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2대 국회가 다음달 30일 개원하는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공직선거법’ 등 사법 위반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총선에서 압승한 야권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같은 당 황운하 당선인 등이 선거법·형사 사건 등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정치권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까지 선거법 위반으로 172건을 고발하고 30건을 수사 의뢰한 상태다.검찰은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일인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지난 3월 26일까지 불법 선거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많은 부결표를 확보하기 위해 막판 호소에 나섰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도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를 두고 “자격이 없는 후보”라며 임명동의안 부결 방침을 재확인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부 공백 우려 때문에 자격 없는 인사를 사법부 수장에 앉히도록 하는 것은 사법 불신이라는 더 큰 부작용을 불러온다”면서 “대통령과 여당이 할 일은 국회와 야당에 대한 부당한 압박이 아닌 실패한 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여야 대치 국면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과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추석 이후로 미뤄지면서 임명 절차에 험로가 예상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연휴 이후 대치 정국의 첫 고비는 6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이 전임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재판 지연과 사법 정치화가 발생했다며 불만을 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19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후임으로 지명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김명수 사법부를 정상화할 적임자라며 이 후보자에게 힘을 실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를 둘러싼 재산신고 누락 의혹과 자녀의 김앤장 법률사무소 인턴 특혜 의혹을 집중 추궁하며 직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김명수 체제의 사법부가 정치 편향적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이 후보자가 사법부를 정상화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김형동 의원은 “법조계에 계신 이 후보자의 선후배들에게 많이 여쭤봤는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보조금 유용 의혹으로 미뤄진 무소속 김홍걸 의원의 복당을 확정했다. 해당 의혹과 김홍걸 의원의 관련성을 못 찾았다는 이유에서다.민주당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은 이날 당무위원회 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김홍걸 의원의 복당 배경에 관해 “대면조사 등을 한 결과 해당 의혹에 김홍걸 의원이 관련됐다고 볼만한 정황과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민화협의 부실한 사업 관리가 이 사건의 원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이어 “지난해 10월 전남이 보조금 교부 결정 취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투기’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국회의원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에 대해 가상자산 재산 신고를 의무화하는 이른바 ‘김남국 방지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68명 전원 찬성으로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의 가상자산 재산 등록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가결 처리했다. 그간 현금·주식·채권 등과 달리 재산신고 대상에 빠져있던 가상자산도 신고 대상에 포함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재산등록 때 재산공개 대상인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8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이상 거래 의혹’으로 당 내홍이 불거진 데에 “조국의 강을 건넜으면 됐지, 남국의 강은 왜 들어가려고 하나. 당이 지금 어려움 속에 있는데 친명·비명으로 해서 싸우는 것은 더 나쁘다”고 밝혔다.박지원 전 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민주당도 돈 봉투에서 코인 사태까지 왔으니 문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으로 나가는 것이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박지원 전 원장은 김남국 의원을 향해 “자진 탈당하고 대국민 사과를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김남국 의원의 ‘60억원어치 가상화폐 인출 의혹’에 대한 조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당내에선 김 의원에 대한 징계 가능성도 거론된다.민주당은 이날 김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규명할 자체 조사팀을 꾸려 진상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들은 김 의원에게 가상자산 매각도 권유하기로 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대구 중구 대구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김 의원에게 가상자산 매각을 권유하기로 했고, 당에선 투명하고 신속한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023년도 21대 국회에서 의원 평균 재산은 25억 2605만원으로 나타났다. 규모가 가장 큰 정당은 여당인 국민의힘이며, 의원 평균 재산 규모가 가장 적은 정당은 정의당으로 집계됐다.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31일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국회의원 296명(국무위원 겸직 의원 제외)의 재산을 공개했다.공개된 2023년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보면 국회의원 평균 재산은 34억 8518만여원이다. 이 중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3명의 평균 재산은 56억 730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더불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대통령실이 30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가 순방 때 착용했던 목걸이 등이 윤석열 대통령 재산신고 내역에 빠졌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빌린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재순 총무비서관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가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김 여사가 순방 당시 착용한 보석에 대해 “빌린 것”이라며 “재산 신고에서 누락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고 전 의원이 전했다. 전 의원 측은 윤 비서관이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렸다”며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
지명 직후 불거진 논란들민주당, ‘송곳 검증’ 예고도덕성·주요정책, 도마 위여야 협치 가늠자 가능성[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인사청문 정국이 25일 본격 시작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며 ‘송곳 검증’을 예고한 가운데 첫 타자로 들어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관심도가 커진다. 지명 직후 ‘론스타 특혜’ 의혹 등 잡음이 일었던 한 후보자의 검증은 도덕성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서도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24일 국회에 따르면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5~26일 한 후보자에 대한
김병기 “尹 장모, 세금·과징금 미납”“토지 확보 과정에도 해명 필요해”“사심 없는 부동산 정책 기대 못해”허정환 “李 장남, 탈루냐 타짜냐”“2019년 이후 87만원→ 5118만원”“도박자금 출처와 규모 밝혀야”[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 대선 후보의 ‘가족 리스크’가 정국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계속해서 서로 칼을 겨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장모 최모씨의 압류 부동산 현황을 공개하며 공세를 이어갔고,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들 예금 급증과 관련 “증여세 탈루냐 타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으로 직접 고발한다.원 전 지사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장동 게이트는 수조 원 대의 국민의 피와 땀을 빼먹은, 전대미문의 권력과 어둠의 세력간 결탁 사건”이라며 “국민을 대신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대검찰청에 직접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원 전 지사가 밝힌 고발사유는 ▲12건의 국정감사 위증 혐의 ▲2건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3건의 특정경
이 지사 무료변론 의혹 두고 설전[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른바 명낙대전이 불을 뿜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무료변론’ 의혹을 두고 이 지사 측과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측 신경전이 치열하다.우선 이 지사는 무료변론 의혹과 관련해 직접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한 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을 직격했다.이 지사는 31일 자신의 SNS에 “윤영찬 의원은 경선에서 저를 공격하려고 범죄행위일 뿐 아니라 인간적 도의에 반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무료변론 논란에 대해 “재산신고 내역상 제 명목 재산은 재판 전보다
“새로운 사실은 하나도 없다” 반박[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권의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토지 1000평 이상을 보유한 땅 부자라는 보도를 적극 반박했다.이 전 대표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400평 이상 택지 소유 금지 주장한 이낙연, 토지 1000평 보유 중’이라는 기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앞서 조선일보는 “이 전 대표가 전날 대표 발의한 ‘토지독점규제 3법’에서 택지소유상한제를 부활시켰지만, 본인은 서울 평창동과 전남 영광 등에 토지 1000평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보도
출정식 열고 선거 승리 다짐이낙연 “잘못 반성… 도와달라”文정부 심판론 부각한 국민의힘[천지일보=명승일 기자] 25일 새벽 0시부터 4.7재보궐선거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이른바 ‘미니 대선’이라고 불리는 이번 재보선의 승리를 위해 여야 지도부도 서울과 부산의 전략지로 출동해 본격적인 유세전을 벌였다.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첫 일정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 체험에 나섰다. 그리고 나선 신도림역에서 출근인사를 하고 과거 지역구였던 구로구에서 출정식을 했다. 박 후보의 더 K유세단은 구로구와 영등포구 일대에서 선
예금은 줄고 부동산 보유액 늘어[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이 20억 7700만원으로 집계됐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재산은 작년 공개 당시 19억 4900만원보다 1억 2800만원 증가한 20억 7700만원이다.새 사저 부지 매입으로 예금은 크게 줄고 부동산 보유액은 크게 늘었다.예금은 새 사저 부지 매입으로 작년보다 약 9억 800만원가량 감소한 6억 4200만원으로 조사됐다.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 신고액은 작년 5억 8200만원보다 10억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모친이 3기 광명신도시 예정지 인근의 임야를 소유했다는 사실이 9일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양이 의원은 “죄송하다”며 “모친이 소유한 모든 부동산을 처분하겠다”고 밝혔다.양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어머니께서 3기 광명신도시 예정지 인근 임야 66.11㎡(약 20평)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임야는 신도시 예정지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건으로 분노하고 계신 국민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최근 LH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재산신고 누락·법무법인 출자 등 쟁점고시생 폭행·측근 금품수수 의혹도 관심법무부·검찰 간 갈등 속 검찰개혁 등도 주목[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5일 오전 10시부터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박 후보자의 재산신고 누락과 법무법인 출자 등 신상 논란과 검찰 개혁 방안 등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앞서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가 과거 재산신고에서 토지와 예금 등을 누락하고, 자신이 출자한 법무법인의 연매출이 비정상적으로 급증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다.또 지난 2016년 사법시
재산신고 누락 등 각종 의혹패트 충돌 피고인 신분도 문제野, 청문회서 송곳 검증 예고[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오는 25일 청문회를 앞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논란이 터져 나오면서 곤혹스러운 모양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야권을 중심으로 박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날 박 후보자가 공직자 재산 신고에서 토지와 아파트‧예금을 일부를 누락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