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북한의 현실이 군데군데서 직‧간접적으로 포착되고 있다.최근 동해 NLL(북방한계선) 근방에서 자주 출몰되고 있는 북한의 선박이나 재외 공관 축소까지 이와 관련된 움직임이라는 관측이다.장기화한 대북 제재의 영향인데, 전문가들은 다만 제재가 북한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지만 자력갱생이라는 구조적인 변화를 거치면서 내구성을 갖추는 등 굴복시키기 어려운 것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핵을 포기시키는 건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달에만 두 번 포착되 北목선군에 따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지난달 24일 북한 소형 목선에 동해 북방한계선(NLL)이 뚫렸는데도 당시 관련 대응 작전에 나선 부대와 장병을 대거 포상하기로 했다.동해 NLL 경계 실패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이라 파장이 일지 주목된다. 정치권 안팎에선 경계 실패를 성공한 작전으로 둔갑시키더니 포상까지 한다며 군의 사고체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합참, 北목선 관련 포상계획 발표합동참모본부는 1일 북한 소형 목선을 최초 식별하고 추적 및 감시하는 등 작전에 기여한 부대와 인원을 선정했다며 포상 계획을 발표했다.부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표류하다가 29일 우리 해군에 발견돼 구조 요청을 했던 북한 선박을 당일 밤늦게 북측이 인수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30일 연합뉴스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은 전날 늦은 밤 강원도 고성군 제진항 동쪽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방향을 잃고 표류하던 자국 선박을 끌고 갔다고 전했다.앞서 해군 초계기는 전날 오후 2시 16분께 동해상에서 공중을 향해 흰색 물체를 흔들며 구조 요청을 보내던 10m 길이의 소형 배를 발견했다.해군이 고무보트로 접근하자 조난 선박의 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9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북한 선박이 표류하다가 우리 군에 포착됐다. 우리 군은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인도적 지원을 했다.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 해상초계기는 이날 오후 2시 16분께 강원도 고성군 제진항 동쪽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미상 선박을 포착하고 경비함을 급파했다”고 밝혔다.합참은 “경비함이 표류 중인 미상 선박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것을 시각으로 포착했다”며 “이에 근접해 북한 선박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북한 선박은 10여m 길이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9일 최근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한미가 북침전쟁 도발에 광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6~22일 괌 근해에서 진행된 한미 해군의 연합 대잠수함 훈련인 '사일런트 샤크'에 대해 위험한 침략적 기도가 위험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또 지난 17일 미군 전략폭격기 B-52의 국내 첫 착륙과 23일 한미일 공중 훈련도 거론하며 각종 전쟁연습 소동으로 한반도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면서 긴장 고조의 책임을 또다시 외부에 전가했다.그러면서 한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주민 4명을 태운 소형 목선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한 가운데 군이 정상적인 작전이 이뤄졌다고 밝혔지만, 이를 반박하는 의견이 25일 정치권에서 나와 주목된다.군이 동해상 감시‧경계 작전에 실패했음에도 성공한 작전으로 둔갑시켜 발표했다는 지적인데, 실제라면 군의 감시‧경계에 구멍이 뚫린 것을 넘어 아전인수식 해석 논란으로까지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김병주 “경계‧합동작전 실패”4성 장군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북한 목선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자국 선박의 불법 해상 활동 감시에 참여하는 프랑스를 강하게 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6일 조선-유럽협회 연구사 류경철 명의로 작성된 ‘프랑스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인용해 “프랑스는 그 누구의 흉내를 내며 구시대적인 ‘포함(砲艦) 외교’에 매력을 느낄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또 프랑스 해군 초계기가 이달 한반도 일대 수역에서 북한 불법 환적 감시에 나서기로 한 사실을 언급하며 “해마다 꼭꼭 출석을 긋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일본이 양국 국방교류의 걸림돌이었던 ‘초계기 갈등’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일 국방장관회담은 지난 2019년 11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4일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과 회담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 ‘초계기 갈등’에 대해 “(양측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무협의부터 시작해 해결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국방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한일 정상이 한일 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일 국방장관이 4일 싱가포르에서 양자회담을 갖는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 2019년 11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이다.군 당국에 따르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과 양자회담을 개최한다.국방부 관계자는 앞서 회담 의제에 대해 “래 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안보 현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관심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일 국방교류의 최대 걸림돌인 ‘초계기 갈등’을 풀어낼 수 있을지다.한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정부가 강제동원 배상 해법 발표로 한일 관계 개선을 향한 첫발을 뗐다고 자평했지만 안보, 역사, 경제 등 양국 간 광범위한 현안이 여전히 산적해 주목을 받는다.이들 문제는 특히 각기 사안마다 폭발력이 상당해 북핵‧미사일 위협과 이와 맞물린 한미일 공조라는 명분을 앞세워 강제동원 문제처럼 본질을 회피한 채 넘어가려한다면 정권 자체가 파탄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강제동원 배상 해법 관련 후폭풍이 거센 건 이런 이유가 작동했다는 평가다.7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일 양국이 풀어야할 현안으로 일본 사도광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해군이 24일부터 27일까지 서해상에서 대규모 서해합동훈련을 진행한다. 해군은 이날 2022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24~27일 육군·공군, 해양경찰, 미군 전력과 함께 서해상에서 ‘서해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적 도발에 대비해 연합·합동 해상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군사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대규모 해상 실기동훈련이다. 해군은 이지스구축함과 호위함 등 함정 20여척과 해상초계기, 해상작전헬기 등을 동원했다. 육군은 아파치 헬기와 해안경계부대를, 공군은 F-15K와 KF-16 등 전투
해군 준장이 첫 지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해군 환태평양훈련전단이 다국적 해상훈련인 2022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참가를 위해 31일 오전 제주 해군 기지에서 출항했다.해군에 따르면 올해 림팩 훈련은 6월 29일~8월 4일까지 37일간 미국 하와이 근해에서 진행된다.해군의 림팩 훈련 참가는 지난 1990년 첫 참가 이후 올해 17번째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전력이 투입된다.참가 전력은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세종대왕함, 문무대왕함 등 함정 3척과 함께 잠수함 신돌석함, 해상초계기 1대, 해상 작전 헬기 2대, 한
안보 불안 심리 조장세력 겨냥했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 전력 영상을 대거 공개하며 무력을 과시했다.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벌써 8차례 미사일을 쏘는 등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맞물려 커져가는 안보 불안 심리를 핵심 전력 과시를 통해 잠재울 필요가 있다고 군이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일각에선 대선이라는 선거 국면과 함께 안보 불안감을 부추기고 이를 선거에 이용하고 있는 일부 정치 세력을 겨냥한 행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국방부, 주요 지휘관회의 열고 영
제재 감시 위해 초계기 파견한 뉴질랜드 비난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0일 유엔인권이사회가 서방식 잣대로 개별 국가의 인권을 문제 삼는다고 강력 반발했다.북한 외무성은 이날 자체 홈페이지 올린 글에서 “모든 인권문제를 공정하고 평등하게 취급할 것을 확언하면서 발족한 유엔인권이사회가 지금은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서방이 제멋대로 자주적인 발전도상 나라들을 지명 공격하는 난무장이 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미국이나 서방 나라들의 인권유린을 조사하는 특별보고자 직은 논의조차 된 적이 없고 서방식 가치관과 인권 기준에 맞지
“역사에 反국가적 행위로 기록될 것” 비판[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야권의 대선주자인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정부가 2차 추경에서 국방비 5629억원을 빼내 재난지원금으로 돌렸다”며 막가파 정부라고 비판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예산은 F35 스텔스 전투기, GPS 유도폭탄, 패트리어트 성능개량, 해상초계기 등 북한의 핵미사일,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의 핵심사업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유 전 의원은 “지난해 2차 추경에서도 1조 4758억원, 3차 추경에서도 2987억
“즉각적인 시정 촉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13일 일본의 2021년 방위백서에서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데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 국방무관을 불러 강력히 항의했다.이경구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은 이날 주한 일본 국방 무관인 항공 자위대 마쓰모토 다카시 대령을 합동참모본부로 초치해 방위백서에서 억지 주장을 거듭하는 데 항의하고, 즉각적인 시정과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했다.또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분명히 함과 동시에,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국방백서 기술은 객관적 사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3일 ‘2020 국방백서’의 독도 관련 내용 등을 두고 일본 정부가 주일본 한국 대사관 무관을 불러 항의한 데 대해 “부당한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국방부는 이날 보도 자료를 내고 “전날 오후 3시께 일본 방위성에서 2020 국방백서와 관련해 항의를 해와 주일 무관이 대응했다”면서 “일본 측의 부당한 항의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2020 국방백서의 기술 내용은 객관적 사실임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앞서 일본 측은 우리 국방부가 펴낸 국방백서에 담긴 독도
정찰기·초계기 잇따라 한반도 출동[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근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이후, 미군 정찰기와 초계기 4개 기종이 한반도에 출동해 대북정찰을 강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21일 미국 민간 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정찰기 E-8C와 미 해군 해상초계기 P-3C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구체적 비행시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날 비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E-8C는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해군 부사관이 함정(고속함)에서 임무수행 중 실종돼 군과 해양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1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달 31일 오후 4시 30분께 400톤 규모의 유도탄 고속함이 속초항 입항을 준비하던 중 A(23) 부사관이 실종된 사실을 인지했다.고속함은 이날 오후 동해항에서 출발했다. 해군은 입항 준비 중 A 부사관이 제자리에 없어 실종을 확인하고 수색에 나섰다.합동 수색에는 해군과 해양경찰 함정 20여척을 비롯해 해군과 공군, 해양경찰 헬기와 해상초계기 등 항공기 5대가 투입됐다.군경은 고속함
국방부 “필요 시 IMSC와 협력할 예정”미국 주도 IMSC에 연락장교 2명 파견“한미동맹뿐 아니라 이란과 관계도 고려”대잠능력 등 보완한 ‘왕건함’ 임무 교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청해부대를 독자적 작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파병하기로 결정했다.국방부는 21일 “우리 정부는 현 중동정세를 고려해 우리 국민 안전과 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청해부대 파견지역은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 일대까지 확대되며, 한국군 지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