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코로나19 비상사태를 끝내고 일상으로의 완전한 회복을 알리는 ‘엔데믹(endemic·일상적 유행)’을 선언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 20일 이후 3년4개월 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엔데믹 선언’을 공식화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는 완전히 사라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가진 시정연설에서 “영국의 보수·노동당 처칠과 애틀리의 파트너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협치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코로나 손실보상 관련 추가경정예산안 신속 처리를 위한 시정연설에서 “새 정부의 5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며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의 엄중함은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을 어느 때보다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1일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학생의 응시를 제한하는 현행 방침을 유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홍경희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과학방역 기조 하에 포스트 코로나 대책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지금껏 시험제한 조치를 유지해와 기존 시험을 보지 못한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라면 앞으로도 확진자 계속 제한 방침을 유지해야 하는 말과 같다”고 밝혔다. 이어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의 권익이 더이
민주당 “국민 눈높이서 철저히 검증” 정의당 ‘론스타 사건’ 의혹 입장 요구 尹 “전문성 인정받고 경륜 쌓은 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한덕수 전 총리가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된 가운데 한 후보자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에 대해 ‘송곳 검증’을 예고했고, 정의당은 ‘론스타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 후보자에 대해 “국정운영 철학과 능력·자질을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1일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 공약에 대해 “여가부가 국민이 기대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국민들이 판단하고 있다”고 직격했다.윤 후보는 이날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할아버지 공장 카페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가부가 설립됐을때 기대됐던 부분들은, 여러 다양한 국가 행정에 부흥하게 빈틈없이 조금 더 큰 관점에서 사회 문제 폭넓게 보고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후보의 청년정책이 특정 청년(20대 남성)에 한정됐다’는 지적에 대해 “청년들이 꼭 자기에게만 해당하는 문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저출생 문제 해결, 자유시장경제 회복을 약속했다.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할아버지공장카페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위원회 구성 ▲임대료 나눔제 등 자영업자 지원 ▲부모급여 도입으로 저출생 극복 ▲시장경제 기능 회복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전환 등을 제안했다.다음은 윤 후보의 기자회견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 여러분께 책임있
국민의힘 선대위 공식 출범尹 “지긋지긋한 정권심판”“국민통합형 선대위 만들 것” 李, 민생·개혁 행보로 맞불“정부의 전폭적 지원 있어야”‘조국 사태’엔 계속 낮은 자세 沈·安 ‘정책적 협력’ 논의제3지대 단일화엔 선긋기미미한 지지율, 파괴력 의문[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3개월여 남은 가운데 대선판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간 잡음이 이는 것으로 보이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보수-진보-제3지대’ 구도로 편성되는 조짐을 보인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대위는 대대적인 쇄신을 마무리
코스타리카 대통령 韓단독 방문한-코스타리카 공동선언문 채택친환경‧디지털 등 협력 추진키로코스타리카, 중미의 핵심 교역국중미 경제 교류 거점 역할 가능성美공급망 재편 이슈와 연관 관측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한‧중미통합체제(SICA, 시카) 회원국 8개국 정상과의 화상회의에 이어 최근에는 코스타리카 대통령을 국빈 초청해 정상회담을 갖는 등 중남미 외교를 본격화하는 양상이다.특히 대북 관여에 대한 해법으로 ‘종전선언’을 제안한 이후 이를 둘러싼 한미, 한중, 한미일 간 협의 등 숨가쁜 외교전 속에서도 이번엔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7시 10분부터 100분간 TV와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되는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한다. 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건 이번이 두 번째로, 2019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 3주차 진단과 확진자 증가 대응책, 민생경제,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과제 등 3가지 분야를 주제로 국민의 질문을 받고 답변할 예정이다.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KBS는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성별·연령·지역을 고려해 300명의 국민 패널을 선정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임원진과 면담을 가진 것이 확인됐다.미국 언론사 임원단이 대선 후보를 면담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NYT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비공개 면담에서 이들은 이 후보의 외교안보 정책과 기후위기·기본소득·일자리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7일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후보 사무실에서 NYT 본사 편집국 국장단과 아시아지역 임원 등 10명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與野 대선 후보 비호감 상승대장동 의혹 등 각종 구설수‘제3지대’ 인물 관심도 증가 “정책 대결” 목소리 고조 양상투표율 하락세 전망도 제기2030을 최대 승부처로 지목[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란 자조 섞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과 맞물려 중도층·무당층 역시 늘어나는 양상이어서 이들이 내년 3월 대선의 중대 변수로 떠올랐다.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혹은 출마가 유력한 정치인 5명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위안부 문제는 “해결할 시간 많지 않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약 30분간 첫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강제징용 피해 문제에 대해 양국 간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이외에도 코로나 위기와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공급망 문제 등 새로운 도전과제에 맞서 양국이 함께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희망이 있는 미래로 열어가기 위해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기시다 총리는 “엄중
“조속하고도 철저한 진상규명” 강조[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대장동 의혹에 대해 “1위 후보의 위기는 민주당의 위기이고, 정권 재창출의 위기”라며 “민주당이 대장동의 늪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서울지역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지금처럼 불안한 상태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민주당 1위 후보의 측근이 구속됐다. 대장동 수사가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전 대표는 “조속하고도 철저한 진상규명
“성과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자립 경험, 코로나 극복 밑거름”[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일본 수출규제 후 2년 동안 주력했던 정부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자립화에 대해 “국제적인 분업체계와 공급망을 유지해 자립력을 갖추고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소부장 2주년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2년 일본 수출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연이어 겪으며 우리는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증명했다”며 “정부는 일본의
헌법기관장 초청해 오찬 간담회[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취임 초에는 우리나라가 촛불집회를 통해 평화적이고 문화적으로 폭력사태 없이 정권교체를 이룬 것에 세계가 경탄했는데, 이제는 한국의 방역역량과 경제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상춘재에서 헌법기관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국무총리 취임을 축하하고, 정상외교의 성과를 공유하며, 국민통합을 위한 방
중남미 국가와 첫 다자 정상회의양측 간 협력 확대‧강화 계기 평가전문가 “우리 기업 진출에도 기여할 듯”文초청 배경엔 “한마디로 도와 달라는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중남미 8개 국가들의 협의체인 중미통합체제(SICA, 시카) 회원국 8개국 정상 및 SICA 사무총장과의 화상 정상회의를 갖고 미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으로 외교활동을 시작한 이후 이달 중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 순방에 이어 이번에는 중남미로까지 숨가쁜 외교전을 펼치고 있는데, 이를 통
경제인협회 포럼 만찬 참석“관광 등 양국 협력해야”“경험공유 시너지 클 것”[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디지털·그린 경제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이끌 것”이라며 “스페인과 한국이 먼저 시작하자. 우리가 힘을 모으면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경제인협회 연례포럼 개막 만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넘어 대재건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스페인과 한국이 함께 해법을 찾기
모리슨 총리와 세 번째 정상회담[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확대를 다짐했다.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콘월 시내 호텔에서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신남방 정책과 인도·태평양 전략 간 협력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합의했다.먼저 두 정상은 한국과 호주가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것을 환영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현안 해결에 있어 양국의 역할에 대한 G7 국가들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각각 국빈 방문[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존슨 영국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후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을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영국 방문 후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스페인 국왕의 초청으로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각각 국빈 방문한다.G7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개최되는 확대회의 세 개 세션에 참석해 그린과 디지털을 주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대만 썼지만, 중국 적시하지 않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24일 대만해협을 처음으로 명시한 한미 정상 간 공동성명과 관련해 “중국 입장에서는 한국이 중국을 적시하지 않은 점을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차관은 24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미일 정상 공동성명문에는 중국을 적나라하게 적시했다. 그것의 비교적 관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이어 “한미 정상회담이 배출한 문건 중에 최초로 대만 소위 양안문제가 들어선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을 적시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