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상식’이 9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표에게 하루의 시간이 남았다”며 오는 10일까지 답하지 않으면 탈당하겠다고 압박했다. 원칙과상식은 이원욱·김종민·윤영찬·조응천·의원으로 구성된 모임으로, 이 대표가 침묵으로 일관하면 동반 탈당하겠다는 입장이다.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표에게 오늘 하루 시간을 주겠다”며 “통합 비대위를 받아들이고 당이 요구하는 대로 백지 위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 우리는 탈당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조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새 혁신위원장으로 친명(친 이재명 대표)계 인사 중 한 명인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선임됐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당의 혁신기구를 맡아서 이끌 책임자로 이래경 이사장을 모시기로 했다”며 “새로운 혁신기구의 명칭, 역할 등에 대한 것은 모두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표는 “우리 지도부는 혁신기구가 마련한 혁신안을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민주당, 더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일본 정부가 오는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다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일 협력은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패권주의 행동을 강화하는 중국,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에 대한 대처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한국 측도 정상회의 참가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어 참가가 결정되면 양국의 연계 강화를 안팎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재명·박용진 후보가 27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권리당원이 포진한 서울·경기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맞붙는다. 서울·경기는 전체 권리당원 선거인단 약 118만명 중 37%에 해당하는 약 45만명이 몰려있다. 지난주까지의 순회경선 결과, 이 후보는 20만 4569표(78.35%)를 기록하며 5만 6521표(21.65%)를 얻은 박 후보를 앞서고 있다. 이날 순회 경선을 통해서는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기류 속에서 이 후보가 80%의 득표율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IPEF 회의, 일본에서 열릴 예정尹 “지역질서 구축 협력 첫걸음”중국, IPEF에 대해 견제성 발언[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전략동맹에 동참할 예정이다. 다만 이에 대해 중국의 견제성 발언이 나오고 있는 만큼 또 다른 파장을 낳지 않을지 우려도 나온다.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3일 오후 4시 30분경 일본에서 열리는 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은 실시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조 바이든
보수 “한미동맹 강화, 한미 관계 회복”진보 “노예동맹 반대, 동북아 평화 위협”[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두 번째 날이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21일 서울 곳곳에서 찬반 집회가 열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일부 보수성향 단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이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이날 1000여명이 모여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20일과 21일 국립서울현충원과 평택 캠프 험프리 지역에서 ‘바이든 대통령 방한 환영’ ‘한미 동맹 강화’ 등의 현수막과 피켓
“한반도 정세와 무관치 않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1일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패권주의를 비난하며 타국에 대한 주권침해와 내정간섭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북한 외무성은 이날 자체 홈페이지에 ‘미국은 대만 문제를 신중히 대하여야 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싣고 “미국은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뒤에서는 대만 분열 세력을 공공연히 지지 비호하고 정치·군사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또 “대만을 철두철미 저들의 전략실현에 복무하는 반중국 전초기지로 만들어 중국의 힘을 부단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 “민주당에게 언론 재갈법은 민생법안보다 훨씬 중요한 ‘문(文)생법안’”이라며 “언론 재갈법이 통과되면 최대 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삼척동자도 다 안다”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가짜뉴스라고 딱지 붙여서 퇴임 대통령에 대한 비판, 권력비리 의혹 사건들을 철저히 감추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민생은 죽을 지경인데, 여당이 민생은 뒷전이고 선거 이길 궁리
“기회와 도전의 특구로 돌려놔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선동 전 사무총장이 25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만 바라보는 사람에게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면서 “진짜배기 일꾼을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제 모든 것을 걸고 제가 하고자 하는 정치의 꿈을 현장에서, 그것도 대한민국의 심장인 이곳 수도 서울에서 펼쳐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결심이 섰다”면서 “서울시장은 오직 서울시민을 위한 시장이어야 한다. 서울이 더 이상
이해찬 “피해 호소인 겪은 고통에 깊은 위로”“자체 진상조사 어려워” 서울시에 공 떠넘겨박원순 성추행 의혹 진상규명 요구 여론 우세[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파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여당이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여론 악화에 떠밀린 뒷북 사과인데다 피해자 중심주의를 지켰다는 말과 달리, ‘피해 호소인’이란 호칭을 사용하면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이해찬 대표는 1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광역단체장 두 분이 사임했다. 당대표로서 너무 참담하고 국민께
“지자체 등이 적극 나서야”“북미회담 가능성도 없지 않아”“볼턴, 美패권주의 옹호하는 사람”[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연데 대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다는 뜻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문 특보는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정치국 회의에서 방역대책을 핵심 의제로 삼았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문 특보는 남북 방역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문 특보는 “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1대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세간에 문재인 정부는 야당 복이 터졌다는 말이 실감나는 총선이었다.여당 심판론을 내세운 통합당은 전체 지역구 253석 중 121석이 걸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겨우 16석을 얻었다. 민심의 잣대인 수도권 전멸은 사실상 민심이 통합당에 완전히 등을 돌렸다는 것을 뜻한다.여당 압승의 일동공신은 야당 후보들이었다. 야당 후보들의 막말은 국민적 반발심을 샀다. 여권의 오만과 친문 패권주의를 막자고 읍소했지만, 정작 스스로의 오만은 버리지 않았음을 후보들이 막말로
“결기가 곧 오만이 됐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교수를 고발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부적절한 처사였다”고 입을 모았다.다만 그럼에도 민주당이 고발을 강행한 배경과 관련해선 “비판을 용납 않는 친문 패권주의의 발로”라는 견해와 “조국사태 후 진중권 등 여권 내 비판세력의 발호를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였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평가가 엇갈렸다.이번 논란의 시작은 민주당이 지난달 28일 경향신문 정동칼럼 코너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글을 쓴 임미리 교수와 경향신문 편집
민주당 “검찰개혁 진용 마무리”범여권, 법무부·검찰 갈등 경계한국당 “사법근간 뿌리째 뽑아”새보수 “보복인사 즉각 철회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법무부가 23일 단행한 검찰 중간 간부급 후속 인사를 두고 여야가 온도차를 보였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인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은 결을 달리했으나 대체로 긍정적인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야권은 “인사 통한 수사방해” “인사 폭거” “2차 대학살”이라며 반발했다.민주당은 이번 검찰인사를 검찰개혁의 연장선상으로 설명하는 등 그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사드 이후 5년 만에 서울 회동인문교류위 가동·해양협력대화 신설완전한 교류 정상화에 입장차 여전시진핑 방한 등 정상회담 등 논의북핵불용, 공감…왕이 “北입장 경청”[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일 회담을 갖고 사드 갈등 이후 한중 관계를 완전히 정상화해야 하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후 중국이 한류 금지와 한국 여행상품 판매 중단 등으로 대응한 한한령(限韓令) 조치가 철회될지 주목된다. 다만
中 왕이 외교부장, 4일 韓 외교부 방문왕이 “일방·패권 주의, 국제질서 위협”5년 만에 공식 방한… 만찬도 이어져[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양자 회담을 가졌다.왕 외교부장은 지난 2015년 10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리커창 중국 총리를 수행해 서울을 방문한 후 4년여 만에 다시 방한했다. 양자회담은 지난 2014년 5월 이후 5년 7개월 만에 이뤄졌다. 양 장관은 지난 9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과 관련해 또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6일 발표 담화에서 “우리는 결코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 움직임을 가만히 앉아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내심이 한계점을 가까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권 대사는 “우리는 이미 합동군사연습이 조미(북미) 관계 진전을 가로막고 우리가 이미 취한 중대조치들을 재고하고 데로 떠밀 수 있다는 데 대하여 한두번만 강조하지 않았다”며 “스톡홀름 조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지 한달 만에 미
당권파 vs 비당권파, 정면충돌오신환 “누가 패권주의냐” 비판하태경 “올드보이 청산이 급선무”권은희 “자강이 무엇이냐” 지적[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손학규 대표 사퇴 등 거취 문제를 두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공개석상에서 정면충돌했다. 바른미래당의 당내 갈등이 점입가경이다.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신환 원내대표와 지난달 8일 이후 한달여만에 회의에 복귀한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은 전체 참석자 6명 중 4명이라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손 대표 사퇴를 거세게 압박했다.이날 회의는 손 대표가 좌우로 앉은 오신환 원
“원내대표 선거, 당대표 선거 아냐”“당, 수구보수세력 손에 못 넘긴다”“외부전문가·국민 위주 혁신위 설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6일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퇴진 요구와 관련해 “계파 패권주의에 굴복해 퇴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의 국회 대표를 뽑는 선거였지 당 대표를 뽑는 선거가 아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는 공당의 대표로서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새로운 정치에 대한 의지를 당헌당규에 따라 계속 실
손학규 “징계절차 따라 조치”바른정당계 “독단·아집만 남아”[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3일 ‘지도부 사퇴’ 압박에 징계 조치까지 언급하며 반격에 나섰다. 4.3 보궐선거 이후 제기된 지도부 사퇴론은 패스트트랙 정국을 거치면서 한층 격화된 상황이다.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 일부가 주장하고 있는 ‘유승민·안철수 조기 등판론’과 관련해 “해당 행위를 계속하는 당원은 징계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앞서 당내 전현직 지역위원장과 당직자 130여명은 전날 안철수·유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