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떡잎은 져야 새순이 자란다”는 비유를 사용하며 사실상 당내 공천 갈등에 관해 중진·선배 의원들의 양보를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떡잎은 참으로 귀하다. 그러나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며 “새 가지가 또 다른 새 가지를 위해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역의원 하위 20% 개별 통보를 앞두고 공천 갈등 격화와 그에 따른 탈당 쇄도를 봉합하기 위해 직접 교통정리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그는 “4월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불통, 그리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4월 총선을 앞두고 남성욱(65)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 등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 신동욱(59) 전 TV조선 앵커 등 대중적 인지도를 지닌 언론계 인사들도 추가했다.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인재 영입 명단을 의결했다. 국방·안보 분야 영입 인재는 남 원장을 비롯해 강선영(58)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이상철(57) 전 군사안보지원부 사령관, 윤학수(69) 전 국방정보본부장까지 총 4명이다. 언론·방송계는 신 전 앵커와 진양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29일과 이달 6일 후반기 군 장성 인사를 단행했지만 군 안팎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윤석열 대통령 출범 직후인 작년 5월에 이어 또 군 수뇌부를 전원 교체하는 등 비정상적인 파격에다 중장급 이하에서는 해병대 채 상병 사건 등 의혹의 당사자인 인물들을 여론과는 달리 다수 영전시키는 등 오기 인사라는 지적 때문이다.◆친尹 체제에 방점 둔 군 인사이번 군 인사 단행은 대표적인 극우 성향의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취임 직후 대대적 군 장성을 전면 교체하며 ‘尹 친정체제’ 구축에 방점을 뒀다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황유성 현 국군방첩사령관(중장)이 발탁됐다.또 방첩사령관엔 여인형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소장)이, 수도방위사령관엔 이진우 합참 작전기획본부장(소장)이 각각 내정됐다.정부가 6일부로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3년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번 인사에서 중장으로 12명, 소장으로 24명, 준장으로 79명을 각각 진급시켜 주요 보직에 임명하기로 했다.신임 합참차장을 맡는 황유성 중장은 제20기계화보병사단장과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기획관리참모부장 등을 역임했고, 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김명수(해사 43기) 해군작전사령관이 내정됐다. 10년 만에 역대 두 번째 해군 출신 합참 의장이 나온 것이다.정부는 29일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육군 지상작전사령관과 제2작전사령관 등 7명의 4성 장군(대장)에 대한 군 수뇌부 인사를 발표했다.이 중에서도 이목이 집중된 것은 김명수 해작사령관이 합참 의장으로 발탁된 점이다. 김명수 내정자는 중장(3성 장군)에서 대장으로 진급해 합참의장으로 발탁됐다.김명수 내정자는 2013년 최윤희 의장(재임기간 20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구명조끼도 지급받지 못한 채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고(故) 채수근 해병이 일병에서 상병으로 추서 진급됐다. 구명조끼 미지급 논란이 일자 해병대는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맞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강구했다.20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장은 이날 채수근 일병의 상병 추서 진급을 사단장 권한으로 승인했다. 대령 이상의 지휘관은 병사의 추서 진급 권한이 주어진다.채 상병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미군 병사를 두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이 병사가 징계 건으로 미국행 비행기를 타려고 공항으로 이송됐다가 갑자기 달아나 어떻게 JSA 견학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인지, 무슨 이유로 자진 월북했는지 등 그 배경이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美언론, 23세‧이등병‧주한미군AP 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월북한 병사는 트래비스 킹이라는 이등병이고 나이는 23세로 알려졌다.킹은 2021년 1월 정찰병으로 미군에 입대했고 한국 순환근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신임 원내대표로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당선되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모두 친윤(친윤석열계)으로 구성됐다. 이에 총선을 1년 앞둔 비윤계, 영남권 의원들의 물갈이 등 공천에 많은 관심이 주목된다.지도부가 완성되면서 공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검찰 출신 인사들의 출마설이 당내에 오르내리면서 물갈이의 폭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때문이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표적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지난 7일 검찰 출신 인사들의 총선 출마설에 “괴담이자 낭설”로 일축했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중장 보직 신고를 받은 진급자에게 삼정검(三精劍)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계환 신임 해병대 사령관 등 중장 18명으로부터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 수치를 수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삼정검 수치 수여는 이 정부 들어 세 번째다. 준장 진급자에게 주어지는 삼정검은 육해공 3군이 일치해 호국, 통일, 번영의 3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후 중장 진급자에게는 기존에 수여받은 삼정검에 보직·계급·이름·대통령 이름이 새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한미동맹 강화에 발맞춰 실기동 훈련을 정상화하는 등 연합훈련과 연습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종섭 장관의 첫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을지프리덤실드)’ 훈련을 내실 있게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국방 당국은 한미 연합연습 명칭을 ‘을지 자유의 방패’로 변경해 추진한다. 아울러 “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이 이재명 의원과 비(非) 이재명 간 대결로 압축되는 가운데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의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친문 유력 주자였던 전해철·홍영표 의원이 출마를 포기한 상황에서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그룹’의 대표 격인 이인영 의원은 물론 이재명계 우원식 의원도 불출마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그러자 ‘97재선 그룹’이 이 의원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특히 강병원, 강훈식, 박주민, 박용진 의원 등은 출마를 선언하거나, 출마에
“‘北 천안함 폭침’ 사실 교과서에 실어달라” 건의[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천안함 폭침에 희생된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인 윤청자 여사가 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평택에 있는 천안함 함체를 서울 한강 변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호국영웅 초청 소통식탁’ 오찬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에게 이같이 건의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엔 천안함 함체와 당시 숨진 46용사 추모비 등이 자리해 있다.평택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4선의 우상호 의원을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비대위원에는 한정애(3선), 박재호(재선), 이용우(초선) 의원과 박홍근 원내대표, 김현정 원외위원장협의회장이 선출됐다.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 의원의 내정 배경에 관해 “비대위원장에는 당내 인사며 현역 의원이고, 중진급의 중량감을 가진 인원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며 “우 의원의 경우 대선 이후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며, 비대위 운영에
김정관 등 강등됐던 고위직들 다시 대장[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일성의 110번째 생일(4월 15일‧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군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조선중앙통신은 14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110돌에 즈음하여 군사 칭호를 올려줄 것을 명령한다’는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 제0029호 내용을 보도했다.대장 6명, 상장(별 3개) 3명, 중장(별 2개) 16명, 소장(별 1개) 70명 등 대규모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이 가운데 김정관·김명식·김광혁·정경택·오일정·강순남이 대장으로 승진했다. 오일정·
文, 윤핵관 직격하며 비판해尹, 지방 행보 가능성도 언급법무부 보고 거부 사태도 발생[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의 신경전이 격화하면서 두 사람의 회동이 점점 멀어지는 모양새다. 전날(23일) 한국은행 총재 임명 문제로 인한 격돌의 여진이 계속되는 와중에 인수위원회가 법무부 업무보고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정부 이양작업이 차질을 빚으면서다.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4일 참모들에게 “답답해서 한 말씀 드린다”며 회담을 하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만나 인사를 하고 덕담을 하고, 혹시 참고될 만한
“3기 원내대표 힘껏 돕겠다”[천지일보=윤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지도부 일원으로서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 패배에 무겁게 책임을 느낀다”며 “이번 3기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박 의원은 14일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맡아 선거를 이끌었다.박 의원은 “3기 원내대표 선거는 민주당의 혁신과 정치개혁의 기회”라며 “0.73%, 24만 7077표 결코 잊지 못할 결과.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기 원내대표는 더 낮은 자세로 민심의 뜻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서울 서초구갑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충북 청주 상당구에 정우택 전 의원을 각각 공천할 방침이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저녁 회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5차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당협위원장인 정문헌 전 의원을 비롯해 총 5명이 공천 신청했던 서울 종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한 바 있다.종로 전략공천이 결정된 최 전 원장은 탈원전 정책 감사 등으로 문재인 정부와 대립각을
‘임기제진급’ 출신 첫 총장[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현 해군 참모차장인 김정수 중장이 내정됐다.정부는 10일부로 김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 해군참모총장에 보직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다.김 내정자는 해군 기획관리참모부장과 합참 시험평가부장, 제7기동전단장 등을 역임한 국방정책과 전력분야 전문가다.소장과 중장으로 진급할 때 임기제로 승진했으며, 임기제 진급자 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참모총장에 발탁됐다.임기제 진급이란 본래는 해당 계급으로 진급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오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합류를 하지 않으면 끝”이라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과 관련해 “나한테 최후통첩을 했다고 주접 떨어놨던데 그 뉴스 보고 ‘잘됐다’고 그랬다”고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김 전 위원장은 25일 광화문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로 끝을 내면 잘됐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나는 내 입장을 전달했고 거기서 물러나지 않으니까 알아서 해결하기를 기다리는 것이지 더는 내가 딴 얘기하지 않는다. 할말이 없다”고 덧붙였다.김 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는 신군부의 핵심 인물이자 12.12 쿠데타를 주도해 11~12대 대통령을 역임했었다.전 전 대통령은 1931년 일제 강점 치하에서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에서 태어났다.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육군사관학교(육사) 11기로 군 생활을 시작했으며 육사 4년 과정을 마치고 1955년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전 전 대통령은 1961년 당시 육군 소장이었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5.16 군사정변이 터지자 이를 지지하는 육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