습에는 육·해·공군·해병대가 참여해 소대급부터 여단급 부대 훈련까지 진행되며 주한 및 미 본토 우주군도 참가한다.또한 유엔사 회원국인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이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24일 북한 우주발사체 낙하물을 해상에서 인양하는 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기자단과 만나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잔해의 탐색·인양 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말했다.이어 “낙하 위치는 북한에서 공지한 구역 인근에 낙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세부사항을 분석 중이라고도 했다.구체적인 비행 경로나 낙하 지점은 밝히지 않았고, 지난 5월 31일 북한의 1차 발사 때처럼 해상에서 부유물이 발견됐는 지에 대해서도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북한이 24일 군사정찰 위성을 탑재한 우주발사체를 재발사했지만 다시 실패했다. 지난 5월 31일 처음 발사 이후 85일 만이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 15분께 보도로 “국가우주개발국은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 운반 로케트(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제2차 발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어 “신형위성운반로케트 천리마-1형의 1계단(단계)과 2계단은 모두 정상비행했으나 3계단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원인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일본 정부가 북한이 이달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22일 밝혔다.북한이 예상을 깨고 국제해사기구(IMO) 총회 결의서에 따라 운영되는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상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통보하고 나선 것인데, 북일 관계를 고려하는 한편 정상 국가를 지향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다.또한 북한이 말한 인공위성 발사는 군사정찰위성으로 보이는데, 지난 5월 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도전에 나선 만큼 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이달 21일부터 31일까지 올해 하반기 ‘을지 자유의 방패(UFS, Uichi Freedom Shield)’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그 규모가 역대급인 데다 미국 본토 우준군까지 동원되는 등 북한을 넘어 동북아 지역에까지 억지력을 강화하는 모양새인데, 연합연습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해왔던 북한이 이번에도 이를 문제 삼아 고강도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이 커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한미 군 “21~31일 연합연습 실시”합동참모본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국방부청사 공동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군 당국이 14일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이달 21일부터 31일까지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국방부청사 공동브리핑에서 “한미는 연합방위태세 확립과 동맹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후반기 연합연습을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말했다.합참은 “이번 연습이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전적인 연습을 실시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그간 마주하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렸던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해빙무드로 돌아섰다. 북일 정상 간 만남을 향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발걸음도 속도를 내고 있다.미일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여전히 가치(이념)외교를 전면에 내걸고 미일에 과도하게 밀착하는 한편, 북중러 등 권위주의 진영과의 싸움에서 ‘자유의 전사’를 자청하고 있는 양상이다.중러와는 척지고 미일은 나몰라라 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이 윤 정부 외교의 현주소라고 할 수 있는데, 외교가 일각에서 윤 정부가 ‘고립무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31일 오전 6시 29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이른바 우주발사체 1발이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 바다 상공을 통과해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며 “한미가 공조해 추가적인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어청도는 전북 군산항에서 서쪽으로 60여㎞ 거리에 위치한 섬이다.북한은 당초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