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정치는 곧 말이다. 특히 선거철에는 말 한마디가 판세를 좌우하는 등 울고 웃는 일이 비일비재하다.이번 4.10 총선 역시 여야 후보 간 경쟁과 갈등이 과열되면서 상대를 비방하거나 같은 편을 결집시키는 말들로 넘쳐났는데, 정치권에서 흘러나왔던 ‘말말말’을 짚어보며 22대 총선을 되돌아봤다.◆‘사자성어’ 횡횡한 합성어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는 각종 줄임말과 합성어, 사자성어를 빗댄 단어들이 등장했다.선거판만큼 사자성어가 횡횡한 곳도 없다. 이번 공천과정에서 비명횡사·친명횡재,찐윤불패 등이 사자성어를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8일 여야는 수도권에서 막판 표심 확보에 사활을 걸 예정이다.수도권은 서울 48석, 경기 60석, 인천 14석 등 254개 지역구 중 122석이나 차지할 만큼 중요한 지역이다.또한 후보 간 지지도 차이가 얼마 나지 않은 격전지는 주로 수도권에 분포돼 있는데 이 지역에서 밀리게 될 경우 선거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여야가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부터 선거 전날까지 수도권 접전지를 돌며 후보들 지원 유세에 나서는 것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운동이 28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야 지도부가 28일 서울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했는데 야권은 ‘정권심판론’을, 국민의힘은 ‘범죄세력 심판’을 들고나오며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시 선거운동이 시작하는 이날 자정부터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났다.국민의힘은 ‘열심히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라고 자신하며 시장을 찾았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가락시장에서 한 위원장과 함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친명횡재 비명횡사’가 현실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사당화라는 소용돌이에 빠지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공천 내홍으로 몸살을 겪고 있으며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반면 국민의힘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지만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254곳 지역구 중 221곳 지역구에 대한 공천 방식을 결정했다. 공천에 대한 핵심 키워드는 ‘비명횡사 친명횡재’로 해석된다.이재명 지도부 인사들의 공천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표(인천 계양을)를 포함 정청래(서울 마포을)·박찬대(인천 연수갑)·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의 ‘미래대연합’ 간 통합이 하루를 앞두고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총선을 앞두고 양당이 머리를 맞대 정치·사회·민생개혁 등 개혁을 선도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까지 만들어놨지만, 통합정당 계획이 틀어지면서 연합 전선에 균열이 가게 됐다.3일 천지일보 취재 결과, 새로운미래 한 핵심 고위관계자는 이날 “미래대연합과의 통합이 무산됐다”고 말했다.앞서 새로운미래 이낙연 인재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창당을 준비하던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비명계 의원들의 미래대연합이 28일 공동창당하기로 선언했다. 두 정당은 당명을 ‘개혁미래당(가칭)’으로 정하고 오는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미래대연합 박원석 수석대변인과 새로운미래 신경민 국민소통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혁파, 정치혁신, 사회개혁, 미래 전환 등에 나서라는 국민의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기 위해 공동창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도부에 대해 법적 대표는 둘 것이지만 효율적인 의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저출생’ 문제에 대응한 공약을 각각 발표하며 총선 정책 경쟁에 돌입했다.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명 수준으로 떨어졌고 저출생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양당은 출산·양육 기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가정 양립, 보육, 주거 등을 총망라한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 공통된 인식을 갖고 앞다퉈 총선 공약을 내세우며 경쟁을 벌이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이날 ‘일·가족 모두 행복’이라는 키워드로 저출생 해법 1호 공약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저출생 해법 1호 공약을 발표했다. 키워드는 ‘일·가족 모두 행복’이다.국민의힘은 이날 저출생 문제 해결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부총리급 인구부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인구부는 여성가족부 업무를 흡수하고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저출생 정책을 인구부로 통합해 정책을 총괄한다.또한 안정적인 저출생 대응 재원 마련을 위한 ‘저출생대응특별회계’도 신설하기로 했다.국민의힘은 부모에게 아이와 함께할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아빠 휴가 1개월(유급) 의무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출산휴가 명칭을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90여일을 앞둔 8일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첫 입당 및 영입환영식을 진행했다.인재영입위원회는 지난달 8일 발표된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윤도현 SOL 대표, 구자룡 변호사,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 영입을 환영함과 동시에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박상수 변호사를 추가 영입했다.또한 국민의힘은 전직 장·차과인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완섭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총선 ‘6호 인재’에 우주과학 분야의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황정아 박사(46)를 영입했다.그는 드라마 ‘카이스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누리호 인공위성 개발 성공의 주역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황 박사를 환영했다. 이날 영입식은 입원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를 대신해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주재했다.홍 원내대표는 “황 박사는 드라마 카이스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포스텍으로부터 ‘한국을 빛낼 젊은 과학자 30’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며 “또 누리호에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새로운선택이 1일 새해를 맞아 “양극화·갈등·불안이 가득한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겠다”며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새로운선택 금태섭·조성주 공동대표는 이날 2024년 신년사에서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자랑스러운 나라이지만, 최근 몇 년간 국민은 그 성과에 걸맞은 행복한 삶을 누리지 못했다”며 “갈수록 심해지는 양극화는 평범한 시민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계층·세대·젠더 갈등은 우리 사회의 균열을 넓히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합의를 이루어내야 하는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10시 대국민 신년사를 통해 새해 국정 운영구상을 밝힐 예정이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년사를 발표한다. 이는 방송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는 20분가량 긴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집권 3년차를 맞는 윤 대통령의 이번 신년사에서의 핵심 키워드는 ‘따뜻한 정부’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민생과 경제를 국정운영의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는 의지를 담아낸 것으로 분석된다.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작년 경제 성과와 국정 소회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총선을 10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을 마칠 전망이다.국민의힘은 오는 26일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로 한 지명자 임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동훈 지명자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후 비대위원 인선을 진행하게 된다. 완료 시점은 오는 29일께로 예상된다.비대위원은 비대위원장과 당연직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한 지명자가 최대 12명을 인선할 수 있는 셈이다.한동훈 지명자는 비대위원 인선 키워드로 ‘실력’을 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20일부터 영국 국빈 방문에 나선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내외는 20~23일 3박 4일 동안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찰스 3세 국왕은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렀다.이들 내외는 영국 일정으로 21일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국왕 주최 환영 오찬, 6ㆍ25전쟁 참전 기념비 헌화, 웨스트민스터 사원 방문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윤 대통령은 특히 자유민주주의 산실로 평가받는 영국 의회에서 한영 관계의 과거를 돌아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대통령실 출신 인사도 예외 없이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상향식 공천은 당원과 국민이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정하는 것을 의미한다.국민의힘 이소희 혁신위원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도덕성에 관한 공천 관련 4호 혁신안을 발표했다.이 위원은 “이제 닫힌 국민 마음을 치료한다는 생각으로 똑같이 공정경쟁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위는 모든 지역구의 전략 공천과 관련해 원천 배제한다는 방침이다.또 다른 내용은 ‘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중진 의원들을 향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압박 수위가 거세지는 상황이다. 이들이 요지부동으로 일관할 경우 인요한 혁신위는 조기 해체 가능성이 거론된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표적인 윤핵관은 세 과시하거나 중진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희생을 거부하는 상황이다. 이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희생’을 키워드로 한 혁신안 2호 중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이른바 친윤(친윤석열) 의원과 당 지도부, 중진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해서다.혁신위는 기득권 결단을 촉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출범 보름여 만에 당내 통합과 희생 등을 키워드로 혁신안을 쏟아내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혁신위의 보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혁신위가 내놓은 1∼3호 혁신안과 권고 중 당 지도부가 공식으로 받아들인 것이 ‘징계 취소’를 담은 1호 혁신안뿐이기 때문이다.이러한 가운데 혁신위가 조만간 민생을 주제로 4호 혁신안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12일 “대통령을 사랑하면 험지에 나오라”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에게 결단을 내려달라고 설득하고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가 1호 혁신안인 ‘징계 취소’에 이어 희생을 키워드로 한 2호 혁신안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혁신위가 보여준 혁신안들이 조삼모사라는 우려가 나온다.인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4차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중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수도권 어려운 지역에 와서 출마하는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영남 중진 의원들의 거센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 친윤 의원들도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이번 2호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당내 통합을 강조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본격 출범을 했지만 당내 잡음은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발언한 영남 중진 의원 험지 출마와 혁신안 1호인 대사면을 둘러싼 당내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 위원장은 혁신위를 본격 출범하면서 통합, 희생, 다양성을 키워드로 운영계획을 밝혔다.이에 인 위원장은 비윤(비윤석열)계로 언급되는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끌어안기 일환으로 대사면을 혁신안 1호 안건으로 정했다.이를 두고 이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에서 27분 15초간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시정연설에서 건전 재정, 약자 복지, 미래 준비 등 주제를 강조했다.검은 정장에 빨간 넥타이 차림의 윤 대통령은 이날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립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박수갈채는 윤 대통령이 단상에 도착하기 전까지 이어졌다.윤 대통령은 단상으로 이동하는 동안 길목에 있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악수를 청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