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고용 규제는 풀어야3년차부터 정규직 수준 처우”[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18일 대선공약 1호 공약으로 노동개혁을 강조했다.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굴뚝시대 투쟁만 고집하는 귀족노조가 죽어야 청년이 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경제도 정치와 마찬가지로 한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머리띠와 깃발을 내세운 노조는 이제 더 이상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이어 “임금은 생산성과 연동돼야 하고, 근로자는 연공서열이 아닌 직
‘조두순법’ 등 재범방지 한계‘격리 입법’엔 위헌 가능성 높아전문가 “치료 목적 차원 접근해야”외국 입법례 “형벌과 보안처분 달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 일대에서 초등학생을 교회 화장실로 끌고가 수차례 성폭행해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조두순(68)씨 출소를 두 달여 앞두고 그를 사회로부터 격리시켜 달라는 요구가 거세지는 모습이다.물론 법무부는 종합 대책까지 내놓으며 조씨의 재범 방지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다.아울러 이미 법원의 판단은 끝났고
이달 초 성남 어린이집서 발생한 성 관련 사고 후속대책“유아기부터 올바른 성 관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은혜 의원이 유아기부터 내실 있는 성교육을 실시하도록하는 내용의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6일 대표 발의 했다.이는 이달 초 정 의원이 성남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 간 성(性) 관련 사고의 원인으로 부실한 아동성교육 현실을 지적하고 보완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그동안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유아기 성교육이 국민 개개인의 성의식 확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결국
14주까지 임산부 요청만으로 가능수술 시 ‘배우자 동의’ 조항도 삭제[천지일보=김수희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5일 낙태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불합치 결정 이후 처음으로 관련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밝히고 “국회는 헌재 결정의 취지와 시대 변화에 부응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입법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개정안에서는 임신 14주까지 임산부 요청만으로 다른 조건 없이 인공임신 중절 수술이 가능하게 했다. 또 22주까지는 기존 사유 외 ‘사회·경
공대위 “예상했던 것이 그대로 등장… 위력 성폭력엔 오직 ‘충성 언어’”[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부인인 민주원씨가 김지은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민주원씨는 지난 20일 “치욕스런 상황에서 법정증언을 해야 했다”며 “제가 지켜야 할 자식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눈물을 참고 손가락에 멍이 들도록 손을 움켜잡으며 제 명예를 걸고 한 증언이 피고인의 아내라는 이유로 배척당했다”고 주장했다.민씨는 자신이 김지은씨의 2018년 3월 5일 TV인터뷰 훨씬 전인 2017년 10
‘거부 의사 반하는 강간죄’ 도입 형법 개정안 발의“성적 자기결정권, 국가·사회가 보호해야 할 권리”[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동의하지 않는 성관계를 처벌’하는 ‘거부 의사에 반하는 강간죄’를 도입한 형법 개정안을 3일 발의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개정안에서는 기존 형법 제32장 ‘강간과 추행의 죄’를 ‘성적 자기 결정권 침해의 죄’로 변경했다”며 “성적 자기결정권을 국가와 사회가 보호해야 할 권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그는 “그동안 법원이 저항 등이 있을 경
낙태죄 폐지… “모자와 태아의 가치 조화롭게 하는 방법으로”[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22일 과거 헌법재판관으로서의 판결에서 이 후보자가 성범죄자 등에 대한 소수의견을 냈던 이유에 대해 “(성범죄자) 그런 범죄자라 해서 재범의 위험성 여부를 전혀 따지지도 않고 범행했다고 해서 무조건 (신상공개, 전자발찌) 집행하는 것의 문제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가 국회 본청에서 개최한 헌재 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의동 의원이 이 후보자가 성범죄자에 대해 몇 가지 소
19세 이상과 16세 미만 합의 성관계도 처벌[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새누리당 김승희 의원이 10일 미성년자 의제 강간죄 기준 연령을 높이는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이 법안은 미성년자를 간음·추행한 자를 강간·강제추행으로 의제하는 기준 연령을 만 13세 미만에서 만 16세 미만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청소년 간 이성교제를 범죄로 규정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간음·추행한 자가 만 19세 이상일 경우일 경우에만 의제 강간죄를 적용하도록 했다.현행법에 따르면 13세부터는 성적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능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박근혜 정부 내각에 국회의원이 다수 포함된 데 대해 18일 “밖에서 비아냥대는 사람은 새누리당이 청정당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내각 3분의 1이 현재 국회의원으로 채워져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여기에 현역의원 3명을 정무특보로 임명해 놓고 내각의 3분의 1을 현역의원 채워 놓으면 청와대가 정부 안에 또 당을 하나 만들겠다는 것밖에 안 된다”면서 “여당이 또 정부 안에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는 급한 일
새누리·민주 ‘개인정보 관리 강화’ 법제화 예고[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신용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이 관련법의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하고 나섰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모두 개인정보 관리의 심각한 허점을 지적하면서 법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보유출을 확인한 국민이 발가벗겨진 기분이라고 하니 국민들의 분노와 불안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짐작이 간다”며 “카드사 경영진이 기자회견에 나와 허리를 굽혀 사과한다고 국민의 분노가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최 원내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주호영·조명철 의원이 공동대표를 맞고 있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통일미래포럼이 제10회 ‘북한자유주간’에 즈음해 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신관 제2세미나실에서 ‘북한 체제전환,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인가?’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북한체제의 변화와 보통국가로의 전환을 추구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과 방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북한의 일방적 도발과 위협으로 촉발된 남북관계 악화는 이러한 논의를 통해 북한의 제도적 개선과 체제전환을 요구하고 있다.이번 세미
법무부 자문기구 결정…공청회 거쳐 5월 개정시안 마련 (서울=연합뉴스) 법무부 장관 자문기구인 형사법개정특별분과위원회(위원장 이재상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성적(性的) 자기결정권과 사생활 침해 등으로 위헌 논란을 빚어온 형법상 간통죄 조항을 폐지키로 가닥을 잡았다. 18일 법무부와 특위에 따르면 간통죄, 명예훼손죄 등 형법상 '개인적 법익' 규정의 개정 여부를 집중 논의하는 특위 제3소위원회는 지난해 11월께 간통죄 폐지 문제를 논의했으나 의견이 팽팽히 맞서자 결국 표결한 끝에 폐지 의견으로 정리했다. 이어 각 소위원회의 주요 논의사