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을 수사했던 박정훈 전 수사단장이 군사경찰 병과장 보직에서도 해임됐다.29일 박 전 수사단장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전날 열린 해병대 보직해임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이 의결됐다.심의위가 박 전 단장 측에 보낸 보직해임 처분서에는 “수사단장 직위 보직 해임과 불구속 기소 상황을 고려할 때 군사경찰 병과의 대표자로서 해병대사령관을 보좌하는 것이 제한된다”는 내용이 담겼다.박 전 단장은 당초 해병대 수사단장과 군사경찰 병과장 등의 보직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박 전 단장은 지난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해병대 채 상병 순직 당시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가 구조된 해병 A씨가 해병대 1사단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하기로 했다.전날 만기 전역한 A씨는 25일 군인권센터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임성근 1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상죄로 고소한다”면서 “사고 당사자로서 세상을 떠난 채 상병의 돌이킬 수 없는 피해에 대해 정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당한 지시를 받고 작전 중 사망하거나 다친 게 아니다”라며 “사단장과 같은 사람들이 자기 업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KBS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며 1000명을 대상으로 국방부가 홍범도 장군의 독립운동 업적과는 별개로 소련 공산당 이력 등을 이유로 들어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이전할 방침인데 이에 대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3.7%로 조사됐다. 반면 ‘동의한다’는 답변은 26.1%였다.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 수사를 둘러싼 외압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선 인물인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이 13일 고발당했다.채 상병 동료인 생존 장병의 어머니는 이날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서 섰다”며 운을 뗀 뒤, 임성근 해병대 제1사단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아직 저희 아이가 전역을 하지 않은 관계로 마스크와 모자를 부득이하게 착용한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몹시 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해병대 채 상병 수사에 대한 ‘외압’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하는 모양새다.수사를 둘러싼 ‘대통령 개입설’이 의혹을 넘어 진실공방 문제로 번지더니 이번에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혐의자를 특정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아왔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구속영장 “혐의자 특정하지 않고” 포함국방부 검찰단이 앞서 지난달 30일 중앙지역군사법원에 제출한 박정훈(대령) 해병대 전 수사단장의 사전 구속영장청구서에는 ‘혐의자를 특정하지 않고’라는 내용이
[천지일보=홍수영·김성완 기자] 항명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구속심사를 앞두고 강제 구인되는 등 혼란한 하루를 보냈지만 결국 구속을 면했다. 국방부가 강하게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민간 법원과 달리 경계가 흐릿한 군사법원이 기각 결정을 한 것은 이례적이다. 무리한 구속 시도였다는 비판이 뒤따를 전망이다.1일 군당국에 따르면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이날 군형법상 항명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 대령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국방부 검찰단의 구속영
[천지일보=홍수영·김성완 기자] 채모 상명 순직 사건을 수다하다 항명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구속을 피했다.1일 군당국에 따르면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이날 군형법상 항명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 대령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국방부 검찰단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군사법원은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지금까지의 수사진행 경과, 피의자가 향후 군수사절차 내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다짐하는 점, 피의자의 방어권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항명 혐의를 받고있는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군사법원과 출입문 신경전을 벌였다.박 전 단장과 변호인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예정됐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 입구에 도착했다.하지만 문이 닫혀있었고 법원 측은 군사법원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이 출입문을 열어주지 않고 국방부 영내를 거쳐 법원에 출석할 것을 주문했다.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국방부를 거쳐 허가된 인원만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다.박 전 단장 측은 영장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방부 검찰단이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 30일 군사법원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국방부는 이날 오후 “그동안 검찰단은 피의자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위해 노력했으나, 피의자가 계속 수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안의 중대성 및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또 국방부는 “잇따른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 발표에 유감을 표한다”며 “피의자가 수사절차 내에서 관련 증거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등 필요한 주장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항명 혐의에 대한 군 검찰의 첫 소환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조사는 박 전 단장의 진술 거부로 20여분 만에 종료됐다.박 전 단장은 28일 국방부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 전 단장의 법률대리인인 김정민 변호사는 국방부 검찰단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군 검찰에 서면으로 작성한 사실관계 진술서와 의견서를 제출하겠지만, 직접적인 진술은 거부하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김 변호사는 말대로 박 전 단장 측은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채모 상병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입건된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 ‘항명 사건’의 수사 여부를 심의하기 위한 수사심의위원회가 25일 개최됐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박 전 단장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이날 수사심의위에 출석한 10명의 심의위원 중 5명은 수사 중단 의견을 낸 반면, 4명은 수사 계속 의견을 냈다. 나머지 1명은 의견을 내지 않고 기권했다.수사심의위 운영 지침에 따르면 심의위가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서는 출석 위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수사심의위는 총 12명으로 구성됐고 투표권이 없는 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여야가 21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고 채 상병 사건에 대한 해병대 수사단 초동조사 과정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더불어민주당은 박정훈(대령)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사건 경찰 이첩을 국방부가 보류한 것에 외압이 있었던 게 아니냐고 따져 물은 반면, 국민의힘은 박 전 수사단장이 항명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해병대 1사단 (임성근) 사단장을 보호하기 위해 대통령실, 장관 등이 직접 개입한 사건이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정황들이 많다”고 직격했다.박용진 의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21일 고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상급 부대장인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의 혐의를 적지 않고 사실관계만 적시해서 경찰에 넘기기로 했다.국방부 조사본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해병대 순직사고 재검토 결과’를 발표했다.조사본부는 해병대 수사단이 초동조사에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8명에 대해 재검토한 결과, 임성근 사단장과 박상현 7여단장 등 4명에 대해서는 혐의를 특정하지 않고 사실관계만 적시해 경찰에 송부하기로 했다.수색 활동과 관련된 지휘계선에 있거나 현장 통제관으로 임무를 부여받은 4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8월 임시국회가 16일 막을 올렸지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는 파행을 빚었다.잼버리 파행 책임을 두고 여야가 상대방을 향해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잼버리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의 출석 여부를 두고 행안위 회의는 26분여 만에 끝났다.이날 진행된 전체회의는 7월에 발생한 궁평 지하차도 참사, 묻지마 흉기 난동 범죄, 잼버리 사태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보 보고 받을 출석 대상자들인 경찰청장, 충북도지사, 청주시장, 여가부 장관, 행안부 장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제6호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입은 대구시 군위군과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윤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피해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해 선포 기준을 충족할 경우 다른 지역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할 예정이라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이번 우선 선포는 중대본의 합동 조사가 2주 이상 소요되는 점을 고려, 신속한 피해 지원을 실시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긴급 사전 조사를 통해 이뤄진 것이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대한 국방부의 개입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이 사건을 수사하다 보직해임된 것도 모자라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지난 12일 국방부의 사건 축소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하며 군 검찰 수사를 거부하는 등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전 수사단장, ‘특정인 배제’ 외압 주장사실관계의 전말은 이렇다. 국방부가 해병대 사령관과 수사단장에게 특정인을 빼도록 외압을 넣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4일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그가 소속됐던 해병1사단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국방부는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보내 “국방부장관이 조사결과의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하면서 ‘특정인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해병대 수사단은 애초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과 경북 예천 수해복구 작전을 지휘한 박상현 여단장을 포함한 8명에 대해 과실치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28일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지원과 관련해 특별재난지역을 추가로 선포하고 재난 복구 비용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가칭 ‘기후위기 대응 범정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8월 중 재난 대응시스템 전반의 개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유 대변인은 “당정은 이번 폭우로 인한 호우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이재민 구호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당은 기존 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청구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업무 차질이 발생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2∼3배의 노력을 기울여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이 장관은 이날 헌재 결정 이후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나와 직무 복귀 첫 일정으로 충남 청양군 수해 현장을 찾았다.이 장관은 기자들을 만나 “기각 결정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한 의견도 소중하게 경청하면서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하천인 ‘지천’ 제방 유실 피해 현장과 하우스·침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폭우 중 골프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25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 징계 결과를 앞두고 수해 봉사를 하며 몸을 낮추는 모습이다. 이는 윤리위 징계 수위 결과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내에선 홍 시장의 징계 수위를 두고 온도 차를 보이는 상황이다.홍 시장은 지난 15일 전국에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상황에서 대구의 한 골프장을 찾아 1시간가량 골프를 치다 중단한 사실이 알려져 많은 질타를 받았다.또한 그는 “공직자의 주말은 비상 근무 외에는 자유” “그만 트집 잡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