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방위비를 내야만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을 보호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멍청한 소리’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지만, 트럼프 측에서는 돈을 충분히 내지 않는 회원국을 아예 나토 방위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겠다고까지 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동맹이라는 가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한 행태가 우리에게도 결코 가볍지 만은 않은데, 더욱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반도에도 불안한 기류가 엄습하고 있는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정부의 집회 시위 제한 방침과 관련 “헌법 정신에 어긋나는 명백한 위헌적 발상”이라고 질타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의 실정에 대한 풍자를 탄압하는 것도 모자라서 이젠 집회의 자유마저 박탈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집회의 자유를 포함한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핵심적 기본권으로 이를 제한하려는 어떤 시도도 민주주의에 대한 훼손이고 공격”이라며 “집회의 자유 박탈 기도는 반드시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주 69시간제’ 풍자 영상을 공유하며 “하이퍼 리얼리즘 호러다큐”라고 말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튜브 채널 ‘너덜트’의 영상을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주 69시간제를 추진한 분들이 보셔야 할 영상이다. ‘주 52시간일 땐 60시간이더니 69시간이 되니까 74시간이 되네요’라는 주인공의 대사가 그야말로 뼈를 때린다”며 “과로 때문에 노동자가 숨지는 현실에서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라’는 탁상공론을 늘어놓은 정부여당 관계자들, 정책 담당자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9일부터 국회의원회관에 전시될 예정이었던 정치 풍자 작품들이 전시회 개막을 앞두고 국회 사무처에 의해 철거됐다. 이날부터 개막 예정이었던 ‘2023 굿바이전 인 서울’은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무소속 민형배·윤미향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강민정·김승원·김영배·김용민·양이원영·유정주·이수진(동작)·장경태·최강욱·황운하 의원이 공동 주관한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 30여 명의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등을 비판하는 정치 풍자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었다. 국회사무처는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콘텐츠 허위 이력 기재 의혹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윤석열차’ 대응에 대해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또 국립현대미술관의 대통령실 대여 미술품 관련 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쟁 국감으로 이끌면 안 된다”고 반박하면서도 문재인 정부 코드 인사 문제점을 지적했다. 민주당 임오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립중앙박물관 등 문체부 유관기관 국감에서 “코바나컨텐츠가 ‘까르띠에전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회 국정감사가 2주 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여야의 극한 대치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불거진 논란을 놓고 격돌해왔다. 하지만 지난 4일 국감이 시작되면서 다양한 이슈가 터지면서 충돌하지 않은 상임위를 꼽기가 힘들 정도다.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통보부터 유병호 사무총장의 문자 메시지 논란,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한 야당의 ‘친일국방’ 비판, 풍자만화 ‘윤석열차’ 논란 등 이슈가 쏟아지면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여야 간 충돌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여야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문체부가 윤석열 정부 풍자만화인 ‘윤석열차’에 경고 조치를 내린 게 인권침해라는 이유에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문체부의 조치는 고등학생 수상자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준 것은 물론 향후 작품 활동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수상자의 헌법상 창작·표현의 자유를 침해했고 심사위원들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표현의 자유도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카툰의 사전적 정의는 ‘주로 정치를 풍자하는 한 컷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6일 “대통령실 이전 비용 1조원이 현실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삥 뜯기’에 어안이 벙벙하다. 앞서 국민 눈을 피해 곳곳에 숨겨놓은 예산이 전부가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 관저에 필요한 주방기구와 가구 구매 비용 20억원을 행정안전부 예산으로, 대통령실 보안검색 강화 예산 70%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떠넘겼다”며 “심지어 대통령실 소방대 이전에 서울시민 혈세 11억원을 끌어다 썼고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의 ‘문자 논란’과 관련해 “감사원 업무에 대해서는 관여하는 것이 법에도 안 맞고 그리고 그런 무리를 할 필요가 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약식 기자회견에서 “어차피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이라는 거는 철저한 감사를 위해서 보장된 장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확히 파악해봐야겠지만 제가 어제 기사를 얼핏 보기에는 그것(감사원)도 아마 하나의 정부의 구성(기관)이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감사원에) 언론 기사에 나온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국정 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만화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은 이날 질의에 앞서 “웹툰 강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에서 고등학생 작품을 두고 문체부가 긴급하게 두 차례 협박성 보도자료를 낸다는 작금의 현실이 어처구니가 없다”며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가 다시 떠오른다. 그때는 밀실에서 이뤄져 나중에 알게 됐지만,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예술인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예술인들에게 경고한 문체부를 더 엄중하게 경고한다”며 “국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여야는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파행을 거듭하며 3주간의 대장정에 치열한 신경전을 예고했다. 다만, 여야 모두 정치 공방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올해도 민생 국감은 실종됐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 감사, 문재 전 정부의 외교성과 등을 두고 맹공을 펼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순방 논란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맞섰다. 특히 국정감사 첫날이던 지난 4일 여야는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 조사 요구, 윤 대통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5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왜 ‘멸콩’은 되고 ‘윤석열차’는 안 되나”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1월 윤 대통령은 이른바 ‘멸공 챌린지’에서 ‘누구나 표현의 자유를 가진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왜 윤 대통령의 기본자세는 표리부동인가”라며 “본인의 표현만 자유롭고 타인의 표현에는 엄중 경고하며 ‘후원명칭 승인 취소’등의 위협을 가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민주정의 자유가 아니라 전제군주의 자유”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학생이 창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하는 작품을 전시한 것과 관련 ‘엄정한 조치’라고 경고한 가운데 여야는 지난 4일 국회에서 이를 두고 충돌했다. 앞서 해당 작품 제목은 ‘윤석열차’로 윤 대통령의 얼굴을 빗댄 열차가 중앙에 배치돼 있으며 사람들이 열차를 피해 달아나는 모습이다. 또 조종석에는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타고 있으며 검사의 모습을 한 사람이 한 손에 칼을 들고 객실에 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서는 이에 대해 지난 4일 해당 작품과 관련 입장문을 통해 “전국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한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작품 전시와 관련해 논란이 일었다. 4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개최된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전시장에서 ‘윤석열차’라는 제목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 작품은 윤 대통령의 얼굴을 빗댄 열차가 중앙에 배치돼 있으며 사람들이 열차를 피해 달아나고 있다. 조종석에는 김건희 여사로 보이는 인물이 타고 있다. 또 검사의 모습을 한 사람이 한 손에 칼 든 채로 열차 객실에 타고 있다. 해당 작품은 이번 축제에서 금
[서울=뉴시스]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외벽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이번 벽화는 기존에 그려져 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풍자한 벽화 옆에 그려졌다.
정치권, 패러디 언급하며 공세“천화동인 하세요”도 나와[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를 풍자한 “화천대유 하세요”라는 패러디 게시물과 사진이 SNS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최근 SNS상에서 이 지사의 웃는 사진과 “올 한가위 덕담 제안 ‘화천대유’ 하세요!”라는 말이 담긴 포스터가 퍼지고 있다. 특히 “투자금의 1000배 이상 대박 나고, 일확천금하라는 덕담입니다”라며 부가설명까지 적혀 있었다. 이 외에도 ‘3억 5000만원이 4000억원이 되는 비법
“李 ‘대장동 게이트’로 문 열어”“욕설논란, 文 ‘종전선언’ 한숨”[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이번 추석 연휴는 정부 여당의 위선에 분노한 ‘분노의 한가위’”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게이트’ 더불어민주당 청년 대변인 욕설 논란,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이 국민들의 분노를 유발했다”고 이같이 말했다.임 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은 보름달 같은 웃음으로 가득차야할 국민들을 인상 찌푸리게만 만들었다”며 “분노의 한가위의 첫 문을 연 사람은 이재명 후보로, 대장동 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 “민주당에게 언론 재갈법은 민생법안보다 훨씬 중요한 ‘문(文)생법안’”이라며 “언론 재갈법이 통과되면 최대 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삼척동자도 다 안다”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가짜뉴스라고 딱지 붙여서 퇴임 대통령에 대한 비판, 권력비리 의혹 사건들을 철저히 감추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민생은 죽을 지경인데, 여당이 민생은 뒷전이고 선거 이길 궁리
여야 막론하고 한목소리로 비판[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서울 종로구의 한 중고서점 외벽에 등장해 논란이 되는 ‘쥴리 벽화’를 두고 정치권의 비판이 거세지자 건물주 여모씨는 “문구만 지우고 그림은 남겨두겠다”고 밝혔다.정치권에 따르면 2주 전부터 종로구 관철동의 한 중고서점 건물 옆면에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김씨의 얼굴을 본뜬 듯한 한 여성의 얼굴 그림과 함께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내용이 적힌 벽화 등이 게시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쥴리’란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등에서 김씨가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할 당시 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야권의 대선 주자 윤석열 예비후보의 아내 김건희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소위 ‘쥴리 벽화’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중에 떠도는 내용을 공개 장소에 게시해 일방적으로 특정인을 조롱하고 논란의 대상이 되게 하는 건 대단히 유감”이라며 “누구를 지지하느냐, 아니냐를 떠나 이는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비판했다.이어 “윤 전 총장의 대선출마 선언 이후 가정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는 선거 과정에서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