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기획위) 제2기가 15일 출범했다.통일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 참석 하에 기획위 2기 출범식을 가졌다.기획위는 당초 지난해 3월 권영세 당시 통일부 장관이 신(新)통일미래구상을 마련하겠다며 출범시킨 자문기구다.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2기 위원회는 위원장 1명 포함 총 45명으로 구성됐고 1기와 비교해 통일외교안보 전문가뿐 아니라 북한이탈주민, 청년, 외국인 출신 위원이 보강됐다.통일부는 출범식 겸 기획위 2기 제1차 전체회의도 개최했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현역 의원을 컷오프(공천 배제)하면서 공천 잡음에 휩싸이는 모습이다. 컷오프된 의원들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거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공관위는 전날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지역구인 대구 달서구갑에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 공천했고, 유경준 의원 지역구인 강남병엔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전략 공천했다. 홍 의원, 유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된 것이다.두 의원은 공관위 결정에 불복하며 반발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28일 공천으로 인한 내홍을 겪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전까지 현역 의원에 대한 컷오프(공천 배제)를 최소화하는 등 조용한 공천을 이어갔다. 하지만 양지로 언급되는 현역 의원의 컷오프 기류가 나오자 이들의 탈당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다.울산 남구갑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이날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에 있었던 당무감사 등으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저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들기 위한 각본에 따라 오래전부터 진행된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됐다”고 비판했다.TV조선에 따르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0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 실상의 올바른 이해를 위한 정책 세미나’ 개회사에서 “북한(주민 인식)이 점진적으로 우리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이 이같이 말한 근거는 통일부가 최근 발간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 보고서’다. 김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문승현 차관이 개회사를 대독했다.지난 6일 발간된 해당 보고서에는 통일부가 2020년까지 북한에서 탈출한 주민 6351명을 2013~2023년에 심층 면접한 결과가 담겨 있다.김 장관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개혁신당이 총선 지휘권을 두고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 제3지대는 개혁신당 당명 아래로 합당을 추진했지만 다시금 이준석 공동대표 측과 이낙연 공동대표 측으로 나눠지려는 모습이다. 두 계파는 최고위에서 고성을 지르는 등 마찰을 빚었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3지대는 개혁신당 당명 아래로 빅텐트를 구성한 지 9일 된 지난 18일 처음으로 당내 파열음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특히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낙연 공동대표에 ▲당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 ▲선거 전략 및 정책 캠페인 등 홍보 전반을 이준석 공동대표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장점과 관련 “대단한 정치력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런 정치력은 배우고 싶진 않다”고 밝혔다.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런 식의 질곡과 파도를 겪어왔는데도 아직까지 당대표이고 당을 장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동훈 위원장 이 대표 단점으로는 신뢰 부족을 꼽았다. 한동훈 위원장은 “안타까운 점은 너무 거짓말 많이 한다는 것이다”라며 “너무 자주 바꾸고, 그것에 대해서 부끄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네덜란드 정상이 13일(현지시간) 회담을 갖고 반도체 협력을 ‘반도체 동맹(semiconductor alliance)’으로 격상한다.이는 두 나라가 반도체 협력을 현 단계보다 높여 공급망을 둘러싼 위기에 긴밀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표면적으로는 잘 된 일인 것 같은데,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 속 실제로도 그런 것인지 어떤 의미가 있을지 짚어봤다.◆공동성명에 반도체 동맹 공식화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마르크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반도체 동맹을 공식화하기로 하는 정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북한이 21일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대통령실이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경우 9.19 남북군사합의를 포함한 남북 합의 사항의 효력을 정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위 세 번째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정찰위성 발사도 시간대와 내용이 어떻게 돼 있든 간에 정부가 체계적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동맹국들과 어떤 공조를 펼지 계획이 수립돼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남북관계발전법에 남북이 협의한 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미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전국 지방자치 단체의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에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신속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김은혜 홍보수석은 17일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정부행정전산망 사태와 관련해 샌프란시스코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정부 합동 TF를 즉각 가동해 신속 대응 조치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정부 합동대응 TF는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팀장으로 행안부와 국정원, 검찰, 경찰,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등으로 구성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덕분에 미국 대통령으로서 임무 수행에 있어 짐을 크게 덜 수 있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와 3자 회동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는 이날 APEC 회의와 별개로 기념사진 촬영한 후 비공개로 10분간 대화한 것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 3조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정치권을 비롯한 경제·노동계의 시선이 용산에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에 따라 법 시행 향방이 달라지기 때문인데 윤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에 따른 후폭풍은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된다.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노동조합법 개악 규탄 및 거부권 행사 건의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노란봉투법에 대한 윤 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하루에만 11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갖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설득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연쇄 양자 회담 뒤에는 치밀한 전략이 숨어 있었다고도 했다.전날까지 17개국에 이어 이날 11개국까지 사흘간 28개국 정상을 만났고 22일 귀국 전까지 추가로 12개국 정상, 즉 닷새간 40개국 정상과 대좌할 예정인데 엑스포 유치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尹, 11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윤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키르기스스탄, 모리타니,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다’는 발언이 큰 파장을 낳은 모습이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굴종적인 한산한 평화는 평화가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국민의힘도 “자화자찬이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맹폭을 가했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19일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안보는 보수 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고 발언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미국 뉴욕의 프레스센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에너지, 공급망, 규범 기반 질서 유지 등 과제에 대한 연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전날 인도네시아에서 인도 뉴델리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이날 G20 세션1, 세션2에 참석한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8일(현지시간) 뉴델리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정상회의는 세계가 지정학적 경쟁, 높은 인플레,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공급망 재편에 따른 글로벌 복합위기와 직면한 가운데 개최된다”며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필리핀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서명식을 열었다. 이번 서명식은 윤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한 계기로 이뤄졌다.최상목 경제수석은 자카르타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아세안과 G20과 같은 다자회의 참석을 위한 순방에서도 기업의 시장을 넓히기 위한 경제외교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수석은 “이번 순방의 경제외교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신시장 확충과 연대 강화”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아세안과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 지 사흘째인 2일 민주화 원로들과 지지자들의 천막 방문,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집회 일정 등을 소화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 자리했고 다양한 지지자들이 방문해 응원과 안부 인사를 전했다. 이 가운데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등 8명의 민주화 원로 비상시국회의 상임고문도 현장을 찾아 격려했다. 정청래 최고위원과 주철현 의원 등이 함께 했다.이들 상임고문단은 작금의 현실을 “절벽을
[천지일보=김빛이나, 김민희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집회가 2일 열린 가운데 단식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도 현장에 장외집회로 모여 한목소리로 윤석열 정권을 규탄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고 “장외집회는 민주당을 향한 이재명 대표의 가스라이팅”이라며 “사회적 갈등만 유발한다”고 비판했다.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방류 용인 윤석열 정권 규탄 2차 범국민대회’는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과 90여개 시민단체가 공동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등 민주화 원로 비상시국회의 상임고문단 8명이 2일 사흘째를 맞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투쟁 현장을 격려 방문했다.민주당 공보국에 따르면 이들 상임고문단은 이날 국회 본청 앞 이 대표의 ‘단식 투쟁 천막’ 현장을 찾아 격려했다. 이 대표도 상임고문단의 격려 방문에 모처럼 힘을 얻은 듯한 모습이었다.이들 상임고문단은 작금의 현실을 “절벽을 쳐다보고 소리치는 형국 같다”고 평가한 뒤, “국민께서도 지금의 상황이 얼마나 위중한지 공감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단식하는 상황
[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고 맞은 첫 주말 전국 곳곳에서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여야도 장외 공방전을 벌였다.이날 서울 도심을 포함해 부산, 광주 등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9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과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등 야(野) 4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범국민대회를 열고 한일 양국 정부를 규탄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야당 인사들도 연단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한미 정부가 이를 계기로 3자 협력체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먼저 대한민국 국가안보실은 17일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캠프 데이비드 ‘원칙’이 주요 주제별로 앞으로의 한미일 협력에 관한 지속 가능한 지침을 담은 것이라면, ‘정신’은 3국 협력의 비전과 이행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이다.즉 3국 정상은 ‘원칙’을 통해 ‘공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