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남측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경의선·동해선 도로의 가로등을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남한을 더 이상 통일을 지향하는 동족 관계가 아닌 별개의 국가로 선언한 데 이은 집요한 통일 지우기 일환으로 남북 관계가 단절이라는 의지를 보여주는 물리적 조치로 풀이된다.18일 동아일보는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북한이 동해선 도로의 가로등 수십 개를 철거하는 모습이 군 감시장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는 경의선 도로도 철거됐다고 전했다.가로등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수를 한꺼번에 철거한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8일 “여야는 경제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시급하게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에 함께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는 경제와 재정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민생을 안정시켜 경제를 살리라는 것이 이번 4월 총선의 민심”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무능·무책임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민생·기업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홍 원내대표는 “때를 놓치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양국 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자오 위원장을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면서 ‘조중(북중) 친선의 해’를 계기로 친선 협조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교류와 협력을 확대·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양측이 “친선협조관계를 보다 활력있는 유대로 승화발전시키기 위한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강화할데 대하여서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일인 10일 유권자들은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투표를 인증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다만 투표 인증샷을 촬영할 땐 반드시 투표소 밖에서 촬영해야 한다. 투표소 안에서 기표 용지와 함께 촬영한 인증샷은 ‘공직선거법상’ 금지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 안남초등학교 보건소에 마련된 계산3동 제3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이태겸(36세, 남)씨 손가락에 투표 도장을 찍어 인증사진을 남기고 있다.이씨는 “21대 총선 땐 코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오는 4월 15일인 김일성 주석 생일을 기념해 열리는 북한의 국제 예술 행사인 ‘친선예술축전’에 러시아·중국·몽골 등에서 예술단이 참가한다김광익 조선예술교류협회 부회장은 4일 보도된 노동신문 인터뷰에서 33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에는 러시아에서 20여개 예술단체가 참가한다고 밝혔다.또 중국에서는 국가교향악단과 상해교예단을 망라한 예술단이, 몽골에서는 여러 차례 축전에 참가했던 몽골전군협주단을 포함한 예술단이 참가한다고도 전했다.김 부회장은 “아시아와 유럽, 아메리카 대륙의 많은 나라 예술인들이 참가하는 축전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재외국민 투표율이 처음으로 60%를 넘기면서 역대 총선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에서 재외유권자 14만 7989명 중 9만 2923명이 참여해 62.8%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재외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6일간 전 세계 115개국(178개 공관) 220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됐다.이번 22대 총선 재외투표율(62.8%)는 지난 19대(45.7%), 20대(41.4%), 21대(23.8%)보다 훌쩍 뛰어넘은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가구당 10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자며 정부·여당을 향해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 착수를 공식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동안 살림이 너무 많이 망가졌다. 경제는 ‘폭망’하고 물가는 천정부지”라며 “민주당은 민생경제 비상사태 해결을 위해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 원, 가구당 평균 10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고 밝혔다.그는 사과, 감귤 등 급등한 과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중국, 베트남, 라오스를 방문하는 등 사회주의권 국가와의 교류를 강화한다조선중앙통신은 2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이며 당 중앙위원회 국제부장인 김성남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전날 평양을 출발해 첫 방문지인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 조리와 리룡남 중국 주재 북한 대사가 북한 대표단을 맞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주북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김 부장은 중국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을 비롯해 중국 측 카운터파트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설훈 의원(경기 부천시을)이 법률소비자연맹이 주관한 제21 대 국회의원 선거공약 이행성적 평가에서 ‘더불어민주당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법률소비자연맹은 지난 12일 제21대 국회에서 전국 249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발표한 선거공약에 대해 2020년부터 지난 4년간 연 2349명의 분야별 전문가·대학생봉사단·청년연합 인력을 투입해 10차례에 걸쳐 그 이행여부를 조사·확인·분석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설훈 의원은 21개 공약 중 절반 이상(11개, 52.38%)을 이행 완료했다.설훈 의원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한다.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10일 “박명호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외무성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9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외무성 간부들과 북한 주재 몽골 임시대리대사가 대표단을 전송했다도 전했다.몽골은 코로나19 발생 기간에도 평양 내 공관을 운영하며 북한과 외교 관계를 유지해온 대표적인 친북 성향 국가다.북한 외무성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하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2019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향년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에 8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 지도부와 조국혁신당 조 국 대표 등이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또 이관섭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빈소를 찾았다. 손 여사의 장례는 김영삼 대통령 기념재단 주최로 5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1일 오전 8시다. 손 여사는 국립서울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에 합장될 것으로 전해졌다.서울대병원은 7일 브리핑에서 “손 여사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코로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북한이탈주민의 국내 로스쿨 입학 문턱을 낮추는고 학비를 지원한다. 의사 출신 탈북민의 국내 면허 취득을 도울 계획이다.탈북민의 변호사나 의사가 되는 기회를 넓히기로 한 것이다. 의대 증원 확대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정부와 의사 간 의료 대란으로 혼란 양상인 작금의 상황에 대한 햐우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통일부는 탈북민의 로스쿨 등록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 법령을 마련하고, 로스쿨 입시 '특별전형'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별세했다. 향년 96세.의료계에 따르면 손 여사는 이날 오후 5시39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9년 만이다.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인 손명순 여사가 오늘 오후 5시 39분 향년 95세로 별세했다”며 “고인은 숙환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후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 여사의 별세에 깊은 애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방 국가가 북한과의 외교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북한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맞물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폐쇄됐던 유럽 각국의 북한 주재 대사관 재가동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달 26일 독일 외무부가 평양을 방문한 사실이 공개됐고, 28일에는 주북 스웨덴 대사에 임명된 인물이 북한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지난 1일에는 유엔이 평양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을 임명했다고 밝혔고, 영국과 폴란드 등의 관련 움직임도 잇따라 포착됐다. 6일에는 스웨덴 정부를 통해 주북 스웨덴 대사 내정자가 북한을 방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의사는 파업을, 정부는 진압쇼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말로 해도 될 일에 주먹 쓰지 말자”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파업 그 이상을 해도 의대정원 확대는 피할 수 없고 의사파업은 국민의 관점에서 용인하기 어렵다”며 “의사들은 파업을 중단하고 의료현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의료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수용 가능한 적정 증원 규모는 400~500명선이라고 한다”며 “코로나 사태가 없었다면 문재인 정부 당시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작년과 재작년은 우리가 겪었던 경제 쇼크, 충격 중에서 가장 큰 충격이었다. 쇼크 강도에서는 최근이 과거보다 훨씬 강했다”고 밝혔다.23일 한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의 ‘작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초라한 성적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지난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1.4%로 2년 연속 1%대를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일본보다 낮은 수준이다.김 의원은 “최근 30년간 우리 경제가 1%대 성장률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북일정상회담 추진 발언과 관련 “(일본이) 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갈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면 두 나라가 얼마든지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수 있다”며 관계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일본이 우리의 정당방위권에 대해 부당하게 걸고 드는 악습을 털어버리고 이미 해결된 납치 문제를 양국관계 전망의 장애물로만 놓지 않는다면 두 나라가 가까워지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한국이 지금껏 외교관계가 없었던 쿠바와 수교했다. 쿠바는 1949년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간 교류는 단절됐다. 공산주의 국가 쿠바는 북한의 ‘형제국’으로 불리며, 한국과는 공식 수교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한국과 쿠바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이 됐다. 이에 따라 유엔 회원국 중 미수교국은 시리아만 남게 됐다.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미수교국이었던 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한다. 북한과 러시아 간 교류‧협력이 계속 확대되는 모습이다.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수길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러시아 집권당 통합러시아의 초청에 따라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전날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이어 노동당 대표단이 통합러시아당이 주최하는 ‘민족들의 자유를 위하여’ 제1차 회의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현지시간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대표단장을 맡은 김수길은 군 총정치국장, 강원도당 책임비서를 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러시아 관광단이 평양에 도착했다는 소식과 함께 북한 농업기술대표단이 러시아로 출발했다는 보도가 10일 나왔다.지난해 북러 정상회담 이후 다방면 협력 강화를 강조해 온 양국이 군사적 분야를 넘어 교류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러시아에 가는 김광욱 농업과학원 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농업기술대표단이 9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통신은 농업기술대표단의 방러 목적과 방문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방문 기간 양국이 농업 기술 교류 등으로 위장한 북한 노동자 불법 파견과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