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여야가 22대 국회 개원을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법사위원장’자리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국회 관례상 제1당과 제2당의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위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나눠 맡는다.현 21대 국회에서도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법사위원장직은 국민의힘이 맡고 있다. 22대 국회의장직에 다수당인 민주당이 가져가는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법사위원장마저 독식하려고 하면서 양당 간 기싸움이 치열하다.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출현해 법사위원장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대통령실이 17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야권 인사가 국무총리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일부 언론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에 박 전 장관을,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에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정무특임장관에는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야권 인사 검토설에 정치권에서도 여러 의견이 나왔다. 국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21대 국회 임기를 한 달 반 남겨두고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이 화두로 떠올랐다. 4.10총선에서 ‘192석’을 확보한 범야권이 5월 임시국회 처리를 벼르고 나서면서다.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자칫 반대할 경우 역풍이 일 가능성이 높은 데다 여당 내 일각에서 ‘찬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카드 사용’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민주, 尹에 특검법 수용 압박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4.10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을 거두며 ‘여당 참패’라는 쓰라린 성적을 받아든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대통령실 참모진과 일부 장관을 교체하는 인적 쇄신을 단행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장수 장관’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또한 교체되는 게 아니냔 관측이 나온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정 쇄신 차원에서 참모진과 일부 장관에 대한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교체되는 인물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등의 장관들이 검토되는 것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총선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과 범야권이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연일 윤석열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192석의 ‘반윤거야’ 탄생과 여당 내에서도 특검법 찬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윤 대통령의 거부권 사용에는 부담이 커지는 모양새다.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3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여당의 반성과 성찰, 국정 쇄신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 수용에서 시작된다”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민주당은 총선 압승 이후 2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이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 참패와 관련해 13일 “우리 탓이다, 다시 일어나자”고 말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8석을 줬다는 건 국민이 명줄만 붙여 놓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바닥을 쳤다고들 하는데 지하실도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지하실까지 내려가 보지 않았나. 더 이상 그때 상황을 재현하지 말자”고 전했다.홍 시장은 “책임질 사람들이 나갔으니 이젠 니탓 내탓 하지 말아야 한다”며 “불난 집에 콩이나 줍는 짓은 하지 말고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총선 이후 정치권에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심경 토로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13일 정치권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김 사령관은 지난 11일 예하 부대에 ‘격랑에도 흔들리지 않는 해병대 본연의 모습을 찾아야 합니다’ 제하의 지휘서신을 보냈다.김 사령관은 “해병대가 정쟁의 회오리 속에서 요동치고 있다”며 “조직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만 하는 사령관으로서 안타까움과 아쉬움, 말하지 못하는 고뇌만이 가득하다”고 적었다.이어 그는 “안타까운 전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정훈 대령이 무죄를 받는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사유”라고 직격했다.이 대표는 12일 TV조선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재판이 이어져서 박정훈 대령이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나와도 윤석열 대통령이 부담이고, 만약에 무죄가 나오면 탄핵 사유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박정훈이라는 제복 군인의 명예를 대통령 권력으로 짓밟은 것”이라며 “젊은 세대가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4.10 국회의원 총선거가 막을 내렸다. 야권의 압승, 여권의 완패로 마무리됐는데 정국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 관계가 최악으로 평가받는 21대 국회의 구도와 비슷하지만 야권이 더욱 ‘강성’으로 바뀐 점도 주목된다. 결국 여야의 극한 대치는 제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민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들리고 있다.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포함해 원내 과반인 151석을 훌쩍 넘는 175석을 차지했다. 108석의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개헌선(200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4.10 국회의원 총선거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확보해 원내 1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도 포함돼 있어 향후 국정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0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이후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를 KBS가 분석한 결과, 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인 민주연합이 178~196석, 국민의힘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87~10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지역구 254석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총선 전략본부장이 9일 국민의힘의 ‘개헌·탄핵’ 저지선 확보를 위한 투표 호소 발언에 대해 “저희가 언제 탄핵 얘기를 했느냐. 특히 민주당은 단 한 차례도 탄핵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반박했다.한 전략본부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오히려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그런 느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개헌과 탄핵저지선은 다르다.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서 매 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는 어떻게 짓겠느냐’고 얘기했다”며 “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이틀 앞두고 거대 양당이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10여 곳을, 국민의힘은 90여 곳을 각각 우세 선거구로 보고 있다. 이번 총선의 전체 지역구는 254개다. 이 중 50여곳이 격전지로 분류되는 데 격전지 대부분을 여당이 가져갈 경우 여야 의석수의 균형이 맞춰지면서 22대 국회 초반부터 팽팽한 대립구도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야당이 격전지 대부분에서 승리할 경우 강력한 ‘여소야대’ 구도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 최대 격전지는 역시 ‘수도권’8일 정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개헌 저지선을, 탄핵 저지선을 주시라”고 호소했다.윤재옥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때리는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 하지만 쇠몽둥이가 돼 쓰러뜨려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재옥 위원장은 “야당의 의회 독재를 저지할 거부권을 남겨주시라, 최소한의 의석을 주시라”고 거듭 호소했다.윤재옥 위원장은 “2년간 입법 독주는 여당 힘이 부족해 생긴 일”이라며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흔들고 방탄으로 날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 대책위원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만남을 놓고 “검찰과 범죄자 모임”이라며 강력 비판했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해 30여분 간 머물렀다. 이날 예방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 대구 달서갑에 후보로 등록한 유영하 변호사 등이 함께했다.한 위원장은 사저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 전반과 현안들, 그리고 (박 전 대통령이) 살아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당 일각에서 4.10 총선 예상 의석수로 ‘200석 낙관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내부 입단속에 나섰다.김민석 선거대책위 상황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연이어 과도한 의석수를 자신하거나 과도한 정치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실제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개인적 언급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국가 미래가 걸린 엄중한 심판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며 “한 석이라도 더 얻어 국회만큼은 지켜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패륜·부패 공천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을 스스로 공천한 것을 지칭하는 말”이라고 비판했다.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본인이 그런 사람임에도 이런 용어를 쏟아내는 뻔뻔함이 놀랍다”며 이같이 밝혔다.한동훈 위원장은 “어제 이 대표께서 코너에 몰리다 보니 굉장히 선정적인 발언을 했다”며 “우리 공천보고 패륜·부패·극우·음란 공천 이런 얘기를 했다. 관심 끄는 데는 성공했는데 국민은 그 얘기를 듣고 딱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민주당 공천을 자부하고 국민의힘의 공천 과정을 두고는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선거운동 현장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국힘 공천과 관련해 “이렇게 뻔뻔할 수 없다”며 “속된 말로 간이 부은 것”이라고 비판을 퍼부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부정했던 이들을 다시 공천하고 온갖 중범죄자들을 사면해서 출마시켰다는 주장이다. 또 이 대표는 “돈봉투를 받아 뒷주머니에 담는 게 CCTV에 찍힌 사람도 공천했다”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이 나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에도 4.10 총선과 관련 정부와 국민의힘의 행태를 겨냥해 ‘사실상 관권선거’ ‘건생구패 공천’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연일 날선 공격을 펼치고 있는데, 민주당 공천을 두고는 ‘공정 공천’ ‘혁명 공천’을 강조한 것을 보면 그만큼 공천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몇 안되는 진보 언론를 비롯해 극우 보수 매체‧세력과 여권, 당내 일각의 ‘이재명의 민주는 싫다’는 막무가내 공세에도 뚝심 있게 밀고 나가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김건희 방탄 끝나니 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황운하 의원이 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이로써 조국혁신당은 창당 6일 만에 원내 정당이 됐다.황 의원은 대전 중구 출마 혹은 비례대표 등 총선 관련 언급을 자제했지만, 제22대 국회 입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그는 회견문을 통해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황 의원은 “윤석열·한동훈 등 검찰주의자들의 검찰권 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전날 발표된 경선 결과에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대거 탈락한데 대해 “어젯밤에 참으로 놀랄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 양평 서울·양평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당원의 당이고, 국민이 당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경선을 통해서 증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유능하고 좋은 국회의원들께서 참으로 가슴 아프지만 경쟁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탈락했다”며 “국민들은 변화를 원한다. 새로운 인물들이 새로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